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당(위원장 남경필)은 3일 정기국회 개회와 관련, “우선 시급한 민생현안부터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꼼꼼히 따지고 ‘민생현안’을 총체적으로 다루는데 의의가 있다”며 “노무현 정권 임기내 마지막 정기국회라면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그러나 여권은 그런 중요한 정기국회를 시작부터 정략적으로 악용하는데 열중”이라며 “이명박 국감을 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후안무치한 억지주장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예산도 민생도 안중에 없이 오로지 야당의 대선후보를 중상모략하는데만 혈안”이라며 “민생현안부터 논의하고 해결한 뒤에 국감을 하되 지난 5년간 이 정권이 저지른 국정 파탄을 파헤치고 잘못을 바로잡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고 우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여권이 정권연장을 위해 갖은 술책과 무리수를 쓰면 쓸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증폭시킬 뿐으로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여권이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엄중 경고했다.
도가 신속한 사무처리 및 민원편의를 의해 도지사 사무를 시장·군수에게 신규로 사무를 위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3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위임사무 일제 정비를 실시해 이미 위임된 사무 중 관계법령 등 개정으로 권한이 시장·군수에게 이양된 사무 및 폐지된 사무를 삭제하는 한편 위임 사무명 및 관련 법규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개정 조례안은 도 위임사무 총 848건 중 11건이 증가된 859건으로 이중 신규가 29건, 삭제 18건 등이다. 해당 과별 신규로 증가된 위임 사무명은 산업정책과 소관의 부태료 부과·징수 등 22건이 증가된 83건과, 보건위생정책과의 의료법인 중 부대사업 개설신고 및 변경신고 등 4건이다. 이밖에 도는 산업정책과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의한 근거법규 정비 등 10개과 54건도 정비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의 비법정 계량단위 사용 금지와 관련, 국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법정계략 단위와 전통적인 계량단위를 병기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강화을)의원은 2일 비법정계량 단위의 병행표기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량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한다. 현행 계량법은 1961년에 제정되어 법정계량단위(미터법)를 명시하고 있으며 그 외의 비법정계량단위(척·관단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민과 정부 및 언론기관에서조차 비법정계량단위를 사용해 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최근 법정계량단위의 정착을 위해 거래나 홍보에 비법정 계량단위를 쓸 땐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비법정 계량단위 중 ‘평’과 ‘돈’에 대하여 우선 단속을 실시하고 나머지 단위는 정착추이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공공기관과 대형건설사, 귀금속판매업소가 단속대상이고, 법정단위로 표기하고 별도의 공간(하단 등)에 비법정단위를 부기하는 ‘부기 표기’는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도내 아동의 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해 도가 직접 나서 시책을 수립 수행하는 조례안이 발의된다. 도의회 박명희(한·비례대표)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내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내달 임시회에 발의키로 했다. 개정안은 도내 주민은 누구든지 아동을 학대해서는 안되고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도에 대해서도 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아동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무를 성실히 이행토록 했다. 학대 아동의 발견·보호·치료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아동학대의 예방 및 방지를 위한 홍보, 학대아동 및 그 가족 또는 관계인에 대한 상담·조사나 기타 학대받는 아동보호를 위한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도지사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기본정책 방향 및 교육 홍보, 재원조달 방법, 아동보호를 위한 협력체계의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시행 계획에 포함토록 했다. 도지사는 시행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해 필요 땐 시·군, 공공기관, 기타 법인 또는 단체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학대의 예방·치료와 체계 확립을 위해 아동상담소, 아동복지시설, 영·유아보육시설, 아동보호관련기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간의 협력체계도 구
수원 등 도내 15개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개선 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대기환경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일 상시 측정된 대기 오염도가 환경기준의 80%이상인 지역에 대해 각 시·도지사가 개선 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도내 지자체는 수원, 부천, 고양, 의정부, 안양, 군포, 의왕, 시흥, 안산, 과천, 구리, 남양주, 성남, 광명, 하남시 등 15개 지자체다. 개정안은 시·도지사는 대기환경규제지역의 실천계획에 대한 전년도 추진실적서를 매년 2월말까지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제출토록 했다. 유역(지방)환경청장은 제출받은 추진실적서를 실천계획과 비교·평가후 그 결과를 통보하여 시·도지사가 평가결과를 반영토록 했다. 대기환경 규제지역 해제 요건은 대기오염도 상시 측정 결과, 최근 3년간의 평균 대기 오염도가 대기 환경기준의 80% 이내이어야 하고, 대기환경 기준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바로 해제할 경우에는 다시 오염원이 유입돼 대기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년간 오염도 결과를 규제지역 해제 요건의 기조로 했다. 대상 오염물질은 오존(휘발성유
행정자치부는 3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움직임에 대해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행자부는 이날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등 의정비 인상에 책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도록 주문함과 동시에 31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통해 의정비심의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6년 지방의회 의정비를 자율화하면서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인사가 두루 참석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통제토록 조치했으나 이러한 주민자율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자치단체에서 공문으로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 복수추천토록 요청하여 그 중에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이 5명씩 선정토록 되어 있으나, 일부 자치단체가 이 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로 선정하여 구성함으로써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책임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주민여론 수렴도 자치단체가 임의적으로 방법과 절차로 정하는 경우가 있어 신뢰성에
동사무소 명칭이 9월부터 ‘주민센터’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30일 다음달 1일부터 동의 ‘사무소’ 명칭을 ‘주민센터’로 변경하고 9월 중에 현판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민생활서비스 전달체계 혁신이 전국적으로 완료돼 올해 7월부터 동사무소가 복지·문화·고용·생활체육 등 주민생활서비스를 주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서비스기관으로 일대 전환됨에 따라 달라진 동사무소의 기능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주민에게 이를 널리 알려 주민생활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변경되는 ‘주민센터’는 부르기 쉽고, 주민 중심의 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명칭으로써 국민·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사무소명칭선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행자부는 동사무소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국 145개 시·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 2천166개 동사무소의 현판교체와 함께 유도간판도 금년 9월 중에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K-TV, 지역 방송 등 각종 언론, 옥외 전광판, 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집중 홍보하고 기존의 ‘주민자치센터’도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자치사랑
지난해말 현재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 총 재산가액은 5조9천620억원이었고, 토지면적 기준으로는 364㎢로 전국 시·도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7월말까지 ‘지자체별 공유재산 실태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유 공유재산 총 재산가액은 246조원으로 2005년 229조원 대비 7.4%가 증가했고, 면적으로는 6천954㎢로 전 국토의 6.98%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수도권과 신도시의 경우 공시지가가 높은 관계로 재산보유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총가액은 서울이 83조4천839억원(105㎢)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는 5조9천620억원으로 5위를 차지한 반면 토지면적 기준은 경기도가 364㎢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시·군·구별 총가액으로는 고양시가 6조8천615억원(19㎢)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안양시(2조6천738억원, 5위), 부천시(2조5천889억원, 6위), 의정부시(1조8천956억원, 8위), 광명시(1조6천790억원, 9위) 등이 10위안에 포함됐다. 전국별로는 공유재산의 대부분은 토지와 건물로서 전체 재산가액 기준으로 토지가 83.3%인 205
도내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시설을 점검한 결과 5개 시설에서 폐수유입률이 30%이하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2분기 전국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132개소(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55개, 농공단지 77개)를 점 한 결과 에 대한 안성 제1산업단지 등 전국 19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132곳의 총 시설용량은 하루 104만4천톤으로 1분기 104만1천톤 보다 3만5천톤이 증가(0.3%)했으며, 평균폐수유입률은 56.8%로 전분기 54.3%에 비해 2.5% 증가했다. 폐수유입률이 50% 이상인 시설은 총 50곳으로 전분기와 동일하나, 70%이상인 시설은 23개소로 전분기보다 7개소가 증가했다. 도내 산업단지중 폐수유입률이 30%이하로 저조한 산업단지는 안성 제1, 평택 송탄, 양주 검준, 화성 마도, 화성 발안 등 5곳이다. 이들 단지 중 안성 제1, 평택 송탄, 양주 검준, 화성 발안은 하수연계 추진 등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해 대책을 추진중에 있고, 화성 마도는 추가 협약체결 대상 시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방환경청과 자율적인 협약을
의료사고에 대한 처리절차 규정 논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사고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이 마련될 가능성이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는 지난 29일 이기우(수원 권선)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사고 예방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등을 심의, 위원회 대안으로 만장일치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안소위를 통과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은 ‘과실입증 책임’을 피해자측인 환자가 전문가인 의사의 과실에 대해 입증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의료인이 자신의 과실없음을 입증하는 방식을 채택토록 했다. 의료사고에 대해 피해 구제와 조정을 위해 상설화된 기구인 의료사고 피해구제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위원회는 15인의 독립법인으로 보건의료계도 포함되며 진료과목별로 전문위원회도 구성된다. 임의적 조정전치주의를 도입해 재판청구권을 침해할 수 있는 부분의 해소와 조정절차의 선택권 두었고, 조정전에 합의하게 되면 그 효력은 민법상 화해의 효과를 가지도록 했다. 이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하게 되면 기판력을 인정하게 되어 취소가 불가능함으로 이는 과도한 권한이라는 판단에서다. 형법 중 중과실을 제외하고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범한 보건의료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하였거나 피해자와 동의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