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 교육청 직원이 수백건에 이르는 도의회 비난 글을 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린데 대해 김진춘 교육감이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이천우(한·안양2)의원은 18일 제22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실명이 파악된 도 교육청 소속 직원 100명 이상이 한 가지 사업비만을 가지고 비난의 글을 올리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도 교육청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음모”라고 비난했다. 도의회는 지난 5월 추경에서 향남유치원 설립 건에 대해 당시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와 예결특위에서 심사숙고 끝에 설립예정 위치 부적정 등의 이유로 사업비를 삭감조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교육청 한 직원은 홈피에 ‘누가 감히 공교육의 기틀을 세우는 관선유치원 설립을 반대하는 것이냐. 도의원들은 사립단체의 압력과 로비에 의해서 좌우되지 말고 오직 공익을 위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국민은 장님도 귀머거리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며 “온 국민이 피와 눈물의 대가로 쟁취한 의회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침해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해당업무와 관련된 다수 공무원들의 행위라면 더욱
지난해말 현재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인구의 7.4%고, 이중 양평군이 16.9%로 가장 높은 반면 시흥시가 5.2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한·시흥1)의원은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복지포럼(대표 서영석)이 주최한 ‘저출산·고령사회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안’ 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인인구 비율은 양평군에 이어 가평군 16.53%, 연천군 16.5% 순으로 높았고, 비율이 낮은 시는 시흥시에 이어 안산시 5.28%, 오산시 5.33%로 그 뒤를 이었다. 도내 시·군별 사회복지예산이 25%가 넘는 지역은 이천시가 27%로 가장 많고, 성남시, 과천시는 7%에 불과해 20%이상 차이를 보였다. 사회복지예산 중 노인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하남시가 43%로 가장 높고 성남시 34%, 양주시 33% 순이었고, 고양시 2%, 시흥시 6%, 의왕시 9%로 낮았다. 도내 요양병원은 총 55개소로 이중 평택시, 군포시, 광주시, 하남시, 과천시, 의정부시, 구리시, 가평군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전문병원을 갖추고 있는 지역은 용인시와 여주군 등 2곳에 463병상이 전부고,
경기도의회 복지포럼(대표 서영석)이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고령사회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제2기 예결특위 위원장에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신보영(한·안양4)의원을 선출하는 등 예결위원 18명을 최종 확정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예결위 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신 의원을 제2기 예결특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부위원장에는 박수호(한·동두천2)의원, 간사에는 이음재(한·부천1)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신 위원장은 “예산운영 투명성 등에 대해 예결위 운영 방침을 세워 예결위가 집행부의 시퍼런 칼날과 때로는 먹음직스러운 당근이 되도록 하겠다”며 “동료 의원 한분 한분의 뜻을 받들어 예결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특위위원에는 기획위 임우영(한·파주1), 경제투자위원회 신 위원장과 이용선(한·비례대표), 자치행정위원회 최용길(한·수원2), 정문식(한·고양3), 교육위원회 이음재(한·부천1), 이수영(한·남양주4), 문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송윤원(한·부천8)의원은 18일 “지난 6일 소방학교장 인사시 김문수 지사는 임명제청권을 행사했어야 한다”며 “지사는 행정자치부의 눈치를 너무 보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송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225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지방자치법상 도지사가 소방직 국가공무원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토록 되어 있다”며 “지사가 임명제청권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중앙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를 근거로 헌법 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직 소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과 소방공무원법을 적용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지자체법상 지자체장이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제청권도 지사가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몰아붙였다. 송 의원은 “지자체에서 중앙정부의 부당한 행사에 대한 권한을 찾아오기 위해선 법령의 유권해석과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도는 현재 권한을 침해받은 사실이 없어 권한 쟁의 심판 청구를 할 수 없다는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따졌다. 송 의원은 “도의원들이 도정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
경기도의회 자치위 소속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18일 “공항철도 역사 설치는 상암 DMC와의 연계와 경쟁에서 필수 요소”라며 “도와 고양시 발전을 위해 대덕동에 역사설치와 지하화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22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제2자유로 고양시 구간은 당초 국방대학교를 관통하는 안이었으나 국방부협의과정에서 동의를 얻지 못해 현재 노선으로 변경됐다”며 “노선변경은 경기도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노선의 재검토를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공항철도를 건설하면서 도민들이 이용할 역사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색역을 이용할 경우 상권과 우수업체들은 상암DMC에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덕동에 역사가 설치되면 제2자유로 현천, 강매IC를 통해 경기북부의 공항이용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지역발전과 편익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철도 전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유일하게 고양시 구간만 13m높이로 토성을 쌓아 마을을 양분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을 단절시키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토성구간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한미 FTA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수도권규제완화가 필요하며, 규제완화는 첨단대기업 입지규제완화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산업경제연구부장은 17일 “우리나라 수도권의 기업투자 환경은 대기업의 공장입지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 공업용지공급제한제도로 규제해 투자를 희망하고 있어도 투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부장은 “수도권내 대기업 공장입지 원천 금지와 기존공장 증설 불가로 인해 도내 16개 대기업이 55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유보되고 있다”며 “수도권 내 첨단대기업 공장 입지규제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부장은 “향후 FTA 타결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을 위해 R&D 투자와 연계한 생산설비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참여정부 출범 후 939억원을 투자, 시범 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나 4년이 경과한 지금 특별한 개선 없이 대기업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중소 영세업체들만 늘어나 점차 슬럼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문화재청이 ‘경기도 문화재 보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한 경기도의 협의요청 심의를 연기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문화재청 문화재경관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가 문화재영향성 검토지역을 200m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지난 13일 사전 심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연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거리제한 완화문제는 문화재청 사적과 담당이지만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다른 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이같이 연기했다”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심의를 마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재청과 경기도의 입장 등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토론 등도 개최할 예정에 있다”며 “타 시·도와의 형평성 까지 감안해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도 “경기도에 국한된 조례안이라고 하더라도 문화재청으로서는 이를 공식 안건으로 통과시킬 경우 이는 전국적인 공통 안건이 될 수 있다”며 “타 시·도에서도 경기도와 같은 요구를 해 달라며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에 좀 더 검토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의 이같은 고심은 도 조례안을 통과시킬 경우 다른 시·도에서도 요구가 빗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장려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는 등 고용주의 의식전환이 가장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복지포럼 대표인 서영석(한·부천3)의원은 18일 열리는 ‘저출산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 방안’ 포럼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많이 해도 양성평등 환경조성이 실패할 경우 출산율은 별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보육지원정책 대안과 관련, “여성가족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대상 ‘아이돌보미’사업은 부부가 하루종일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맞지 않다”며 “‘케어맘(가정보육모)’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수원 등 8개 기초단체에서 보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어갈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보육 시설과 보육교사를 상주시켜야 한다”며 센터의 기능 확대 발전과 보육시설의 양적 질적 제고, 방과 후 아동보육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가 이례적으로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개정조례안을 도 집행부 요청에 따라 본회의 상정을 연기, 집행부와의 정치적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한·시흥1), 기획위원회 임우영(한·파주1)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경기도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안’이 지난 11일 상임위를 통과해 18일 열리는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9월 임시회로 미뤘다. 도의회가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조례안에 대해 본회의 심의를 연기한 것은 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정부와 기초노령연금 관련 국비부담율 상향 조정 방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저소득노인 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안을 통과시킬 경우 협의에 어려움이 있다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도 국비부담률이 59.7%(40% 9개시, 80% 3개군, 70% 19개시군)로 이를 7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국비 상향조정을 검토중에 있고 차기 심의회에서 계속 논의할 예정에 있다. 이에따라 원유철 정무부지사도 황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에서는 지방재원
과천∼의왕간 유료도로 건설비용이 올해 모두 회수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무료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덕순(민·비례대표)의원은 16일 본회의 5분발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유료도로는 유료도로법에 건설비용(원금과 이자)이 회수되면 무료화하도록 되어 있다”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도는 유료도로 건설을 위해 지역개발기금 1천229억원을 차입했으나 개통초기에는 이용차량이 적어 상환이 불가해 일반회계에서 807억원을 차입해 지역개발기금을 2001년 상환 완료했다. 도는 이어 2001년부터는 일반회계 전입금 상환을 시작해 2005년도에 원금 807억원을 상환 완료한데 이어 2005년 10월부터는 이자를 상환중에 있다. 도는 올해부터 유료도로 요금소 복수부스 및 하이패스 설치에 따른 사업비 40억원과 학익JCT∼과천간 확·포장 공사 공고 이후 소요되는 사업비 530억원을 추가 상환해야 할 상황으로 2010년까지 통행료 징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 요금소∼의왕 터널간 확·포장공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따른 사업비 420억원의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