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관련 신규 자료 548건을 추가 발굴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진행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는 캠프마켓의 미래 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3단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한국전쟁부터 애스컴 시티 해체 직전까지의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작업이다. 총 548건의 자료와 3396장의 기록물을 확보했다. 국내 기관에서 수집한 자료 130건을 비롯해 미국립공문서관에서 확보한 문서·항공사진·사진·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 418건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립공문서관을 방문해 새롭게 발굴한 자료는 총 346건에 달한다. 이는 1950~1960년대 애스컴 시티의 형성과 주변 도시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50년 11월 2일 미 공군이 촬영한 항공사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육군조병창과 주변 지역의 현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국 최대 군 제빵소를 소개하는 애스컴 구역사령부 기관지 ‘ASCOM LOGGER’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미군 촬영 사진과 영상, 미 해병대 지휘보고서를 통해 애스컴 시티의 재건 과정과
인천시교육청의 엉망진창 예산안에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99회 2차 정례회에서 시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본예산 등을 심의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질타가 쏟아졌다. 이명규 예결위원장은 “2024년도 추경 예산안에 대한 의결에 앞서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구매에 대해 교육청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등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 의회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권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 논란은 앞서 열린 교육위원회부터 불거졌다. 시교육청이 올해 고1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낙찰 차액으로 89억 원 정도가 남았다. 문제는 시의회와 논의하지 않고, 마음대로 초3 태블릿PC 계약에 써버렸다는 점이다. 게다가 내년 본예산에도 초4 노트북 보급 사업으로 320억 원의 예산을 세웠다. 1대당 120만 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100억 원가량의 낙찰 차액이 생기는 건 뻔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따랐단 입장이다. 정체불명의 선심성 예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5개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네트워크 사업을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간식비·도서구입비 등
#사례1 아기의 영유아 검진 이후, A씨는 심란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대근육 심화 권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5개월이 돼도 못 걸어 다니자 걱정은 끝없이 부풀었다. 이때 만난 게 ‘고고고 프로젝트’다. 상담으로 안심을 얻었고, 진전도 보였다. 이제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례2 사회성이 낮은 아이를 키우는 B씨는 걱정이 산더미였다. 아이는 심할 정도로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했고, 낯선 사람과 접촉하면 불안에 떨었다. 실제 검사에서 사회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B씨는 ‘고고고 프로젝트’로 걱정을 덜었다. 현재 상담 3회차인데, 눈에 보일 정도로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 과정이 좋아졌다. 인천시가 시행 중인 ‘고고고 프로젝트’가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고고고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아동발달검사(K-CDI)에 대한 사전교육과 온라인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8년 12월생~2023년 7월생 영유아 1020명이다. 발달검사 후속조치로 현재까지 119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심화검사를 진행했고, 이들에게 최대 8회의 치료와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부족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5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 호텔에서 2024년 송년의 밤 ‘빛나는 우리 가족, 나는 너의 별지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탁 아동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주고, 위탁 부모에게는 한 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탁가정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부스 체험과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위탁 아동을 사랑으로 키운 위탁부모 4명과 종사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위탁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비밀 편지 낭독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인천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아이들 후원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아이들 100명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해바라기 작품 그림을 전달했다. 창조디앤아이는 미술재능아동에게 후원금을 지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격려 영상을 통해 “위탁 부모님들께 그간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충로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오늘 송년행사는 아이들에게
“과거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 인천문화재단이 뿔뿔이 흩어져있던 ‘인천문화예술 40년사’를 3년간 주워 담았다. 인천문화예술사 편찬은 인천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과거를 제대로 정리할 때 미래도 준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재단은 2021년 예비토의를 거친 뒤, 2022년부터 3년간 본격 편찬 과정에 돌입했다. 20주년인 올해 성과물이 세상에 나왔다. 40년사는 인천직할시로 승격한 1981년부터 2020년까지를 다룬다. 총론·예술사·문화사로 나뉘는 6권의 본편과 2권의 특별기획으로 이뤄졌다. 100여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필자 대부분이 인천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의 시점으로 인천문화예술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장르라는 벽에 갇히지 않고, 연결고리로 만들었다. 이미 인천예총 주도로 1993년 ‘인천예술 50년사’가 발간된 바 있다. 인천의 예술사를 30여 년 만에 정리한 셈이다. 여기서 재단은 한 발짝 더 내디뎠다. 단순히 예술사만이 아닌 문화예술사로 영역을 확장·발전시켰다. 이 책은 예술 분야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시민문화, 문화다양성 등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대두된 문화 영역까지 포
인천의 가족돌봄청년들이 자기돌봄비 지원을 통해 미래를 그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 61명에게 자기돌봄비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자기돌봄비는 연 200만 원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13~34세 가족돌봄청년이 지원대상이다. 이 지원금은 학원비·병원비·물품구입비 등으로 쓸 수 있다. 현재까지 자기돌봄비 신청 건수는 모두 190건이다. 센터는 초기 상담을 마친 신청자 61명에게 자기돌봄비를 지원했다. 발달장애 동생을 돌보는 A씨(31)는 번역 프리랜서다. 몇 년간 망가진 책상과 의자에서 일을 해왔다. 허리가 망가졌으나, 생활비를 생각하면 포기해야 했다. A씨는 “자기돌봄비 덕분에 책상과 의자를 바꾸고 창문형 에어컨도 들였다. 덕분에 늦더위를 무사히 넘겼다”며 “날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무언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청년 B씨(28)는 최근 학원에 등록했다. 어머니와 동생이 수년째 희귀병을 앓고 있어 집과 가까운 곳에 직장을 얻기 위해 이직을 준비 중이다. 직장까지 왕복 2시간이 넘고 출장이 잦아 돌봄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B씨는 “인근에 사는 친척들 도움으로 몇
“연말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한숨도 못 자고 출근해요.” 4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인천시민들의 눈밑은 거뭇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뜬눈으로 지새운 탓이다. 시민들은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 객차에 몸을 구겨 넣었다. 손은 바빴다. 무뚝뚝한 얼굴로 끊임없이 뉴스를 훑거나,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미추홀구 주안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27)는 “어젯밤 친구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 해제될 때까지 조마조마하게 보냈다”며 “출근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다. 일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몸과 마음이 다 무겁다”고 토로했다. 주안역 앞 511번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끝을 모르고 길어졌다. 인하대학교 후문을 거치는 만큼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낭만의 캠퍼스에서도 수군거림이 맴돌았다. 버스에서 쏟아져 나온 학생들은 평소처럼 강의실로 바삐 발길을 옮겼다. 주고받는 대화만 비일상적일 뿐이다. 기말고사가 코앞인 만큼 당혹스러운 심정이 얼룩졌다. 인하대학교 2학년인 A씨는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계엄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다.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휴강 얘기는 없어 등교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의 초·중·고교 모두
인천시교육청의 미흡한 예산안 준비에 질타가 쏟아졌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2025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한 후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세입 부분에서 순세계잉여금 60억 원을 증액했다. 세출 부분에서는 초등교육과 특수학급 설치비 등 55건의 사업에 122억 4074만 원을 증액했다. 반면 독서문화프로젝트 영상제작 등 10건에 대해 58억 7778만 원을 감액하고, 예비비를 활용해 최종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용창(국힘·서구2) 교육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의 예산 누락 및 무단 예산 변경 등을 지적했다. 이교육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예산안 준비와 계획 등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더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세부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부서에서 교육 및 점검을 통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가결된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특수교육 과밀학급개선 및 학생복지 확대 등을 위한 주요 재원이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교육청이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돈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선포로 학교 등교 여부를 두고 혼란을 빚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운영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나 정상등교 입장을 밝혔으니 따를 것”이라며 “긴급대책회의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 관련 진상조사를 약속했으나, 시작부터 충돌이다. 3일 인천교사노조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교육청에서 ‘진상조사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는데, 이상돈 부교육감이 퇴장하면서 운영세칙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는 시교육청, 교원단체가 동수로 구성됐다. 시교육청 인사는 위원장인 이 부교육감, 내부위원 3명·추천 외부위원 1명 등 5명이다. 여기에 교원단체 측 교사 3명과 교원단체 추천 외부위원 2명이 더해진다. 이대로면 시교육청과 교원단체가 이견을 보일 때 문제가 생긴다. 기존 시교육청이 제시한 운영세칙안에 따르면 동수일 때 위원장 권한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2차 회의 때, 교원단체 측은 유가족 추천위원 1명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이 거절했다. 조사 권한 요구도 먹히지 않았다. 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달 6일 열린 간담회에서 교원단체와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실은 씁쓸함의 연속이다. 진상조사위원회 2차 회의에는 유가족도 참석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1차 회의자료를 보고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다. 이마저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