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지금이 이를 추진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현재 중앙 중심적 운영 체계를 지방정부의 분권 강화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 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의 명확한 방향성과 2025년 협의회의 주요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4대 주요 역점 과제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실화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 ▲지방분권 강화로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 중심으로 대전환 체제 구축 ▲새로운 지방자치 30주년을 계기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틀 마련 ▲국내 지방4대 협의체 및 학계·정계·전문가 등 국외 유관기관과의 교류협력강화를 발표했다. 세부 실천 방안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재난・재해 대응책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회는 내수 침체, 관광객 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 정국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 융합의 힘으로 미래를 연다. 시는 13일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미래 비전을 담은 6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화거버넌스 혁신체제를 중심으로 한 시민문화 융성’은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정책 연구자, 예술인, 시민, 문화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문화정책포럼을 도입한다. 축제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천만의 독창적인 시민참여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문화거점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인천역·상상플랫폼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테마박물관과 31개 박물관 자원을 활용한 개항 역사 코스, 미래 인천 코스 등 새로운 테마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박물관 르네상스 사업 참여 인원을 2023년보다 50% 증가한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8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정혁신단은 오는 15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1종 항만 배후단지 일부 개발을 공공개발과 민간개발로 나눠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신항 2-1단계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약 157만㎡ 규모의 토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항만 배후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인천신항 1-1단계 2구역(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1-1단계 3구역 및 1-2단계(GS건설 컨소시엄) 중에 1-1단계 2구역 사업은 일부 주주사들의 반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성과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참석해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인천영상위원회가 2025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13일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촬영 활성화 및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목표로 기획개발지원·제작지원·유통배급지원·인천영상인지원 등 4개 분야 8개 사업을 공모한다. 총 지원 규모는 8억 5000만 원이다. 기획개발지원 ‘인천스테이’는 인천 배경 영상물을 기획 중인 창작자에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자료구입비 등 인천 체류비용 일부를 환급한다. 편당 최대 200만 원까지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하고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제작지원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인천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한 영상물에 대해 지출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환급한다. 약 10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장편영화나 드라마, 웹콘텐츠에 대해 편당 1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비공모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 더 많은 작품을 모집하기 위해 공모로 바꿨다. 올해 약 4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단 인천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추후 도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마 ‘더
신입생이 없어 문을 닫았던 인천의 섬 유치원이 재단장 중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휴원 중이던 인천남부초등학교이작분교장 병설유치원의 재개원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작분교장병설유치원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휴원 상태였다. 입학할 유아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3세 유아 1명이 입학 의사를 밝히면서 재개원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옹진군 전체 인구수는 1만 9996명으로, 이 중 3~5세 유아는 188명뿐이다. 이날 남부교육지원청은 유아 한 명이라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점검, 교육 과정 준비, 교재·교구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아의 안전과 교육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교육인프라 확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치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의 보물섬 소이작도를 찾는 방문객이 2배 이상 늘었다. 인천관광공사와 옹진군은 2023년부터 2년간 진행한 소이작도의 ‘4단계 섬특성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섬 주민들로 구성된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은 2018년 3단계 사업을 통해 설립됐고, 7년에 걸쳐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주민소득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그 결과 방문객이 2018년 8278명에서 2023년 1만 832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1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관광객의 유입 확대와 꽃게 코인육수 판매로 신규 소득원 발굴 등이 주된 사유로 꼽힌다. 소이작도의 경관 개선을 위해 포토존 ‘해변 경관그네’와 보물섬을 도형과 색채로 표현한 약 359m의 ‘금은보화 월파벽’을 조성했고, 기존 관광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도 제고했다. 지난해 6월에 개최한 ‘제1회 해작해작 갯티길 산책’ 기간에는 541명의 방문객이 5개 산책 코스를 따라 소이작도를 여유롭게 여행했다. 특히 주민들이 준비한 푸짐한 한 끼 식사 ‘섬 밥상’과 소이작도에서의 추억을 담은
우리나라는 지난달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인천의 고령인구비율은 17.7%로 전국 평균(20%)보다는 낮지만, ‘초고령 사회 인천’은 예정된 미래다. 군·구별로 보면 2024년 11월 말 기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은 강화군(38.8%), 옹진군(33.6%), 동구(27%), 미추홀구(20.4%) 등이다. 인천도 이미 절반가량 발을 내디딘 셈이다. 그만큼 노인 돌봄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시가 공공요양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었지만 아직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4월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동구 도림동에 인천 최초의 시립요양원을 열었다. 16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984㎡·지상 3층 규모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등 104병상을 갖췄다. 일반실은 5월 2일부터, 치매전담실은 10월 18일부터 순차적 입소를 시작했다. 문을 열자마자 입소자가 넘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줄은 더 길어졌다. 현재 일반실은 473명, 치매전담실은 235명 등 모두 708명이 대기 중이다. 이용자가 빠져야 자리가 나는데, 이마저도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인천연구원은 9일 2025년 중점사업과 역점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정기이사회에서 의결된 2025년 사업계획을 토대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신년 부서별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체화한 내용이다. 인천연구원은 2025년 사업 목표를 ‘글로벌 도시 인천을 선도하는 정책 개발’로 정했다. ▲인천 미래 선도 싱크탱크 역할 강화 ▲시민 체감 실용적 정책연구 강화 ▲시정 지원 기능 강화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 미래 선도 싱크탱크 역할 강화에는 인천시 정책로드맵 2040 심화연구, 글로벌 도시 경쟁력 연구, 미래준비특별위원회 운영 등이 담겼다. 시민 체감 실용적 정책연구 강화는 시민체감 정책 개발·시민 정책수요 모니터링 체계화·현안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정 지원 기능 강화의 경우 시정 변화 긴밀 대응 및 지원·정책과제 시의성 강화·시정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을 세부적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 역점연구 분야는 ‘인천 정책로드맵 2040’에서 제안한 12개 핵심과제를 재구조화해 인구·산업·교통·공간 등 4개 분야로 다시 묶고 해당 실천과제를 심화하는 연구다. 두 번째 역점연구 분야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 연구다.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
인천시가 촘촘한 복지서비스 구축으로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 시는 8일 남동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시민 중심 복지 실현’을 주제로 시정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공유회는 정책의 실질적 수요자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성과와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건복지국·여성가족국·사회서비스원·여성가족재단이 함께했다. 올해 시는 복지 분야에서 ‘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 증진’, ‘복지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인천형 생계급여인 디딤돌 안정소득을 각각 6.4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형 SOS 긴급복지 생계비도 2.14% 인상해 생계 부담을 줄인다. 또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2.3% 인상하고, 장애수당 수급자 수를 확대한다. 시민 건강도 놓치지 않는다. 공공심야약국을 34곳으로 확대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365일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8곳으로 늘린다. 65세 이상 노인과 노숙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을 위한 결핵
매년 인천에서는 고독사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연결망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지원 ▲예방 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주축으로, 12개 단위과제와 45개 세부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786억 3900만 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248명, 2022년 215명, 2023년 208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고독사 예방 정책과 다양한 지원사업의 누적된 성과가 반영된 덕분이다. 시는 고독사 전담인력 4명을 확보해 전문성 강화를 통한 고독사 관리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인 가구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자조모임, 문화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특히 청년층·중장년층·노인층에 맞게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청년층에겐 청년도전지원·청년중독지원사업 등을, 중장년층을 위해선 취업지원·평생교육·일상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노인층에는 노인맞춤돌봄·방문건강관리사업·노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