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날이 선 듯 날카롭고, 신선한 감각이 흘러넘치는 현대미술 작품들이 고개를 내민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소문의 장소에 들어서거나,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니지 않고는 찾기 힘든 ‘나만의 운명 같은 그림’. 분당 아트스페이스 ‘율’은 오는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신선하고 감각적인 전시, ‘숨은그림찾기’전을 연다. 김대연, 김명곤, 박경희, 양정화, 전운영 등 22명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컬렉팅’에 중점을 둬 기획됐다. 내 방 혹은 우리집에 걸어두고 보는 달콤한 그림들…. 어딘가에 꼭꼭 숨어 나타나지 않았던 작품들이 모두 모여 있다. 미술 작품을 소장하는 것이 일부 계층에서만 향유되는 문화가 아니라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따라서 작품가를 대폭 낮추고, 4~10호 크기의 소품들이 전시장을 꼼꼼히 채울 예정이다. 작품들은 대부분 새로운 느낌과 독특한 감각으로 화폭을 채운 것들이다. 그 중 작가 김명곤의 ‘꽃이 피다’는
파주시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2008 한여름밤의 공원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더운 여름 밤, 가족과 연인이 함께 공원에 모여 시원한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자리.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 음악을 연주자와 관객이 마주앉아 즐길 수 있다. 음악회는 25일 적성면사무소를 시작으로 26일 금촌택지지구 로데오상가 분수대, 27일 탄현면 통일동산 공원, 1일 문산읍 당동주공아파트, 2일에는 교하신도시 중앙공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파주윈드오케스트라 이용근의 지휘로 클래식 연주와 민요의박민주, 색소폰의 김종성, 플루트 김가연의 협연으로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문의: 031-940-8522) =============================================================================================
2003년 642건이었던 아동 대상(13세 미만) 성폭력 발생건수는 2007년 1천81건에 달해 4년간 68.4%나 증가했다. 경기도 내에도 작년 12월에 발생했던 ‘혜진·예슬 사건’, 올해 3월과 8월에 발생한 ‘일산, 의정부 아동 유괴 미수 사건’ 등 크고 작은 아동 대상 사건들로 부모와 아이들이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아동 대상 성범죄 예방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관계자들이 논의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지난 15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원 3주년 기념 한·일 국제세미나 ‘경기도 아동,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동보호와 관련된 해외의 성공사례와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일본의 아동보호 시스템 사례를 직접 조사하고 촬영해 상영하고, 일본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일본의 아동보호체계와 지역사회 대처 시스템에 대한 사례발표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도가족여성개발원 전경숙 선임연구위원은 ‘
지리한 장마가 그 끝을 드러내면 본격적인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쨍쨍 내리쬐는 햇볕도 견디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다음 날 진행해야 할 회사 업무나 학교 공부에 크게 지장을 준다. 무더운 여름 밤, 베개와 삼베 이불 침구부터 잠옷, 수면안대까지 편안한 숙면을 돕는 다양한 숙면 아이템에 대해 알아본다. ▲숙면 베개로 숙면 환경을 조성 템퍼(Tempur)의 ‘밀레니엄 필로우’는 자신의 체형과 굴곡에 꼭 맞춰줘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템퍼 밀레니엄 필로우’는 규칙적인 공기층이 형성되어 있는 숨쉬는 소재인 ‘템퍼’로 제작돼 여름 밤,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제격. 가격은 크기에 따라 13만5천원부터 16만5천원. ▲시원한 소재의 잠옷으로 최대한 땀 발산하기 사람은 자면서 한 컵 정도의 땀을 흘리는데, 덥다고 옷을 벗고 자면 땀이 이불에 스며든 후 마르면서 또 열이 나기 때문에 더 더워진다. 때문에 열대야에는 흡습성이 좋고 젖어도 잘 마르는 소재의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모시나 지지미 등으로 만든 잠옷을 입고 자면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비비안의 ‘수묵느낌 모시 파자마 커플세트’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래프팅 등 ‘여름철 백미’로 불리는 수상 레포츠. 어디로 휴가를 떠날까 고민하고 있다면 시원한 강물 속에 풍덩 몸이라도 담그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몰들은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고, 차근차근 배워 즐기고픈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수상 레포츠 강습권을 선보이고 있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한강 뚝섬에서 4주 동안 체계적인 윈드서핑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윈드서핑 4주 정규과정’ 강습권(10만원)을 판매하고 있다. 윈드서핑은 시원한 바람을 돛에 받아 물살을 가르는 질주감을 맛볼 수 있어 ‘수상 레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종목.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윈드서핑 이론 및 장비 구조, 밸런스 연습, 왕복항해(빔 리치) 및 방향전환 연습까지 단계적으로 가르쳐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초보자들을 위한 ‘청평 수상스키 초보 강습권’(4만4천800원)을 판매 중이다. 서서 자세를 잡는 기초단계부터, 일어서는 법, 달리면서 중심잡기, 터닝하기 등을 단계적으로 가르쳐 준다. 청평 기차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더욱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 단체 활동의 필수코스 ‘래프팅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예술단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오후 8시에 야외뮤지컬 ‘소금장수’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인천시립극단 제64회 정기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한여름 밤의 꿈’에 이은 두 번째 야외공연으로 열대야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이야기는 한 소금장수가 미라가 된 아이를 소금 고리짝 밑에 넣어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죽은 아이가 헤어진 어미를 만나면 환생한다는 이야기를 굳게 믿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소금장수가 강을 건너 한 동네에 이르자 늙은 좌수에게 보쌈을 당해 온 각시과부가 사라지고, 소금장수는 ‘고리짝 속의 아이가 제 어미를 만나는 날 소금을 산 사람들을 소원 성취를 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강을 건너간다. 때맞춰 마을 사람들은 배꽃 같이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이 아이를 안고 뱃전에 앉아 강을 건너가는 모습을 봤다며 소금장수의 고리짝에 관심을 보이는데…. ‘옛적부터 우리마을 희고 고운 배꽃마을/ 해마다 이맘때면 소금장수 따라서 / 알 수 없는 여인 하나 뱃전에 앉아/ 달빛 밝은 강을 건너 아이 안고 가면…어중이 떠중이의 익살 소리에/ 배나무 가지마
‘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하는 실험실. 실험대 위에는 카데버(cadaver) 한 구가 놓여 있다. 카데버는 해부용 시체를 뜻한다…이 작고 가는 칼날이 피부 한 겹을 벗기기만 해도 눈앞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경이로움과 숭고가 펼쳐질 것이다’ 현대미술이 해부학 실험대에 오른다. 단단한 피부를 가진 그 속을 파헤치면 다각도의 제작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한 의미, 작품의 특성이 차근차근 풀려나온다. 난해한 현대미술 창작의 해부학 교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월 15일까지 세 번째 기획전 ‘창작해부학’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구동희, 리경, 뮌(mioon), 이해민선, 홍경택 등 15명의 작가의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4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별도의 시각구성물 170여점을 전시한다. 완성된 작품만을 선보였던 기존의 전시 틀에서 벗어나 어떤 과정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는지, 작가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등을 함께 보여줘 어려운 현대미술을 차근차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일상의 공간이 지닌 구조를 영상작업을 통해 능동적으로 변화시켜온 작가 박준범은 전
온가족이 모여 여름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미지의 세계를 향한 맑은 꿈, 소중한 추억을 키울 수 있다. 별똥별 하나에 소원을 묶어 어디론가 떨어트리고,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일을 하러 온 것일까 하는 이성과 감까을 키울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감성을 쑥쑥 자라나게 하는 ‘옥토끼우주센터’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우주항공에 관한 원리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는 곳, 강화도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다. 옥토끼우주센터는 국내 최초 항공우주테마파크로 500여 점의 항공 관련 전시물과 우주인들의 우주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각종 체험시설을 갖춰 작년 5월에 개관했다. 항공우주연구원, 항공대학교, 공군우주연구소 등 국내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4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1만8천평 부지에 건평 2천여평에 전시 및 체험관을, 1만6천여평의 옥외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존, 미래우주탐험존, 3D영상관, 항공우주발전존, 태양계탐험, 게임존
경기도박물관의 경기문화재단 산하 편성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이 국가 귀속 유물을 국가에 반환하라고 요구,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물반환을 놓고 포럼이 열렸지만 아무런 대안도 내지 못하고 탁상공론으로 끝났다. 더욱이 포럼에는 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 도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측 관계자 누구도 패널로 참석하지 않아 논쟁만 키운 꼴이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17일 재단 9층 미래복지재단 교육장에서 경기도박물관 유물 반환 건에 대한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발굴문화재 관리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4차 경기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문식(세종대 박물관장, 경기도 문화재위원), 장호수(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부원장), 박승규(영남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 백종오(충주대 교수, 경기도 문화재위원)씨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 8명이 발제자 및 토론자로 참석해 발굴문화재 보존관리주체 문제를 쟁점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작년 3월 조례 개정을 통해 도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을 경기문화재단으로 통합한 후 경기도박물관을 법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월, 문화재보호법과 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을 들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출연: 송광호, 이병헌, 정우성 1930년대 만주로 화려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칼 대신 총을 든 진검 승부, 무협의 향기, 나름의 정의감을 가진 악당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웨스턴 무비. 중국 실크로드의 관문인 둔황의 사막과 쟈위관의 철도 등 드넓은 중국을 오가는 대장정과 대역 없는 100% 리얼 액션 등이 볼만하다. 11개국 선판매로 칸 영화제를 흥분시켰던 한국영화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님스 아일랜드 출연: 아비게일 브레슬린, 조디 포스터 비밀의 섬에 사는 ‘님’은 갑자기 닥친 폭풍우로 섬이 외부에 발각되는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탐험가 ‘알렉스 로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알렉스 로버’는 세계적인 소설가 ‘알렉산드라 로버’가 만들어낸 소설 속 주인공일 뿐. 광장공포증 때문에 한걸음도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그녀는 ‘님’을 위해 일생 최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도라에몽이 새로운 판타지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불량 초딩 진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