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온 세상을 흔들어 깨우고 새싹, 꽃잎, 나무들이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는 동안 직장인, 주부, 학생들은 환절기 졸음,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갑작스레 올라간 기온, 높아진 자외선 지수, 그리고 황사와 꽃가루 등 봄철 달갑지 않은 현상들이 그 원인이다. 나른해진 몸과 둔해진 버린 머릿속을 맑은 봄 햇살처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아로마테라피는 어떨까? 향을 뜻하는 ‘Aroma’와 치료를 뜻 하는 ‘Therapy’의 합성어인 아로마테라피는 수십 종의 에센스 오일과 식물성 원료(허브)에서 추출한 방향성 오일을 이용해, 인체의 자연적인 치유력을 높이는 대체요법이다. 로하스홈쇼핑(www.sbnshop.com)에서는 천연의 향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아로마테라피를 소개하고 있다. ▲노폐물을 분해하는 향기 체내순환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셀룰라이트로 수분, 노폐물, 지방이 신체의 특정 부위에 뭉쳐 온몸이 뻐근하고 두통을 느끼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는데…. 이렇게 노폐물을 배출하고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참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꿈같은 일일 뿐이다. 이럴 땐 각각의 향마다 다른 효능
여성들의 효율적인 취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도 가족여성개발원 정책포럼’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시흥시여성회관에서 개최된다. 9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그 주제를 ‘기업의 여성인력 수요와 여성취업 활성화 방안’로 정했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서는 공선영 도가족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중소제조업체의 여성인력 수요 특성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인력 양성과 취업연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공 연구위원은 최근 ‘경기도 기업체의 여성인력 고용실태 및 수요조사’의 연구진으로 참여한바 있다. 시흥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의 김수영 본부장은 보다 실질적인 주제로 토론의 맥을 짚었다. 김 본부장은 지원본부의 실질적인 직업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중심지역인 ‘시화산업단지 여성취업활성화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지정토론에는 황성희 도의회(보사여성위원회) 의원, 이정한 (주)백양씨엠피 대표이사,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조옥화 관장, 안산여성노동자회 이진경 회장, 시흥시청 지역경제과 정성수 과장 등이 참여, 여성 취업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개발원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효
치장하는 남성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 그루밍족이 뜨고 있다. 그루밍족은 몸을 치장한다는 뜻의 ‘groom’에서 나온 말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이제는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는 것에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이미 시장에는 남성전용샴푸, 남성용보정속옷, 남성용비비크림은 물론, 마스카라, 컨실러, 파우더까지 나와 있다. 자신의 만족 뿐만 아니라 자신을 돋보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문화로 인식해야 하며, 무분별한 외모지상주의는 문제가 되지만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라면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여성들은 이미 알고 있거나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남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정보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남성 그루밍 포털 사이트인 앤디스 (www.andys.co.kr)가 그루밍센터에 이은 커뮤니티센터를 오픈했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남성 그루밍족에게 필요한 카테고리별 포럼과 다양한 이벤트 컨텐츠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한다. 남성들은 피부타입을 어떻게 체크해야 하는지, 군대 다녀와서 엉망이 된 피부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어울릴지 궁금할 때 그 문을 두드려보면 원하
바람둥이는 ‘걸걸걸’ 웃고, 요리사는 ‘쿡쿡쿡’, 축구선수는 ‘킥킥킥’, 경찰은 ‘후후후’하고 웃는다는 우스갯소리에 우리는 어떤 웃음을 지을까? 미소, 실소, 홍소, 폭소, 냉소, 고소, 조소, 파안대소, 가가대소, 앙천대소 등 웃음의 형태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다. 인간만이 지을 수 있는 아름다운 화장술이라는 웃음, 그 웃음을 말한다. 과천 제비울미술관은 5월 11일까지 ‘희극전’이라는 제목으로 ‘2008 제비미술관 젊은 작가 지원’전을 연다. 이른 봄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 6명이 한국화, 서양화, 조형, 영상, 사진 등 나름의 방식을 통해 웃음을 그려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여전히 그곳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우리를 웃게 만드는 현상들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자리. ‘웃음’이라는 것이 삶과 연관되는 미학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비학문적인 영역에서 근거를 제시했다. 그 중 작가 김우임의 작품이 눈에 띈다. 김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다. 강의 시간 달콤
●69 식스티나인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마사노부 ‘지루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웃음소리를 들려주자구!’ 무라카미 류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SM, 퇴폐, 폭력이 아닌 발랄함과 쾌활함이 가득하다. 고교 3학년인 켄은 지루한 일상에 오아시스가 될 락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친구들과 약속한다. ●킬 위드 미 출연: 다이안 레인, 빌리 버크 UCC로 생중계되는 충격적인 현장, 접속자가 늘어날 수록 죽음은 더 빨리 다가온다. 살인의 현장이 생중계되는 사이트 www.killwithme.com이 열리고 추적할 수 없는 인터넷 살인마와 FBI 사이버 수사대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범죄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져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영화다. ●패솔로지 출연: 마일로 벤티지글리아, 마이클 웨스톤 감춰진 죽음의 비밀, 누구도 ‘그들’에게서 안전할 수 없다. 자상하고 희생적인 의사들의 모습이 아닌 쿨한 살인이 담긴 충격적 영상이 가득하다. 하버드 의대를 수석 졸업한 ‘테드 그레이’는 첫 부검시간부터 시신의 사인을 밝혀내고 ‘제이크’의 동료들은 ‘테드’를 경계한다. 클럽에서 제이크 일행과 광란의 하룻 밤을 보낸 ‘테드’는 다음
상상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고 기억의 상자를 꺼낼 수 있으며 열쇠를 손에 쥘 수 있는 전시회, 관객들의 마음 속에 남을 또 다른 정원. 잡힐 듯 잡힐 듯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이 있다. 무지개, 광대의 혼, 순간 흩어지는 바람, 무형의 시간, 머뭇거리는 마음, 소유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 잡으려면 멀어져버리는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기에 이르러서야 내 손에 잡히는, 혹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잡아주기를 바라는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마음 속 어딘가를 떠다니는 내 분신의 조각들을 모아야 한다. 달콤한 시절, 작은 손을 꽉 잡고 소풍가던 때, 내게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아보라 응원했던 희망의 순간들이 퍼즐처럼 맞춰진다.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는 27일까지 ‘잃어버린 것의 정원’전을 연다. 구지레해진 동심의 주머니에서 꺼내놓은 듯한 맑은 그림 20여점을 통해 아름다운 기억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자리, 잃어버린 마음의 열쇠를 찾을 수 있게 될 듯하다. 그것이 상상이든 회상이든 작가 구이진의 언어를 통해 ‘나’와 소통할 수 있는 비밀의 공간을 만들게 된다. 그 공간으로 들어서면 그리는 사람의 관찰력에 대한 감탄에 앞서 보이지 않은 것들을 보이게 만드는
숨 막힐 정도로 캄캄한 공간, 희미한 빛이 새어 나오는 곳을 향해 더듬더듬 걸음을 옮겨 조심스레 문을 연다. 먹먹하고 긴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니 아무도 없는 적막한 바닷가, 긴 모래사장 파도소리만이 처량하게 다가선다. 모래 위 가방 하나 놓여있다.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신기루 같은 꿈, 상상이 펼쳐져 있는 일루전의 세계가 화려하게 열린다. 달콤함 뒤에 배어있는 씁쓸함, 씁쓸함 뒤에 있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A Sweet Illusion’전이 파주 한길갤러리(구 갤러리 윌리엄모리스)에서 오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린다. 황혜선, 박성현 등 작가 8인이 달콤하고도 패러독스한 작품 40여점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번 전시회는 ‘Illusion’이라는 주제 하에 ‘착각(錯覺)의 양상’을 전시 공간에 따라 3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Section1은 작가의 해석을 거쳐 재탄생한 일루전의 형상들을 회화, 영상 작품으로, Section2에서는 회화인지 사진인지, 환영인지 실제인지, 평면인지 입체인지 등 눈의 환영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또 Section3은 작가들의 의도 하에 구성되고 연출된 가상의 공
들꽃·이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30여점 역동적 도시 형상화 강렬한 색감, 절제된 붓터치로 서정적 표현주의의 진수를 보여주는 서양화가 김명식(동아대) 교수의 개인전이 27일까지 ‘닥터박 갤러리’에서 열린다. 뉴욕 화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들꽃(Pop Flowers) 시리즈’, ‘이스트사이드 스토리(East Side Story) 시리즈’ 등의 연작 작품 30여점이 봄꽃처럼 관객을 맞는다. ‘이스트사이드스토리 시리즈’는 작가가 연구교수로 1년 간 뉴욕에 머무르며 본 역동적인 도시에너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다양한 인종들이 삶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강한 인상을 뛰어난 색채감, 간결한 구도로 받은 작가는 작품에 투영했다. 하얗고 빨갛고 노란 형형색색의 집들.이 집들은 작은 다인종 사회 뉴욕을 은유적으로 표현해낸다. 도시문명으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상실감은 현재 도시의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화되는데…. 김 작가는 “뉴욕속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자연과 함께 화합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을 은유적으로 담고자 했다”고 전한다. 그는 뉴욕 이스트 타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들로 미 화단에서 추상표현주의 화풍이란 칭송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자유로움을 빚어내는 장인의 손길. 대담하게 비뚤어진 줄, 거칠게 칠해진 유약의 흔적, 정제되지 않은 것들의 묘미가 넘쳐흐른다. 도예가들은 흙에 시를 새기고, 뜨거운 가슴으로 불을 떼는 과정을 거쳐 무심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작품을 잉태한다고 하는데…. 도예가들의 손에 들려 있는 작품에 손을 대고 그 인고의 시간을 돌이켜보노라면 금방이라도 손을 델 것만 같은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힘이 넘치고 두툼한 질감, 우리네 일상과 친숙한 그릇, 문양이 자유분방하고 대범한 무늬를 가진 분청사기. 분청사기의 멋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의 순박한 삶과 다르지 않다. 무심의 경지에서 태어난 분청사기의 자연스러운 멋, 힘찬 시간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양 롯데 화랑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흐름’이라는 주제로 ‘이진욱 도예’전을 연다. 우리 도예 기술의 비밀,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사윌 뻔 했던 도자기 문화, 예술가의 뜨거운 가슴으로 끊임 없이 도예의 싹을 틔우고 있는 작가 이진욱. 그의 작품을 통해 슬픈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면 임진왜란 후 일본으로 납치됐던 우리 도공들의 영혼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다. 지
뭔가 남겨야 한다면, 추억을 그대로 담아내는데는 사진만한 것이 없다. 독특한 사진 촬영법이 담긴 나만의 생활 아이템들은 그 즐거움을 더한다. 인터파크 김명권 생활/인테리어 카테고리매니저는 “디지털카메라 사용 확대로 사진 찍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 되면서 사진을 활용한 상품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며 “흔히 쓰는 물건에 사진을 담는다면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사진 속 추억과 감동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휴대가 가능한 미니앨범에서부터 나만의 사진을 이용한 맞춤 주문 상품까지 다양한 사진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www.interpark.com) ◇언제, 어디서나 ‘추억은 내 품안에…’ MP3, 열쇠고리, 핸드폰 등 언제 어디서나 휴대 가능한 ‘미니 앨범 핸드폰줄’은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3천원~2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미니 스틸 커플사진첩’(1세트 5천원)은 메탈 앨범 안쪽에 연인이나 친구의 사진을 붙여 꾸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최대 120장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미니 디지털 액자 오뚝이’(1만9천800원)는 자동 슬라이드, 밝기, 명암 조절은 물론 날짜와 시간도 보여줘 시계 역할까지 해내는 똑똑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