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IT·가전 관련 기업 경영자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대거 참가한다. CES는 전 세계 IT·가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쟁쟁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을 협의할 기회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다음달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CES를 찾을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년 연속 CES를 방문했으나 이번은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롭게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최신원 SKC 회장도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권혁민기자 joyfu
경기도내 백화점업계가 올 한해 비교적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백화점은 물가 상승률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29일 도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매장 리뉴얼 및 특정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액이 2~9%(잠정치) 신장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9.4% 커졌다. 상승 효과의 주원인으로는 지난 5월 문을 연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홀’을 꼽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일 매출액 기준으로 3~5% 신장, 그 수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과 여성복 상품군 부진 속에서도 스포츠·아웃도어 및 대형가전 상품군이 지속적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식품관 매출을 제외한 신장률은 지난해 대비 3.8% 수준에 그쳐 식품관 오픈을 통해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실질 분석에 의하면 성장세는 미비한 수준이라고 AK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지난해 대비 4% 신장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지난해 주차동 증축과 식품·생활관의 대대적 리뉴얼 통해 고객편의 시설 인프라 및 쇼핑 환경 개선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신임 이학영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 신임 청장은 35년 동안 국세업무에 몸을 담으며 감사·조사·신고관리·납세자보호·법인·재산 등 국세행정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신임 청장은 서울청 조사4국2과장, 서울청 조사1국2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 광주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을 역임, 본인에게 엄격하지만 주위의 동료·후배들에게 부드러운 화합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임기는 31일부터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아파트 안전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욕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상점 출입문에 손이 끼어 다치는 등 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설단체, 관련학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실내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안전 검토절차가 없어 디자인과 가격 중심으로 내부 마감재료가 선정됐다”며 “가이드라인 제정에 따라 앞으로 설계·공사 과정에서 안전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미끄럼 ▲추락사고 ▲충돌사고 ▲끼임사고 ▲넘어짐 등을 막기 위한 실내건축 기준이 담겼다. 이에 따라 욕실이나 화장실 등의 바닥 마감재료별 마찰저항 기준이 만들어졌고, 높이가 2.1m 이상인 계단의 발판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non-slip) 소재를 부착해야 한다. 피난용 계단에는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논슬립을 장착하도록 했다.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 공용복도의 난간은 높이 1.2m 이상으로 설치하고, 발코니 등 난간의 칸살(난간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는 살)은 세로 방향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충돌사고 방지 차원에서 유리 샤워부스는 비산되지 않는 안전유리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임직원들은 최근 수원 소재 노숙인 자활쉼터인 새희망의 집을 방문해 시설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밥 짓기와 빨래 및 청소 등을 돕고, 쉼터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숙소 앞 계단 평탄작업과 안전 난간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지난 10월 경기신문이 주최한 ‘경기 중소기업 경영대상’에서 유통부문 우수기업 수상에 따른 시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우종하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장은 “봉사자들의 진심이 우리 이웃의 가슴으로 전해지기를 희망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봉사활동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학영(56·사진)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임명됐다. ▶프로필 7면 국세청은 지난 27일 이 청장 등 1급(고위공무원 가급) 고위직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김연근(53)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이전환 국세청 차장과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유임됐다. 한편, 국세청은 다음 주 중 2급인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급 인사를 앞두고 승진 물망에 오르던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은 사표를 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정전 60주년 특별기획 나의전쟁 김 덕 배 옹 전쟁과 인간, 그리고 1950년 봄. 당시 스무살을 갓 넘은 김덕배(85) 옹은 여주군청에 재직중인 공무원이었다. 일제시대 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옹은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던 재원이었다. 그러나 며칠 후 발발한 6·25전쟁은 김 옹의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전쟁 발발 후 김 옹은 집에 숨어서 외부 동태를 살폈다. 하지만 이듬해 4월 미국 수사기관(CID/첩보부대)로 부터 강제 징집을 당했다. 총알이 빗발치는 최전방도 나라를 지킨 일등공신이지만 저 역시 뒤에서 보이지 않는 임무를 잘 소화해낸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주군청 공무원 재직중 6·25전쟁 발발 이듬해 美수사기관 첩보부대 강제징집 고향으로 돌아오자 다시 육군 징집 3사단 중대본부 발령… 연락병 차출 중대장 지시 무전 통해 각 중대 알려 방심하면 중대 몰살… 임무 소화 자부심 중공군 기습에 중대원 68명 중 64명 전사 가까스로 피해 수도사단 합류 포천 파견 중공군 작전 없이 공격 오히려 상대 쉬워 장교임관 시험 합격에도 기록 없어 재응시 1953년 보병학교 입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용인서천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5블록, 5만4천㎡)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서천지구 5블록(85㎡초과형) 공급면적은 5만3천806.7㎡이며, 공급예정금액은 979억2천800만원(606만원/3.3㎡)이다. 용인서천지구 공동주택용지의 약정 잔금은 587억5천600만원으로 공급금액의 60%에 달하며, 18개월의 거치기간을 포함 5년 무이자할부 대금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높은 잔금 비율로 투자자 초기 자금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계약과 동시에 완납 시, 선납할인금액을 제외한 실납입금액은 777억2천500만원(476만7천원/3.3㎡)으로 총 202억300만의 가격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경기지역본부는 설명했다. 용인서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6개 필지로 구성된다. 국민임대단지 2필지(2·3블록, 총 1천643세대)는 지난 2011년 5월에 입주를 완료했고, LH에서 자체건설 후 분양한 분양단지 2필지(1·4블록, 60~85㎡)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돼 올해 1월부터 입주(총 1천382세대)가 시작됐다. 나머지 1개 필지(6블록, 60~85㎡)는 올 상반기 민간건설업체에 매각돼 연말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용
■ 국세청 기준시가 발표 성남 분당 소재 호반메트로큐브가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을 누르고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로 부상했다. 호반메트로큐브의 ㎡당 기준시가는 1천964만8천원으로 정해졌다. 강남의 주거용 호화 오피스텔인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지난해에 이어 ㎡당 499만1천원으로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를 지켰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26일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데 활용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의 고시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0.38% 하락했고, 오피스텔은 0.91% 상승했다. 지역별로 상업용 건물은 대구(3.23%), 울산(0.99%), 광주(0.14%) 등은 상승했으나 서울(-0.80%), 경기(-0.49%), 인천(-0.02%) 등 수도권과 부산(-0.19%), 대전(-0.72%)은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 가운데 이번에 처음 기준시가 책정 대상이 된 호반메트로큐브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청평화시장은 ㎡당 1천537만4천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천709가구로 전월(6만4천433가구)보다 724가구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에서 대규모 신규 미분양(5천133가구)이 발생했으나 올해 말까지 종료되는 양도세 한시 면제·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등의 혜택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더 많이 감소(5천857가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4천203가구로 전월(3만6천542가구) 대비 2천339가구 감소했다. 경기도가 2만6천413가구로 10월에 비해 1천986가구가 줄었으며 인천이 4천222가구로 전월 대비 113가구, 서울이 3천568가구로 240가구씩 각각 감소했다. 이에 비해 지방은 2만9천506가구로 전월(2만7천891가구)보다 1천615가구 증가했다. 기존 미분양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새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충남에서 1천524가구, 부산 1천257가구, 울산 729가구 등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2만4천941가구로 전월보다 1천456가구 감소한 반면,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았던 85㎡ 이하는 3만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