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2024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장 지원 ‘인천문화예술교육 스위치 온’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위치 온은 매개자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교육 질적 제고와 신규 문화예술교육 단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단체뿐만 아니라 단체 구성 예정인 개인(모임)도 지원 가능하다. 개인(모임)의 경우 문화예술교육 단체 설립 목적이 있고 구성원 중 2인 이상 인천 연고여야 한다. 단체라면 인천 소재로 2010~2024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어야 한다. 재단은 지원 신청 서류를 간소화해 문턱을 낮췄다. 지원 규모는 7개 내외 모임·단체로, 선정 이후 프로그램 세부 기획을 위한 워크숍, 컨설팅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이메일(orchidny@ifac.or.kr)로 신청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모두 432건으로, 이 중 56.6%인 244건이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1회)로 맞으면 된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되는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60%까지 증가하는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2023년 전국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0~9세 54명 ▲10~19세 6명 ▲20~29세 7명 ▲30~39세 14명 ▲40~49세 22명 ▲50~59세 33명 ▲60~64세 52명 ▲65세 이상 244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나이가 증가
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유치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까. 지난 국회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모두 놓쳐버렸다. ‘해사법원을 줘야 고등법원을 내준다’는 떼쓰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게 뻔하다. 인천은 해사법원 유치를 두고 부산과 경쟁 중이다. 20대·21대 국회에서 연이어 관련 법안이 폐기되는 긴 눈치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이 신경전에서 튄 불꽃이 고등법원으로 번졌다는 점이다. 지난 5월 7일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인천 고등법원 설치법안을 심사했는데, 해사법원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내부에서 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을 동시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에 반발이 일었다.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고등법원도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폐기 절차를 밟았다. 인천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 셈법에 놀아난 꼴이다. 우선 22대 국회에서 해사법원 유치 대기표를 먼저 끊은 건 부산이다.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지난 13일 1호 법안으로 법원조직법 등 6개 법안을 일부 개정하는 해사법원 부산 유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게다가 그
인천시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도성훈 교육감, 육군제17보병사단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제9공수여단, 국군317방첩부대, 인천보훈지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회 회장을 비롯한 13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320여 명의 6·25 참전용사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들이 지켜낸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준비됐다. 영웅들이 태극기 위에 손수 적은 글귀들도 전시됐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오프닝 헌정 공연을 시작으로, 육군제17보병사단의 6·25전쟁 개요 보고, 참전유공자 표창장 전수, 기념사,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참전 영웅을 위한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한 6·25 참전용사는 “전쟁의 두려움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영원히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를 이어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의 상징을 넘어 세계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올해는 무사히 번식에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24일 이른 새벽부터 인천 중구 영종도로 발길이 모였다.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저어새 모니터링을 위해서다. 배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자 자그마한 인공섬 ‘저어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태초의 자연을 본뜬 섬 한편으로 둥지와 함께 저어새들이 빼곡했다. 섬에 발을 디디자, 인기척을 느낀 몇몇은 빠르게 날개를 펼쳤다.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은 새끼 저어새 10마리를 잠시 데려오고자 조심스레 둥지로 향했다. 어미 새들은 새끼들을 두고 자리를 비켰다. 멀리 날아가지도 못한 채 인근 갯벌에 서서 가만히 바라봤다. 둥지에는 아직 회색의 보송한 아기와 흰색 옷을 갈아입은 지 얼마 안 된 청소년만 남았다. 태어난 지 30일 정도 된 10마리의 저어새를 납치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남짓. 이들은 재빠르게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무게와 부리·날개·다리 길이 등을 세세히 기록한 뒤, 인식표와 위치추적기를 차례로 달았다. 인식표·위치추적기를 통해 생존율, 이동경로 등을 체크한다. 부리가 기형으로 태어난 새끼도 데려와 사진을 찍으면서 이리저리 확인했다. 이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비롯해 대만야생조류학회, 타이장국립공원 관계자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강화터미널~신촌역을 오가는 직행좌석 3000번이 3000번과 3000-1번으로 분리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3000번은 강화터미널~당산역까지, 3000-1번은 김포 월곶공영차고지~신촌역까지 운행한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인천시·경기도·강화군·김포시·운수업체 등과 3차례 협의를 거쳤다.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 중인 3000번 노선이 기점을 경기도에 둬야 한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서다. 협의 결과 기존 3000번(23대) 중 새로운 3000번 노선(8대)은 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3000-1번(15대)은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관 차량이 8대뿐이라 배차 간격이 길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강화군과 운수업체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서울시 구간의 13개 정류장은 8개로 줄이고, 김포시 구간의 24개 정류장은 2개로 축소했다. 종점은 신촌역에서 당산역으로 변경해 급행화되면 보다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3000번 이관 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수요증가 등 배차간격 조정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관련 논란을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APEC 선정위원회의 심사과정, 평가결과와 관련한 일체의 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APEC 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개최도시를 경상북도 경주시로 건의키로 의결했다. 당시 인천·제주·경주 3파전으로 투표가 진행됐고, 경주가 17표 중 13표를 얻었다. 이날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최도시 선정위원들이 그간의 토의 및 평가에 기반해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를 최적의 후보 도시로 다수결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배를 마신 인천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공고문에 ‘신청 이후 본문 및 요약본 모두 수정 불가능’하다고 명시했는데, 공모 기준을 위반한 경주를 선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시는 외교부가 공개한 평가기준을 보면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평가기준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 및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이다. 선정위원회 발표 이전부터 객관적 기준이 아닌 정치
국민들이 인천에서 꼭 해야 할 9가지 경험을 직접 뽑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월 24일~7월 23일까지 ‘인천 9경’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대표성이 있는 지역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이끌어 공유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관광지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후보지는 연구원, 교수, 여행작가 등 외부 관광전문가들의 심사로 선정된 개항장, 백령도, 송도센트럴파크 등 18곳이다. 지난 4월 각 군·구에서 추천한 대표 관광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관광 빅데이터·여행 트렌드 등을 반영했다. 누구나 1회씩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인천9경.com)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추첨으로 1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인천 9경은 투표 결과(60%)와 전문가 심사위원회 최종 평가결과(40%)를 합산해 올해 8월 최종 선정된다. 인천 대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9경을 대상으로 대국민 스탬프투어 등 참여형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성인이 된 A씨(19)는 친구들과 놀러 다닐 생각으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연극에 푹 빠져 주말마다 서울을 찾고 있다. 지하철을 타면 왕복 3시간 정도라 가깝고,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저번에는 인천에서 관람하고 싶어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 기간이 하루 이틀 정도로 짧았고,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작품도 없었다. 오늘도 그는 서울행을 결심했다. A씨는 “인천에서 영화 관람 빼고는 문화생활을 한 적은 없다”며 “친구들과 함께면 아무래도 서울로 가게 된다. 공연을 보고 난 뒤, 무엇을 하고 놀지도 중요한데 모든 게 해결돼서 좋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가 시행됐다. 시비도 투입하는데 인천 문화예술인에게 간접 지원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이처럼 인천보다는 서울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시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기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6666명이 신청, 잔여 인원은 2555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생인 19세 청년에게 1인당 15만 원(국비
인천교통공사는 소속 환경관리원 14명이 지난 21일 열린 ‘제25회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시상식에서 우수관리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시상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화장실문화협회에서 주관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화장실 관리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공사에서 2명이 우수관리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에는 1호선 6명, 2호선 8명으로 모두 1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광기 공사 역무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역사 및 화장실 조성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시는 환경관리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관리원분들이 긍지와 사명감으로 일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