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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9세 유권자 참여…첫 투표 해보니 설레요

“내가 찍은 후보자가 당선 되길”

“태어나 처음으로 대통령을 제 손으로 직접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는 생각에 투표를 하고 나오는데 가슴이 뿌듯했어요.”

국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이 올해부터 20살에서 19살로 낮춰져 이번 17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올해 만19세의 청년들이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민경아(19·용인시 김량장동)씨는 “첫 투표를 하게돼 설레면서 왠지 모르게 계속 긴장이 됐다”며 “어리둥절하지만 첫 투표인만큼 이것 저것 따져보고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지현애(19·용인시 천리)씨는 “어른들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낮아져 직접 투표를 하고 나니 대통령후보들의 공약들을 꼼꼼히 보게 되는 등 애국심이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씨는 공약들을 보고 자신이 직접 판단해 투표했다며 개인적으로 자신이 찍은 후보자가 당선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효진(19·용인시 전대리)씨는 “고등학교 때 전교회장 선거는 해봤는데 사회에서 하는 선거는 처음이”라며 “우리나라 발전을 이끄는 대표자를 뽑는 선거에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되니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새내기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의견은 다양했다.

민씨는 “엄마가 하시는 장사가 잘 안되는데 하루 빨리 경제가 살아나 가게에 사람들로 북적 거렸으면 좋겠다”면서 “새 대통령께서 경제를 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씨는 “고등학교만 나와 취업하려니까 받아 주는 곳이 없어 취업문이 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실력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가 많은 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씨는 “대학을 다니려고 하니까 등록금 때문에 부모님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등록금이 너무 비싼 것 같으니 등록금이 낮은 대학들이 많이 늘어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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