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기부활성화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내용의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소속의 기부활성화위원회를 설치, 기부와 관련한 주요정책을 심의하고 우수 기부자 기념을 위해 사회기부 명예의 전당을 설치·운영토록 했으며, 매년 12월15일을 사회기부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경제규모는 성장했지만 사회 양극화가 심화돼 기부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신상진(한·성남 중원) 의원은 4일 매년 7월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 저출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와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을 촉구하는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4일 신 의원에 따르면 이 기본법은 민관협력 단체인 ‘범국민 운동본부’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과 매년 7월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7월 11일은 ‘세계인구의 날’로서, 1987년 7월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이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되짚어보자는 의미로 제정됐다. 그러나 이제는 반대로 저출산이 가져올 재앙과 국민의 인식변화를 이끌기 위한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법안 취지라는 것. 신상진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세계 최고수준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국가경쟁력 저하, 세대간 부양부담 문제 등 우리 미래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각계의 적극적 노력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기념일 필요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이명박정부의 집권 후반기 당 운영 체제의 주도권을 쥘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의 7.14 전당대회가 4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각 전대 출마선언 후보들은 고심 끝에 마지막으로 가세한 나경원 의원과 안상수, 홍준표, 정두언, 정미경,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친이계 6명, 서병수·이성헌·한선교·이혜훈 의원 등 친박계 4명, 중립계 남경필·김성식·조전혁 의원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13명의 후보는 모두 후보등록 후 5~12일 대의원을 상대로 한 비전발표회와 3차례에 걸친 TV토론 등을 벌여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여성몫 1명)을 선출한다. 비전발표회는 대구·경북권(6일), 강원권(8일), 부산·울산·경남권(9일), 광주·호남·제주권(10일), 대전·충청권(11일) 등 5개 권역별로 릴레이로 펼쳐진다. 친이계의 경우 안상수·홍준표 의원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세대교체를 정면으로 내세운 정두언 의원과 호남쪽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추격하고 있다. 친박계는 일단 영남권 서병수 의원이 ‘선두’를 리드하는 가운데 수도권의 이성헌·한선교 의원간 단일화가 물밑
민주당 비주류가 차기 당권을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反) 정세균’을 기치로 한 대규모 연합체를 발족, 계파간 마찰음이 일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대립해온 원내·외 비주류 인사들은 4일 오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쇄신연대’ 출범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어 6∼13일 권역별 ‘당원행동대회’를 열어 전국 조직화에 시동을 건다. 쇄신연대는 출범식에서 “민주당을 국민에게, 당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기 위한 쇄신운동에 착수해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 확립 ▲민생정책의 개발과 실천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전면적 시스템 개편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상임고문단과 집행위원단, 대변인 등 사실상의 지도부 체제를 갖추기로 하면서 민주당 내 균열이 ‘한지붕 두가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의원, 박주선 최고위원, 정대철 정균환 전 의원 등 중진급 인사 10여명이 상임고문단에,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집행위원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정한 ‘전당대회 룰’ 마련 등을 위한 혁신기구의 즉각적 구성과 7.28 재보선 후 지도부 사퇴 등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제시했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당내 서명운동을 비롯,
한나라당은 1일 ‘7.14 전당대회’에서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컷 오프’(Cut-Off)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상호 토론 없이 정견발표 위주의 TV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후끈하게 달아오르며 탈불법이 우려되는 7.14 전당대회에 대해 자제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1일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토록 결정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의 선거운동을 촉구한 것이다.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헌·당규상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헌·당규가 당협위원장 제도가 생기기 전에 만들어져 사실상 선거운동 금지 규정에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들어갔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캠프 활동 참여는 물론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발표, 지지 강요행위, 지지서명 등까지 일체 금지한 것이다. 캠프별 허용되는 선거운동은 ▲선거운동 기간 내 후보별 유선전화 홍보 1일 1회 5회 이내 ▲문자메시지 1일 1회 ▲명함 개별 배포 ▲선전벽보 및 소형 인쇄물의 선관위를 통한 발송 ▲선관위가 정한 연설회
국회 연구단체인 ‘장애아이, 위 캔’ 나경원 회장은 1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와 함께 ‘제5회 전국 장애인 댄스 경연대회’를 열었다. 나 의원은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애인들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제2차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기 아이돌 그룹인 포미닛이 축하공연을 했다. 이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세종시 문제는 매듭진만큼 더 이상 확대재생산 하지말라”고 당부했다. 29일 본회의에서 수정안인 표결로 확실히 폐기됐는데도 계속해서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논란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일체 언급하지 말라”면서 “언론과의 인터뷰 때 세종시 문제는 삼가달라”고 적극 주문했다. 이어 “어제 세종시 수정안의 표결 찬·반 의원들의 명단이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에 다 공개됐지만 정작 대북규탄결의안의 찬반 의원 명단은 어느 언론에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사실 역사에 남겨야할 명단은 세종시 보다 국가의 안보 명운이 걸린 대북규탄결의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과 관련, “검찰이 불법야간시위혐의로 기소된 1천157명에 대해 기소를 취소해 그 중 116명은 아예 재판이 종결됐고, 나머지 1천41명도 불법야간시위협의에 대해서는
야당은 30일 MBC TV ‘PD수첩’의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보도와 관련, 강력한 진상규명과 이명박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실에서 민간인 사찰을 지시했고, 또 이런 내용들이 ‘영포회’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사람들에 의한 국기문란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 마치 과거 유신 5공 때처럼 ‘정보공화국’이 돼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은 성명을 발표,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의 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 총리실이 민간인 사찰을 했는데도 그 사실을 인정한 것은 총리실장이 아니라 청와대 행정관이었다”면서 “바로 이 조직이 청와대에 직접 보고하고 청와대의 하명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민간인과 야당정치인을 사찰했던 ‘사직동팀’도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로 해체됐는데 이명박 정부의 출범 후 ‘사직동팀’ 부활이 여기저기서 나타났으며, 어제 경찰청 경수대 등이 ‘제2의 사직동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방송을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모든 정부조직의 민간인 사찰을 당장 중단하고 국회도 이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 등을
한나라당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16개 시도당 가운데 수도권과 영남지역 등 10개 시도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10개 지역의 전임 시도당 위원장들은 지난 15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대 이전에 조기사퇴키로 의견을 모았고, 이에 따라 시도당별로 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신임 위원장은 ▲서울 진 영 의원 ▲부산 김정훈 의원 ▲대구 유승민 의원 ▲인천 황우여 의원 ▲대전 윤석만 동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울산 강길부 의원 ▲경기 심재철 의원 ▲강원 황영철 의원 ▲경북 이인기 의원 ▲경남 안홍준 의원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는 진 영, 유승민, 이인기, 안홍준 의원과 윤석만 위원장 등 5명이고, 친이계는 김정훈, 강길부, 심재철 의원 등 3명이다. 황우여, 황영철 의원은 중립성향 인사로 분류된다.이번 시도당 위원장은 의원들 간 큰 갈등 없이 합의추대 형식을 통해 무난하게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전임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지방선거 공천문제가 걸려 있어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했으나 이번에는 시도당 위원장 임기 중 큰 선거가 없어 원만하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16개 시도당 중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 부인이 환급받은 부가세를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5년간 체납을 미뤄오다 남편이 내정자로 선정되자 뒤늦게 세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학용(민.인천 계양갑) 의원은 30일 한 합참의장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내정자의 부인이 지난 2002년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뒤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북세 374만5천원을 환급받은 뒤 폐업 후에도 부당 환급받은 부가세를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수년간 버티다가 합참의장으로 내정되자 서둘러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추궁했다. 신 의원은 청문회에서 “내정자 부인은 실제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부가세 환급 신고 기간인 지난 2005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고, 이듬해 2006년 경매로 오피스텔이 넘어가고 2007년 부동산임대업을 폐업한 이후에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텼다”면서 “결국 남편의 내정자로 낙점된 이후인 6월14일에야 부랴부랴 밀린 세금을 냈고, 납부의무 위반에 따른 가산세 217만5천원을 추가로 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합참의장은 “부인이 오피스텔 투자가 법률상 분쟁에 휘말려 수익을 거두지 못한, 실패한 투자였다”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