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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등 임용시험 면접 문제있다”

불합격자 20명 “공정성 어긋나” 주장 파문
고사장서 문제 노출 재시험·전원합격 요구

지난 11일 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 초등교원 임용고사에 응시했다가 불합격된 일부 응시자들이 최근 ‘면접시험 과정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경기도교육청에 재시험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24일 “초등교원 임용시험 불합격자 20여명이 지난 21일 시험 공정성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며 “이들은 재시험 또는 전원합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일부 면접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면접시험전 책을 봤고 5개 유형으로 나눠진 면접시험 문제 또한 난이도 차이가 컸으며 한 고사장에서는 응시생과 감독관의 대화중에 일부 유형의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이 같이 공정성이 결여된 면접시험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한 불합격자는 재시험 또는 전원합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에 대해 “우리는 공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을 뿐 무조건적인 전원 합격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재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도교육청은 책임을 지고 이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면접시험 과정에 하자는 없었다”며 “재시험 또는 전원합격이라는 이들의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난이도는 응시생의 주관에 따라 다르며 일부 고사장에서 소수의 응시생들이 면접전 잠시 책을 보기는 했지만 바로 수거한 것은 물론 이것이 면접시험에 영향을 주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문제유형도, 미리 작성된 모범답안도 알 지 못하는 상황에서 책을 본다 하더라도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초등교원 임용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1천2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2차 면접시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11일 1천94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면접시험은 3개학교 17개 고사실에서 고사실별로 2명의 면접관이 배치된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각 응시생들은 문제내용을 사전에 볼 수 없도록 한 상태에서 오전·오후로 나눠 5개씩 출제된 문제유형중 1개를 선택, 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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