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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B형간염접종 성인은 안된다고?

시보건소, 인력 태부족 영유아만으로도 벅차

법정전염병으로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접종이 수원시 관할 보건소는 타 시·군 보건소와 달리 영·유아에게만 한정돼 성인 접종희망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수원시는 B형 간염 접종으로 민원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책마련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B형 간염 접종 받으러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를 찾은 강모(28.여)씨는 “성인은 B형 간염 접종에 해당이 안돼 받을 수 없다”는 보건소관계자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강씨는 “수원시 관할 보건소에서는 B형 간염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보건소가 왜 설치돼 있냐”며 “인근 용인시와 화성시 보건소는 성인도 B형 간염 접종이 가능한 걸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용인시와 안양시, 화성시 등은 B형 간염 접종을 약품 값만 받고 성인들에게 접종해 주고 있다.

B형 간염은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고 질병에 소모되는 경제·의료자원이 크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도내 타 시·군 보건소에서는 성인도 3천원에서 5천원의 약품 값만 내면 B형 간염 접종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접종을 해주지 않는 시·군의 경우 일반 병원을 찾을 경우 보건소보다 최고 8배에서 5배비싼 2만5천원을 내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는 “수원시는 타 시·군에 비해 무료 접종 인구가 많아서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원인들의 불만은 이해가 가지만 현재 일선 보건소의 인력으로는 영·유아 무료접종도 벅찬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용인시는 현재 성인에 한해서도 약값만 받고 접종 해 주고 있다”면서 “B형 간염의 위험도는 영·유아보다 성인이 더 높아 부족한 인력을 늘려 성인에게도 접종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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