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9.2℃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5.5℃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4℃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경원대 동아리聯 ‘폭력선거’ 물의

비대위 “회장 재투표 과정서 당선자 등 폭행 당했다” 주장
학교측에 처장 사과·학생지원팀 선거개입 진상규명 등 촉구

성남의 한 대학교 동아리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 과정에서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원대학교 학생회선거 학교 개입과 폭력행위 근절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이하 경원대비대위)는 18일 경원대 진리관 삼거리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경원대비대위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학교측에 재발방지를 위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집단 폭행 가담자 처벌과 학생처장의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 학생지원팀 선거개입 진상 규명 등에 대해 촉구했다.

특히 매번 선거마다 개입하는 학생지원팀과 특정 학과의 학생들이 특정 선거운동본부에 폭력행위를 저질러 왔다며 이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경원대비대위는 13일 폭력사태를 벌인 사람들은 동아리 연합회 선거와는 무관한 사람들로 마치 계획된 것처럼 일사분란 하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얘기하려는 사람들을 폭행으로 무력화시키고 당선자들과 말리던 동아리 회원들도 쫓아낸 가운데 일방적으로 투표가 진행된 것이어서 공정한 투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경원대비대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동아리연합회 재투표 과정에서 슈퍼액션 동아리연합회 당선자 부동연장과 선거운동본부장이 총학생회 집행부와 태권도학과, 학군단 소속 학생 등 2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특히 80여명의 유권자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폭행을 가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또 “경원대 학생회 선거과정에서의 폭력사태는 지난 몇 년간 계속 되어왔다”면서 “2004년에도 학생회장이 복지관 지하에 감금돼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3일에 있었던 집단폭행은 학생지원팀이 선거에 개입하고 매년 발생하는 폭력사태를 쉬쉬하며 무마 시키려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폭력사태 이후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성남의 한 경찰서에서 직원이 나와 경찰서로 가면 좋은 것이 없으니 서로 합의를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합의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대비대위는 이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