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관련 일부 행위가 제한·금지된다. 1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 선거가 오는 10월 16일 실시된다. 선거까지 90일 남은 오는 18일부터 강화군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회와 후보자 관련 저서의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 다만 인터넷 누리집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또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 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연예·연극·영화·사진 등을 공직선거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고, 후보자는 방송·신문·잡지 그 밖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회위원 등이 선거사무관계자가 되려면 이달 18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시기별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032-937-1390) 또는 선거법규포털사이트(law.nec.go
인천은 아기의 울음보다 노인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도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지금. 평균 나이를 낮추는 출생정책뿐만 아니라 노후 부담을 덜어줄 손길도 필요하다. 인천시가 공적 차원에서 노후준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6월 말 기준 인천 전체 인구는 301만 1073명이다. 이 가운데 17.1%인 51만 4802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군·구별로 보면 노인 비율은 강화군이 38.2%로 가장 높다. 이어 옹진군 32.8%, 동구 26.4%, 미추홀구 20.1%, 부평구 18.2%, 남동구 18.1%, 계양구 17.4%, 중구 15.7%, 서구 12.9%, 연수구 12.6% 순이다. 게다가 예비노인세대(50~64세)도 77만 2014명으로, 25.6%에 달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를 광역노후준비센터로 전환한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고령사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로부터 12억 원의 예산을 받아 고령사회 지역맞춤 정책개발·연구와 50+ 인생 재설계 지원·경력개발사업 등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생애설계 상담 160명 ▲제2의 경력개발교육 835명 ▲인생재설
따뜻한 점심 한 끼가 수백 명의 마음을 데우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부평종합재가센터 소속 편재영(62)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시민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금~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만 문을 여는 제물포밥집의 주인장이자 요리사다. 이곳은 가격표가 없다. 대상·기준도 없어 누구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제물포밥집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료급식소가 줄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던 당시 생겼다. 편 활동지원사와 평소 친분이 있던 한용걸 성공회 신부가 뜻을 모았다. 지인 3~4명도 힘을 보태 9월 문을 열었다. 첫 시작은 주먹밥 500인분 나눔이었다. 주먹밥 나눔 초기에는 여러 번 받아 가는 사람 때문에 줄 선 인원보다 주먹밥이 빨리 사라졌다. 이를 막고자 번호표 배부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편 활동지원사는 “번호표도 나눠주고 차라리 두 번 가져가라며 주먹밥 크기도 줄여보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문득 이곳에 오는 것도, 여러 개씩 가져가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사는 사람이 있거나 며칠을 나눠서 먹을 수도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전세계로 한 발짝 더 내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시교육청 연수단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UN) 본부를 방문해 장욱진 경제사회국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욱진 국장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보좌관 등을 역임한 후 현재 유엔 본부 경제사회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지속가능발전·사회개발·인구문제·성평등 등의 분야를 다루는 핵심 부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욱진 국장은 최근 유엔에서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과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을 기반으로 세계시민 소양을 키우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세계로 배움학교, 읽걷쓰 정책을 안내했다. 또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소개하면서 유엔 평화대학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평화연구소 설립 자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장욱진 국장은 “인천시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세계시민교육과 유엔 평화연구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
코로나19가 마침표를 찍었으나, 여전히 인천종합터미널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4년 전부터 이용실적이 ‘반토막’ 났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떠나간 운전기사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줄어든 노선 수도 회복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9시쯤 찾은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은 한산하기만 하다. 눈치싸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빈자리가 넘쳐난다. 중앙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버스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곳곳이 빈 채다. 맨 아래에는 ‘운수사 사정으로 변동 및 감회되니, 운행상황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반복된다. 버스탑승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탑승시간이 다가오자 버스 한 대가 승차홈에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던 몇몇이 발길을 옮긴다. 대합실에서 급히 나와 두리번거리다가 버스로 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버스에 오르는 수는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노선 수는 고속버스 10개, 시외버스 45개, 광역버스 3개 등 모두 58개다. 하루 운행 횟수도 고속버스 101회, 시외버스 401회, 광역버스 56회 등 558회에 그친다. 반면 2019년에는 70개 노선에 하루 886회 운행이었다. 5년 사이 노선 수는 17%, 운행 횟수는 3
흰 종이에 스며든 먹이 인문학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준다. 숭산 김학균 초대개인전이 다음 달 2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고잔고등학교 고잔고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교육청의 학교와 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으로 추진됐다. 동양적 정서가 가득한 20여 점의 문인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학교에서 요구한다면 작가와의 만남, 작가 도슨트, 작가 수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인화는 작가의 사상과 개념을 담아내는 그림이다. 김학균 작가는 문인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는 게 특징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는’ 인문학을 찾고자 했다”며 “학생들에게 쉽게 그림을 이해하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고잔고등학교 갤러리는 토·일요일 휴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준공이 늦춰진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한다. 시는 오는 19~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대로 홍보와 사업 규모,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설명회는 서구 가좌1동(7월 19일)·석남2동(7월 22일)·가정1동(7월 2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이날 준공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된 사유를 비롯해 사업규모, 추진방향, 향후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된다. 인천대로 주안교차로~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구간이 대상이다. 상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하부에는 왕복4차로의 지하도로를 만든다. 시는 다음달 공사계약 입찰공고 후 2025년 5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향후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사업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후 기본설계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인천시교육청은 7월부터 각급기관에서 담당하던 교육공무직원 확정급여형 퇴직급여(DB) 업무를 교육청에서 일원화해 관리한다. 이번 통합 관리는 1300억 원 규모의 DB를 대상으로 한다. 시교육청은 2022년 ‘퇴직연금 가입 시 DB 가입을 원칙으로 한다’는 단체협약 내용에 따라 퇴직급여의 73%를 차지하는 DB를 통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급기관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육공무직원의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각급기관에서 교육공무직원 퇴직급여 가입, 적립금 운용 관리,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복잡한 직종별 임금 지급 기준과 관련 법령 적용의 어려움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이 퇴직급여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교육공무직원 전보 시마다 적립금을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육청 단위 퇴직급여 통합을 준비하고 적립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급여 통합 운영을 통해 각급기관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퇴직급여 수급권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는 지난 13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시의회 의장, 한도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 북한 이탈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소해금 독주, 부채춤과 민요, 노래와 무용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1부 기념행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 시장 표창·기념떡 케익 커팅식·기념촬영 등을 진행했고, 2부 행사로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즐겼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탈북상황을 가정한 방탈출게임 ▲야외 북한인권 전시관 ▲탈북예술인의 라이브 음악 및 페인팅 공연 등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연계한 부대행사 ‘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이 펼쳐진다. 현재 인천에는 약 3000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우수정착자 제주도 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미래의
올해 인천시가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정비해 새롭게 선뵀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존 8개의 권역을 5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견학대상지 36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조례제정 후 본격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시정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시정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시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인천 시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 단체는 물론 다른 시도 주민도 20인 이상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화권·옹진권·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5개 권역 견학지 40곳 중 권역 내 2~3개의 견학지를 선택·참가할 수 있다. 매 견학에는 참가자 인솔과 견학지를 안내하는 서포터즈가 동행한다. 게다가 시는 군·구별 이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견학 코스를 전격 정비했다. 기존에는 나이만 고려했다면 지금은 권역과 참여자의 나이를 모두 고려해 4개 테마 12개 추천코스를 선뵀다. 4개 테마는 ▲인천의 역사·문화 코스(4개 코스) ▲인천의 자연·환경코스(4개 코스) ▲안보·안전 코스(2개 코스) ▲도심·체험 코스(2개 코스) 등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