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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연 단일화 후보 최계운 교수 추대…보수진영 최종 단일화 성사될까

[선택 6.1, 仁川의 미래]
인교연 내부서도 분열, 반의 반쪽 단일화 후보로서 타 후보 포섭 여부가 관건
올교실 이대형 교총회장과 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단일화 논의중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중도·보수 단일화를 위해 창립한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 내부에서 분열이 일며 반쪽짜리 단일화 추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인교연은 21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를 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이는 지난 1월 펼쳐진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 후보 단일화 과정과 비슷하다.

 

또 다른 보수교육감 단체인 올교실에서는 지난 1월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이 회장을 단일후보로 추진하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최계운 교수와 권진수 전 권한대행, 박승란 전 교장이 단일화 방식에 반발했으며, 고승의 전 국장만 이 회장을 지지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그런데 이번 인교연 단일화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인교연 단일화 경선에는 최계운 교수와 권진수 전 권한대행, 김덕희 재능대 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이 참여했다.

 

그러나 허훈 전 교장이 일찌감치 독자 노선을 걷겠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최근 권진수 전 권한대행과 김덕희 교수가 단일화 기본 합의서에 동의하지 않으며 분열이 일었다.

 

결국 이배영 회장만이 최 교수를 지지, 인교연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보수 진영은 단체별 후보와 독자노선을 택한 후보들의 의견을 종합해 다시 최종 단일화를 진행하게 됐다.

 

다만 인교연은 1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 100% 방식, 올교실은 여론조사 60%에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 40%를 합산하는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승란 전 교장은 여론조사 100%, 허훈 전 교장은 교직원·학부모 선거인단 투표 20%에 여론조사 80% 방식을 합의안으로 내놨다.

 

권진수 전 권한대행과 김덕희 교수도 최종 단일화 추진 시 참여할 뜻을 밝혔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 방식 합의 및 출마 후보들의 포섭여부가 선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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