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의 취득세 영구 인하 조치로 부동산 거래가 다소 회복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시장 반응은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영구 인하 조치로 지난 8월 28일부터로 소급한다는 당정의 결정이 나온 후에도 주택 거래 시장은 여전히 한산하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만 하락세를 멈추고 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을 뿐, 기타 지역의 거래 활성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어 취득세 인하 소급 효과가 사실상 전무라는 것이 도내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 평촌의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화는 이따금 오는데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정자동 H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취득세 인하 소급 결정 후 거래가 늘어나는 기미는 전혀 없다”며 “어차피 지금 계약해도 내년 1∼2월에 잔금을 치러야 해 이번 소급 결정은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취득세 인하 효과는 애초 크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4·1대책이나 8·28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온 직후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며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 재정 보전대책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취득세
한화갤러리아는 11일부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 주기별로 세부적인 지원책을 마련,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여성인력 양성과 여성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제도로, 지난달 사내 홍보기간을 거쳐 본격 실시에 나선다. 특히 출산장려책을 강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직원의 임신을 지원한다. 연 최대 3회, 1회당 30일의 임신 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임신을 희망하는 배우자를 둔 남자 직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단축 근무제를 적용하고, 분홍색 사원증을 지급해 임직원이 배려할 수 있게 했다. 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출산하면 축하 선물을 준다. 사업장 내 모유 착유실을 설치하고, 착유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지기영 한화갤러리아 인력기획팀장은 “여성 인력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회사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말 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수원시내 주요 상권의 상가 임대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분당선이 완공되면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변 상권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10일 수원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당선 망포∼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을 잇는 5.2㎞ 구간이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수원시청역과 매탄역 등의 주변 상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수원시청역이 위치해 있는 인계동 상권이다. 이날 현재 인계동 1045번지 일대 66㎡(20평형) 상가의 경우 보증금 1억원(권리금 제외), 월세 500만원에 형성돼 있지만 잔여임대물건이 3~4개 미만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보다 적은 규모인 43㎡(13평형)도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50만원으로 수원지역 다른 상권보다 높은 가격에도 추석 후부터 거래 물건이 급격히 소진됐다. 무엇보다 해를 넘기면 물건 소진은 물론, 현재의 가격에서 얼마가 더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이곳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 수원시 인계동 N부동산 관계자는 “아직은 기대심리에 그치고 있지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8일 중앙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힐스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매장으로 국내 우수 생활용품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입점 제품은 먼저 중기중앙회가 현지 거래상과 공동 선정한 119개 기업 771개 제품을 선정했다. 일정기간 소비자 반응을 평가해 지속 판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건설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종합건설과 전문건설로 구분된다. 그 중 전문건설업은 1975년 이래 25개 업종으로 분류돼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1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의 제10대 회장에 당선된 박원준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 경기도회 제10대 회장에 당선됐다. 6천여 회원사들을 대표하는 경기도회의 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경기도회 회장직을 맡겨 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우리업계와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먼저 약속드린다. 최근 우리 업계는 건설경기 장기침체와 더불어 비현실적인 관행과 제도에 얽매여 산적한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생존권이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우리 전문건설인들은 실망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의 길은 우리가 스스로 헤쳐 나가야만 한다. 따라서 전문건설업의 생존권 사수와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각오와 함께 공약사항을 준비했다. 첫째, 새로운 리더십의 혁신 회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문
올 한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온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신문사가 주최한 제7회 경기중소기업경영대상 시상식이 10월 11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호텔 6층 니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충희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형주 LH경기지역 본부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최재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선병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또 김양택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이한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오석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본부장, 김태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관리본부장, 권 혁 SKC 수원공장 혁신지원실장을 포함해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김갑동 사장 및 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에 앞서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의 ‘창조경제 시대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강 청장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주역은 중소기업
정전 60주년 특별기획 전쟁과 인간, 그리고 나의전쟁 ⑭ 강 경 목 옹 1950년 봄 경상북도 상주. 강경목(82) 옹은 집안일을 도우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10대 청년이었다. 낙천적인 성격의 강 옹은 부모님, 형제들의 사랑을 받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6·25전쟁은 강 옹과 그의 가족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전쟁 발발 후 강 옹과 그의 가족들은 전황(戰況)을 살피며 집에서 숨어지냈다. 무엇보다 강 옹은 국군의 눈에 띄면 곧바로 징집됐기 때문에 집에 숨어 매일매일을 초조하게 보냈다. 그리고 1952년 7월 강 옹에게 군대 입대영장이 나왔다. 1952년 스무살 되자 입대영장 백암산 전투 맡은 6사단 발령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기록 밤낮없이 탄약고 관리·전방에 보급 중공군 인해전술에 간부들 철수 통신마저 두절 전우들도 떠나 적에게 탄약 넘겨줄 수 없다고 판단 탄약고 폭파 선택, 적 차단·동료 구해 휴전 후 1955년 육군 하사 제대 참전용사 부천시지회 소속 활동 잊혀져가는 전쟁, 후손에 알리려 부지런히 공적 내용 정리 ◇ 제주 훈련소 입대
삼성 디지털시티가 첨단 사무공간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꿈의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7일 수원시립합창단을 초청, ‘지역사랑 희망愛 가을 음악회’ 공연을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삼성 디지털시티가 수원시 대표적 예술단체인 수원시립합창단을 초청, 삼성 디지털시티 합창단과 함께 지역사랑 화합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삼성 디지털시티합창단은 오프닝 무대에서 제34회 근로자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한국 전통곡인 ‘산촌’을 선보였다. 수원시립합창단은 ‘Nella Fantasia’, ‘Shenandoah’ 등과 같은 다양한 합창곡들과 ‘Fly me to the moon’, ‘How deep is your love’와 같은 명곡들을 아카펠라로 선보였다. 삼성 디지털시티 관계자는 “이번 가을 음악회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적 교류화 소통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생동감(生動感 프로젝트를 통해 꿈의 일터를 만들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7일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범위개편에 대해 중앙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7일 “중소기업 범위기준 지표를 매출액 기준으로 단일화한다는 전제에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업종별 매출액 기준’은 지나치게 낮아 현장과 괴리감이 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개편안을 적용하면 1천302개의 업체가 중소기업 지위를 잃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경제환경이 불투명하고 경기사정이 좋지 않을 때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소기업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중기청은 최근 공청회에서 중소기업 범위기준 지표를 매출액으로 단일화해 업종에 따라 400억, 600억, 800억원 등 3개 집단으로 나누는 안을 제시했다. 현행 매출액 상한 기준인 1천500억원보다 줄어든 안이다. 중기중앙회는 “매출액 기준은 경기변동에 탄력성이 있어 최대한 여유 있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범위를 매출액 기준으로 최소 2천억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소기업의 누적매출액 증가율은 약 32%다. 이를 현행 상한기준인 매출액 1천500억원 기업에 적용하면 3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로 정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애널리스트 대회에서 “IT산업과 전자산업은 아직 둔화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가 성장할 여력이 아직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개척하지 않은 분야와 지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사가 시장에 대한 감각을 잃어갈 때 삼성전자는 다음에 성공할 기술과 시장을 찾아내려고 항상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파고들 차기 주력 시장으로 ▲자동차 ▲헬스케어·의료기기 ▲가전제품 ▲교육 등을 꼽았다. 이 분야에 IT산업을 접목한다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도 IT를 자동차와 융합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품부터 하드웨어까지 자동차 업계에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10년 안에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확보한 역량을 의료기기 영역에 적용, 사용하기 편리한 소형의 의료장비를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