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빌리지’ 등으로 세계적 감독 반열에 오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첫 판타지 액션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가 1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물의 부족, 흙의 왕국, 불의 제국, 공기의 유목민의 4개 세계가 이루고 있던 균형이 불의 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파괴되면서 시작된다. 4개의 원소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존재이자 최후의 에어벤더인 ‘아앙’이 100년 만에 깨어나 불의 제국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고대 힌두교·고대 불교·고대 그리스 철학 등 고대 철학과 동양 무술, 신화·힌두교·도교·불교 등의 종교와 인도의 요가, 중국의 역사를 담아냈다. 무술, 스턴트, 시각효과, 특수효과로 흥미를 더하기도 한다. 또 2D부터 3D, 4D까지 다양하게 개봉해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인공 ‘아앙’과 ‘주코’ 역을 맡은 노아 링어, 데브 파텔이 태권도 유단자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한국계 배우 ‘랜달 덕 김’의 출연과 더불어 한국어에서 이름을 따온 독특한 캐릭터 역시 큰 재미를 선사한다. 극 중 아앙의 친구이자 여정을 돕는 이동수단이 되는 ‘아파’의 이름은 한국어 아빠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어진 이름이다. ‘아앙’의
실베스터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돌프 룬드그렌, 리롄제(이연걸), 미키 루크 등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은 남미의 한 나라에 침투해 무자비한 독재자를 축출하도록 고용된 용병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바니 로스(실베스터 스텔론)는 두려움도 모르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만큼 매정한 용병들의 리더다. 그는 전 영국특수부대 SAS 요원이자 칼날 달린 거라면 뭐든 잘 다루는 전문가인 리 크리스마스(제이슨 스태덤), 육탄전의 대가인 잉 양(이 연걸), 무기 전문가인 헤일 시저(테리 크루즈), 노련한 폭파전문가 톨 로드(랜디 커투어), 정밀 저격의 달인인 군나르 옌슨(돌프 룬드그렌) 등 우직한 용사들로 구성된 그의 팀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어느날 미스터리 인물인 처치(브루스 윌리스)가 바니에게 아무도 수락하지 않을 만한 일을 권하고 바니와 그의 팀은 늘 해왔던 일처럼 새로운 임무에 착수한다. 바로 ‘빌레나’라는 작은 섬나라에서 살인을 일삼으며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자 장군(데이빗 자야스)을 축출하고 주민들을 죽음과 파괴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익스펜더블 팀원들은 전직 CIA요원 에릭 로버츠
3세대문화사랑회(대표 김은경)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행복한 동행’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0 여름방학 특별강좌 프로그램에 참여한 5~10세 아동 작품과 1세대 할머니의 작품 등 모두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은 효의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명소, 위인 등을 소재로 수원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가는 역사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작가 이선옥, 박종준 등의 지도 아래 수채화, 크레파스화, 수묵화 등 전문미술재료와 나뭇가지, 나뭇잎 등 자연물을 활용해 다양한 표현을 배우고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이론을 바탕으로 기초를 다지고 감성 중심의 미술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의 심리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줬다. 김은경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점차 잊혀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효의 도시 수원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며 “3세대의 작품을 통해 미술은 어떤 특정한 계층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발휘해 즐긴다면 누구의 작품이라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생명·소통 ‘전쟁 완충지대’ 영상 어우러진 ‘문화 연결지대’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9일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35개국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평화, 생명, 소통의 DMZ’를 주제로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등 2부문의 경쟁 섹션, 월드스펙트럼?스페셜 포커스, 이슈2010?DMZ Docs 프로젝트 2009?DMZ영상캠프 등 비경쟁 섹션 4개 부문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DMZ DOCS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선보이고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헤이리예술마을의 ‘판페스티벌’, 파주출판도시의 ‘가을 책잔치’와 연계한 프로그램들로 영상-문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정창섭’전의 문화행사로 ‘황병기 초청 음악회’를 연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가인 황병기 명인은 이번 공연에서 ‘침향무’와 ‘비단길’을 연주할 예정이다. 침향무(沈香舞)는 불교의 향기가 서린 곳에서 추는 춤을 말하며 신라 불교 미술의 세계를 음악으로 추구한다. 또 비단길(1977)은 신라적인 환상이 아득한 서역까지 펼쳐지는 비단같이 아름다운 정신적인 길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곡자는 신라 고분에서 발견되는 페르시아 유리그릇의 신비로운 빛에서 작곡 동기를 얻었으며, 이 악곡명은 고대 동서 문물이 교역되던 통로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창섭 전시는 전통 재료인 ‘닥’을 사용한 ‘그리지 않은 그림’이라는 독특한 작업을 통해 한국적 추상미술 성립에 기여한 바를 재조명한다. 우리 민족 특유의 무작위의 아름다움, 무기교의 세련미를 대표하는 색으로써 직접 손으로 주무르고 다듬어 완성된 ‘그리지 않은 그림’을 수공예적 섬세함으로 보여준다. 작품에는 한국인 미의식과 추상의 접점을 찾았고 우리 민족 고유의 아름다움이 작품에 묻어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작가 정창섭의 작품과 일맥상통하는 가야금 연주를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새로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6.25전쟁 60년을 맞아 참전했던 국내외 유명 종군기자와 사진작가들이 남긴 생생한 희귀 사진과 각종 미공개 전쟁기록 등을 모은 ‘1950 0625’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진집은 그동안 민족의 비극으로만 여겨졌던 6.25전쟁의 역사적 참의미를 재조명하고 1만여 장에 이르는 한국전쟁 사진 가운데 600여 장의 희귀 사진, 문서, 신문기사 등을 통해 경기도의 중심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제1권은 이데올로기나 군사적 대결 구도가 아닌 인간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쟁 사진자료를 중심으로 줄거리를 만들어 전체의 흐름 속에서 경기도의 내용을 특화시켜 전개한다. 제2권은 6.25전쟁을 부연해 줄 수 있는 당시 행정기록, 무기·군장류 사진, 보도자료, 발표문, 전단지, 유인물, 포스터, 표어 등을 수록하여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임응식, 이명동, 최경덕, 정도선, 최장희 등 국내 종군 사진작가와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David Douglas Duncan), 마가렛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 등 한국전쟁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Life지 소속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25명의 미공개 희귀 사진까지 함께 수
도내 여성회관이 실질적인 직업교육기관으로의 기능 전환을 가능케 하는 구체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이슈브리프 22호 ‘경기도 여성회관 교육현황 및 직업교육 기능전환 컨설팅 지원의 필요성’에 따르면 도는 20~2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평균보다 높지만, 이후 급격히 하락해 30~34세까지의 낙폭은 전국평균보다 크다. 현재 도내에는 41개의 여성교육훈련기관이 있으며, 이 중 30곳이 여성회관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및 그에 따른 취업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지역 여성회관의 실질적인 직업교육기관으로의 기능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슈브리프에서는 ▶지역노동시장과 여성취업욕구 분석을 통한 경기도 권역별 여성 유망 분야 발굴 ▶경기도 여성회관의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프로그램 발굴, 운영방안 컨설팅 계획수립 및 메뉴얼 개발 ▶컨설팅을 통해 2011년 권역별(12개)로 1개 이상의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컨설팅 진행 ▶경기도 여성회관 전체의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기능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사업 발굴 등을 여성회관 기능전환을 위한
경기도 워킹맘들이 경력단절 극복 위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는 것은 보육시설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워킹맘의 정보창고에 따르면 지난 7월 워킹맘 102명을 대상으로 ‘워킹맘과 일·육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36.3%가 ‘공공보육시설의 확대 및 직장보육시설 지원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31.4%는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워킹맘들이 직장에서 육아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외부기관의 도움(28.4%)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남편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29.4%)하는 등 여성의 사회 진출에 가족의 도움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더불어 워킹맘들의 취업 동기는 ‘생활비 마련’이 26.5%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자기 개발’(18.6%) 과 ‘자녀 학비 및 과외비 충당’(14.7%) 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 선택 시 급여 외에 가장 고려하는 항목은 ‘가사 병행 가능 여부’(35.3%) 와 ‘직업의 안정성’(3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직장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은 12일 연구원 5층 교육장에서 제20차 경기가족여성포럼 ‘청소년쉼터의 새로운 기능 모색-(가칭)묻지마쉼터 설립과 관련하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가출 청소년들을 노숙과 각종 비행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안을 시급하게 모색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정현주 원장, 정숙영 도 가족여성정책국 국장 등 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와 청소년 지도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고 객석과 함께 혜안을 나눴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자로는 최순종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가 초청돼 ‘청소년쉼터의 새로운 기능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또 조아미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박현동 의정부시 남자청소년쉼터 소장, 임낙선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위기지원팀장을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최순종 교수는 “청소년쉼터를 찾는 청소년의 상당수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심리·정서적인 면에서 취약한 상태”라며 “이들의 관심과 요구가 고려되지 않은 체, 많은 프로그램만 제공된다면, 청소년쉼터는 결과적으로 쉼터를 진정으로 필요로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3~15일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 강상우, 민정기, 박미경, 양아치, 이순종 등 모두 19명(팀)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개 강연, 축하공연, 투어 프로그램, 지역주민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일에는 터키 ‘플래폼 가란티 현대예술센터’의 바지프 코르툰(Vasif Kortun) 관장을 초대해 ‘동시대 공공기관 설립에 관한 제안’을 주제로 입주작가를 위한 멘토링과 함께 공개 강연을 연다. 바지프 코르툰 관장은 미국 바드컬리지 큐레이터학 연구센터(Museum of the Center for Curatorial Studies, Bard College) 초대 관장, 제3회 국제 이스탄불 비엔날레 수석큐레이터 겸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 밖에도 타이베이 비엔날레 공동기획, 제24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기획 등 수많은 국제전을 감독, 기획했다. 또 14일에는 국내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 포럼을 열어 창작지원공간으로서 보다 다각적인 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홍희 관장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경기창작센터는 올해 70여 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멘토링, 국제교류, 지역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