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의 선정성 음란 광고가 도에 지나쳐 강제퇴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성동(한·비례)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천5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인터넷 광고가 2004년 4천800억원, 2005년 6천600억원, 2009년에는 무려 1조2천978억원 규모로 급증, 전체 광고시장의 1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인터넷 광고의 급성장에 따라 성적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적 광고도 크게 늘어나 전체 광고의 1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연예지는 이보다 2배 가량인 20.6%에 달해 전체 광고 5개 중 1개는 음란 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터넷 광고의 경우 소비자 피해가 즉각적인데다 피해 범위도 광범위하며, 피해 발생 땐 광고주의 이동과 은닉 등으로 피해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판별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규제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김성동 의원은 “인터넷 광고에 대한 내용 규제가 제도적 미비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비롯된다”면서 “정부, 인터넷 사업자, 민간단체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공동 자율규제 도
신상진(한·성남중원) 의원은 27일 성남시립병원의 조례개정안 부결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 “이 사안은 시립병원의 설립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추진위원회에 대한 구성 방식과 운영에 관한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립병원 운영에 대한 시의원 자신들의 방법론의 입장 차이로 시의회 자체에서 부결됐는데도 마치 누군가 뒤에서 조종해서 시립병원 건립 자체가 부결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설립추진위 구성에 대한 조례개정안 처리는 시의회와 성남시가 결정할 사항이며 저로서는 성남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위탁 성남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100만 시민 서명운동 전개 ▲이달 중 정책토론회 개최해 성남시립병원 건립 추진 ▲서울대병원 측과 위탁협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착수할 것을 성남시에 촉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광고매출 감소와 구독률 하락에 따른 국내 신문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NIE(초중고교 신문활용교육)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한·용인수지)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문사 광고매출액은 지난 2000년 2조1천214억원에서 2009년 1조5천7억원으로 9년간 무려 6천207억원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1996년 69.3%였던 구독률도 2008년 현재 36.8%로 급감했다. 또 각종 설문조사에서 효과가 입증된 신문활용교육(NIE)의 지원액도 2009년 14억9천900만원에서 2010년 14억 13억1천200만원으로 1억8천600여만원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IE(신문활용교육)은 독서습관을 배양하는 데 효율적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을 겸할 수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의 판단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데 더없이 좋은 교육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는데도 이를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2009년 한국신문협회가 10~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6개 중학교(14개 학급) 1학년 50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10명의 장애인 중 7명이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어 경찰청의 면허체계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한·비례)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의 시각장애연금 수급자 중 운전면허 취득 여부를 경찰청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2천746명 중 1천843명(67.1%)이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운전면허 소지자 중 국민연금공단에서 시각장애연금 수급자로 판정을 받았는데도 버젓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한 시각장애인은 591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연금지급액도 52억원에 달했다. 또 국민연금공단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연금지급 판정을 받은 후에 운전면허를 취득갱신한 연금수급자 24명에게 4억9천여만원에 달하는 시각장애연금도 지급했으며 4급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은 후 운전면허를 취득ㆍ갱신한 516명에게 36억8천여만원에 달하는 장애일시금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은 4급 시각장애인으로 일시금을 받은 516명에 대해서는 관련자료 미확보 등의 이유로 조사조차 실시하지 못했다. 다만 조사 당시 시각장애연금을 지급 받고 있던 75명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2년간 체결한 수의계약 중 35%인 3천955건(계약금액 748억원)이 부적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수의계약집행실태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LH가 지난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500만원 이상 수의계약 1만1천300건(3천401억원)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 지역본부 및 직할사업단에서 계약한 이 기간 전체 1만300건의 수의계약 중 부적정 건수가 이같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적정 건수 중 수의계약 전에 입찰담당자와 계약 당사자 간에 가격협상을 벌이는 수의시담 등 가격사정을 하지 않은 것이 2천856건(계약금액 5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추정가격 산정 및 예정가격 미작성이 1천069건(계약금액 217억원)으로 두 가지 항목이 전체 부 적정 사례의 99%를 차지해 수의계약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부적정 건수 중 10건(개선 5, 통보 4, 시정 1)은 행정상 조치, 16건(견책 2, 경고 11, 주의 20)은 신분상 조치, 1건은 재정상 조치(1천60
대학생자녀 학자금 대출조건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단체 자녀들은 성적제한도 없고 무상지원인데 반해 일반 농어민 자녀들은 C학점 이상에 국내대학만 지원하고 졸업 후 바로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의원(민·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농림수산식품부 각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대학생 학비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원이 올 2학기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사업’을 통해 농어민 자녀에게 지원한 조건에 비해 상환기간이 길고, 성적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해외유학생까지 지원하는 등 파격적이다. 이 자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수협, 산림조합, 마사회,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산하단체 대학생 자녀들은 학점과 상관없이 학비가 지원됐으며, 수협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은 해외유학생에게도 지원됐다. 산림조합은 200만원까지는 무상지원됐고 2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2%의 저리로 대출됐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마사회는 무이자로 졸업 후 2년 거치 5년 상환의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렇게 지원된 액수만 해도 2008~2009년 2년간 무려 8천075명에 438억
이달 29,30일 열리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첫 호남 총리라는 점에서 ‘통과의례’쯤으로 가볍게 여겼으나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야 간 격돌도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도 ‘도덕성에 흠이 없다’고 자신만만하던 입장에서 연일 불미스런 의혹이 불거지자 좌불안석이다. 23일 현재 야권이 몰아붙이고 있는 의혹은 김 후보자의 누나 대학의 특별 국고지원문제, 병역문제, 세금탈루, 사돈 회사를 위한 감사남용 등이다. 김 후보자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병역기피인데 형이 의사로 있던 병원에서 허위 진단을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김 후보자는 1971년 형이 의사로 있던 병원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서를 받아 징병을 연기했고, 다음 해 3월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 병은 체중이 줄고 기억력 혹은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시적인 치료로 완치되는 병이 아닌데도 1년 뒤 신체검사에서는 부동시(不同視)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면서 “허위 진단이거나 병역연기를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일시적으로 과다복용한 것으로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앞서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의 누나가 총장으로 재직 중인 동신대학에 김 후보자가 고위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바이러스, 악성코드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가 심각히 우려되는 가운데 KT, LG U+의 경우 별도의 백신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서울금천)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 폰 백신프로그램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이동통신 2개사는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SKT는 해외 백신업체인 맥아피(McAfee)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윈도우 모바일OS 탑재폰’ 및 ‘안드로이드OS 탑재폰’용 모바일 백신 2종을 T스토어에서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현재 약 90% 이상 무료 배포했다. 또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는 모바일 백신이 폰에 선탑재돼 출시되지만 외국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국내시장 판매용:블랙베리, 심미안, 아이폰 등)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대다수 국가가 스마트폰의 보안 또는 악성코드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진행중”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제조사와
지난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이 260만대, 이로인한 미납액이 무려 5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12억8천500만대의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이중 260여만대가 통행료를 미납해 2008년 180여만대보다 무려 4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통행료 미납은 대부분 하이패스 통행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같이 미납료 징수를 위한 행정비용에만 지난 해 9억2천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하이패스 이용률은 지난 해 36.3%, 올 4월말 현재 44.5%로 급증함에 따라 미납 발생건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징수를 위한 행정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디. 또 미납분의 징수율은 2008년 93%, 2009년 85.4%으로 떨어졌으며, 한국도로공사 측은 통행료 미납건에 대해 2008년도 8만8천994건, 2009년 7만1천718건의 차량을 압류요청 했다. 하이패스의 주요 미납 원인은 지난해 모두 257건 중 단말기 미부착 차량의 무단통행이 46만여건, 잔액 부족 및 잔액 없슴 43만여건, 카드삽입
대출 변제에 따른 보증담보 차감 연동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예결특위 김영선(한·일산서구) 의원은 19일 대출을 갚은 만큼 담보와 보증금이 차감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금융 이용자가 대출금의 일부를 변제했을 때 그 차감 정도에 따라 합당하게 보증인을 변경하거나 변제에 비례해 담보 또는 보증의 조정,해지,해제를 가능토록 해 서민의 자산 확보 및 활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또는 대부업자가 보증인이 동의를 하거나 보증인이 대위변제할 경우의 구상(求償)의 실현에 불리한 영향이 없는 경우 동등한 가치 이상의 담보의 대체(代替), 동등한 자력(資力) 이상의 보증인의 교체 또는 일부 변제액에 비례한 담보나 보증의 해지·해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대출을 갚는 것에 더해, 담보 또는 보증이 고정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자산활용 및 생활안정에 적잖은 부담이다”면서 “이 법안은 변제된 금액만큼 그에 합당하게 보증 또는 담보규모를 차감 및 조정함으로써 서민생활에 일정한 자산여유를 부여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