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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경찰 입회하에 병상 응시… 59세 최고령 응시자 눈길

수능 이모저모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도내 189개 시험장 입구는 응원하는 후배들의 열기와 기도하는 학부모의 간절한 마음, 수험생들의 결연한 의지가 새벽 빗줄기를 무색케 했다.

이날 각 고사장에는 1·2학년 후배들은 ‘선배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답 밀리지 마삼’, ‘재수 없다’ 등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목이 쉬도록 응원을 보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수능시험을 본다는 한국외대 부속외고 학생들은 첫 수능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2학년 서모양은 “학교가 생기고 첫 도전하는 수능이라 응원 나왔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이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도내의 환자와 장애학생, 소년원생 등 특별관리대상 148명이 병원과 보건실 등에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특히 시각·청각·지체장애 수험생들이 도내 시험장 곳곳에서 점자 문제지와 확대인쇄 문제지, 시험문제 녹음테이프 등을 이용해 시험을 치러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인천에서 휴대폰소지자가 2명 발견돼 부정행위로 처리되고 안양지역에서는 수험생이 MP3를 소지하고 있다가 감독관 등에 의해 제지당하는 등 수능고사장만의 해프닝도 반복됐다.

수원에선 시험 전날 한 학생이 위출혈로 인근 아주대병원에 입원,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고 얼마 전 폐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학생도 입원 중이던 성빈센트병원에서 응시했다.

광명에서도 이날 새벽 맹장염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이 병실에서 시험을 치루고 시험감독관 2명이 입회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입수능의 도내 최고령 응시자는 김모(59)씨, 최연소자는 최모(13)양으로 나타났으며 경기지역 1교시 평균 결시율은 지난해 7.56%보다 크게 낮아진 6.33%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1교시 결시자도 6.12%로 지난해 6.94%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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