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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교육청 탁상행정에 초등학교 원거리 배정”

동탄 모아 미래도 아파트 초등학교 신설 취소
입주예정자들 “학생수 파악못해… 대책절실”

화성 동탄신도시 내 모아 미래도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인근에 건립키로한 초등학교 신설 건이 취소돼 초등학생의 진학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관할 교육청인 화성교육청이 이 아파트에 입주할 학생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설립 예정이던 초등학교의 설립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교육청의 탁상행정으로 어린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화성교육청과 모아 미래도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모아 미래도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아파트 인근에 기산2초등학교가 건설될 예정이라는 건설사 측의 카다로그를 믿고 분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6년 6월 교육부에서 동탄신도시에 대한 학생수요 점검을 실시, 기산2초등학교의 설립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학교 설립이 2010년 3월로 연기되거나 설립 자체가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성교육청은 교육부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자 모아 미래도 아파트에 입주할 학생들을 인근 한마음 초등학교에 수용할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화성교육청이 모아 미래도 아파트에 입주할 학생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모아 미래도 아파트에 입주할 초등학생 중 일부가 아파트에서 1.2㎞가 떨어진 학동 초등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입주 예정자 안모 씨는 “화성교육청이 기산2초등학교 개교를 막무가내로 연기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더욱이 2010년 개교 여부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또 “인원 수용이 넘는다면서 1.2㎞나 떨어진 학동 초등학교로 임시 수용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했다”고 말했다.

안 씨는 이어 “화성교육청이 처음 방침대로 기산2초등학교를 개교하거나 한마음 초등학교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등교 거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부당함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성교육청 학교설립담당 관계자는 “최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세입자들이 많이 늘어나 초등학생 수가 늘어났다”면서 “최대한 한마음 초등학교로 수용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고 있지만 수용인원이 넘치면 어쩔 수 없이 학동초등학교로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23일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최대한 설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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