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대작 애니메이션 ‘슈렉3’에 다수의 한국인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슈렉에서 음악을 총감독하는 이는 재미동포 음악감독 박소연씨다.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의 음악총감독인 그는 ‘슈렉2’와 ‘마다가스카’, ‘샤크’ 등 드림웍스가 만든 만화영화음악을 총지휘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영화에 삽입된 350여 곡의 음악작업을 위해 선곡에만 3개월을 보내고, 녹음작업을 위해서는 영국까지 가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이밖에 한국인 만화제작진도 참여했다. 애니메이터 서은진과 윤나라, 조명팀장 송정진과 백영주, 특수효과 송준택, 모델링 신현정, 조명팀 이민형이 그들이다. 공동연출을 맡은 홍콩 출신의 러먼 휘 감독은 “‘슈렉3’에서 한국인 애니메이터 7인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직장여성 김모(26)씨는 여름이 두렵다. 그녀를 괴롭히는 겨드랑이 ‘암내’와 팔·다리의 무성한 ‘털’ 때문이다. 더운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암내로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냄새를 들킬까 봐 늘 노심초사다. 다리 털도 무성한 탓에 반바지나 치마를 입으려면 제모를 해야 하는데, 면도를 해도 3~4일이 멀다하고 지저분하게 올라와 털 깎는 일도 신물이 난다. >> ‘여름의 적’ 액취증·다한증 액취증은 주위의 사람들이 먼저 냄새를 맡게 되는 민폐성 질환이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불쾌지수를 한층 높이는 자극제가 된다. 여름이 오기 전에 시각과 후각의 불쾌감을 주는 털과 액취증을 미리 해결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액취증은 우리 몸에 분포되는 약 200~300만 개의 땀샘 중 애포크라인선(apocrine gland)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역겨운 냄새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액취증은 여름에 특히 냄새가 심해진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땀샘의 분비가 촉진되고, 겨드랑이에 있는 세균도 빠르게 증식시키기
제2회 미리내환경마라톤이 13일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성지와 고삼저수지 일원에서 열렸다. 천주교 수원교구 생명환경연합과 미리내성지위원회, 수원교구마라톤 동호인연합회 등이 주최한 대회는 마라톤동호과 천주교 신자, 이주노동자 등 종교와 피부색, 지역의 한계를 넘어선 3천 여 명이 참가했다. 하프와 10km, 5km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김홍주(1시간 14분 56초)와 김현숙(1시간 36분 51초)씨가 각각 하프부문 남녀우승을 차지했다. 10km부문에서는 조명호· 김봉의, 5km 박종섭·박미연 씨가 각각 남여우승을 했다. 미리내성지 강정근 신부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환경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환경에 대한 의식을 수원교구에서 사회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마라톤에서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결승선에 도달한 모두가 ‘승자’”라며 “인생의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태고종·천태종·진각종 등 불교계 4대 종단 경축 조국통일 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 24일 낭독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계는 봉축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불교 최대의 명절준비에 한창이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계 4대 종단은 봉축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상생의 삶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인류의 희망은 언제나 지혜와 자비로 서로를 비추는 충만한 광명의 세계이며, 상생하는 인류만이 그 빛을 얻을 수 있다”면서 “승가공동체의 전통을 되살려 공생과 화평의 삶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참뜻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더불어서 다같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탐진치(貪瞋痴) 삼독심(三毒心)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가리지 않고 부처의 길
5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섰다. 날씨만큼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풍성하다. 거장과 신진, 단체와 개인, 회화와 설치미술, 거기에다 아트페어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현대미술 선구자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 먼저 거장의 최근작을 살펴보자.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 박서보의 근작을 통해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7월 8일까지 열린다. 박서보는 역사적 변화의 시기에 한국미술의 주역으로서 오랜 시간을 ‘묘법’(ecriture)이라 불리는 모노크롬(단색화) 작업을 지속해 왔다. 2000년대에는 색채의 발견을 통한 변화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무채색의 모노크롬에서 색채의 모노크롬으로 전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사진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변화의 궤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031-481-7042. *수아아트스페이스 11번째 신진작가 초대전 생동감이 느껴지는 젊은작가는 수아아트스페이스의 11번째 신진작가초대전에
생활예절·불화 등 불교문화 한눈에 흥국사 ‘김정희의 극락구품도’ 볼만 곳곳에 원효대사 전설 전통체험 기회 자기성찰·인생설계·나들이 안성맞춤 좋은 날씨에 마음이 들뜨기 쉬운 계절이다. 앞만 보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을 향하고 있다. 이럴 때 한번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조용히 자기성찰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절을 찾아 사찰체험을 해보자. * 여주 신륵사(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282)는 봉미산 산속에 있다. 남한강을 끼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산사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줬다. 대사가 7일동안 기도를 올려, 9마리의 용이 연못에서 하늘로 승천한 후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신륵사 사찰체험프로그램은 기본 사찰생활 체험과 정신수련, 불교문화 답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본사찰생활체험은 사찰 예절과 새벽예불, 108배 참회기도, 발우공양과 도량 청소, 울력 등을 통해 승려들의 생활과 그 속에 깃든 의미와 가치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제11회 나혜석미술대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총 308점의 출품작 중 서양화 101점, 한국화 45점,수채화 2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성정윤 서양화가의 ‘시원’이 받았다. 심사위원장 최태문 씨는 심사평에서 “실험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단순한 선묘사와 채색으로 발상의 감각이나 현대적인 유연한 감각이 돋보였다”며 “재료의 실험성과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심상의 표현성 등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김연수 씨는 한국화 ‘세상 다반사’로 최우수상을, 한국화 부문의 지명자(‘우리동네’), 서양화 박춘미(‘Gplam’), 수채화 장명애(‘봄과 함께 가는 신사...’)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6월 5일 오후 5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입상작 전시회는 6월 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031-228-3647.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광성씨와 미술대리인 펠릭스 박씨도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박 작가는 독일 갤러리클로제와 캐나다 아트코어갤러리, 베네수엘라 후안루이즈갤러리 등의 전속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1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2월 경기도 일산에 작업실을 열었다. 갤러리클로제에 5작품을 선보인 박 작가는 “외국처럼 많은 이들이 미술을 투자대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화랑의 장기적 후원이 없이는 유명 한국 작가들의 작품만 팔리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우려된다”고 이번 박람회를 평했다. 박 작가는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일을 하는 것이 보람이 있다”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인 펠릭스 박 씨와 갤러리베스트 등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내년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지난 3일부터 6월 19일
올해로 6번째 치러진 미술박람회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7)가 막을 내렸다. 여러 화랑이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답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스페인 등 전세계 18개국 208개 화랑이 참가했다. 국내외 1천3백여 작가의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등 5천여 점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는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와 한국미술의 세계무대 진출확대, 아시아 미술문화교류의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막내린 한국국제아트페어 지난 해부터 달아오른 한국미술시장의 열기를 반영하듯 많은 이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6만4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거래금액 175억여 원을 기록하는 등 훌쩍 커진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물론 6백억~7백억 원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해외 유명미술박람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은 멀다. 외형적으로는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미술의 대중화에는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과 글렙 바스, 피터 한델 등의 작품을 선보인 갤러리베스트 박용남 실장은 “관람객들이 예전에 비해 국내외 현대작가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
피부의 검은그림자 ‘기미’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에게 쬐게 하고 가을볕은 딸에게 쬐게 한다’는 말이 있다. 봄볕에는 얼굴이 잘 타고, 회복이 잘 안 되지만, 가을볕에는 얼굴이 타도 회복이 잘 된다. 가을볕이 봄볕보다 피부에 문제를 덜 일으키기에, 고운 자기 딸에게는 가을볕을 쬐도록 하고 며느리에게는 미운 마음에 봄볕을 쬐게 한다는 말이겠다. 햇빛이 강해져 피부문제, 특히 기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20대 여성은 “예전 10대에는 콧등에 옅은 주근깨만 있었는데, 20대 중반이 되고부터 눈 주변과 입술 위쪽에 기미가 아주 많아졌다“며 ”피부가 하얀 편이라, 잡티가 조금만 생겨도 너무 티가 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화장으로 잡티를 가릴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법은 아니다. 명옥헌한의원 김진형 원장은 “자외선의 영향이 아닌 장부의 약화나 영양상태의 부족으로 기미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미에 대해 알아본다. 기미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소화기능의 약화로 생기는 기미인 비허타입은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비장과 위장의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