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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내의원 금배지 사수 총력

한명숙·김진표·이기우 의원 등 ‘정통 민주당’ 표몰이 대반격 앞장

‘한발 늦은만큼 가속도를 내려하나’

통합민주당이 10일 경인지역 25명을 비롯, 1차 공천 55명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중진급 의원들이 모두 1차 공천자에 포함, ‘정통 민주당’ 표를 중심으로한 수도권 대반격 시나리오의 첫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손학규 대표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역구 후보로써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칠 정도로 당내 사정이 그리 녹녹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공천에 포함된 지역은 고양시 일산구 갑,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부천시 원미구 등 도내에서 손꼽히는 경쟁력 있는 선거구는 모두 20곳.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당의 선거전략과 매칭되는 최대 강점 지역으로 지목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도내 민주당 현 중진급 의원 빅 5의 ‘금배지 사수’와 ‘거대 여당 견제’론을 앞다퉈 내세워 민심과 당심을 하나로 묶을 각오를 내비치고 있어 눈에 띤다.

고양 일산구(갑)지역은 전 국무총리 한명숙 민주당 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백성운 한나라당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며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수원 영통 지역은 전 부총리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기존 국회의원으로써 추진했던 사업들의 성과를 내세우고 박찬숙 한나라당 의원도 의정 경험 등을 내세우며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와함께 옆동네인 수원 권선 지역서는 이기우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전 변호사 출신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가 “차별 받는 권선구 민심을 대변하겠다”며 권선구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부천 오정구의 경우 원혜영 의원이 14대와 17대에 이어 3선을 노리고 있다. 원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김 지사와도 도내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안산단원갑의 천정배 의원도 15·16·17대에 이은 4선을 노리고 있다. 천 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조차도 ‘내공’을 인정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또 의정부갑 지역구는 문희상 의원이 금배지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라라당에선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지낸 김상도 후보가 문 의원과 한판을 겨루게 됐다.

한편 손 대표의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이기우 통합민주당 의원은 “아직 지역구까지 염두 해 놓은 상태는 아니다. 당 대표가 앞장서서 나가겠다는 의미 같다”면서 “수도권과 영남 등 당이 열악한 지역에 대표가 힘을 싣어 주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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