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중소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과체계의 실질적인 입법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투위는 27일 “신용카드사들의 불투명하고 차별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부과체계로 인해 중소자영업자들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국회에 발의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경투위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를 위한 입법촉구결의안’을 6월 임시회서 처리키로 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를 부과함에 있어 대형할인점, 종합병원, 골프장 같은 업체는 매출액의 1.5∼2%인데 비해 음식점, 안경점, 서점, 미장원 등 중소 자영업체에는 평균 3.6%, 심지어 4.5∼5%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같은 불합리한 조항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신용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고, 공정거래법, 여신전문금융업법으로도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 담합은 처벌할 수 있지만 수수료 폭리를 규제하고 경영과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99년 신용카드업법 제정 이후 신용카드 거래는 2005년 현재 6배에 달하는 등 급격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이 27일 도내 4개 지역 부본부장에 대한 추가 인사개편을 단행하는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조직정비를 마무리 했다. 이번 인사개편은 지난 22일 실시한 권역별 지역본부 개편에 이은 후속 인사 조치로 정책본부 산하 15개 위원회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 진용을 대선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당은 중앙위연합회장과 부위원장단 30여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된 조직본부의 당직자들은 17대 대선까지 전념할 수 있는 인사를 배치했으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명과 도의원 3명을 포함한 조직본부의 전임당직자들은 다른 역할을 부여하거나 부위원장단 개편시 기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번 인사에서 제외됐던 도의원들이 부본부장에 대거 배치됨으로써 지역본부장과의 원만한 유대관계 유지에 역점을 두었다. 도당은 4개 권역별 부본부장으로 동부지역 윤완채(하남1), 서부지역 황원희(부천6), 남부지역 남경순(수원1), 북부지역 박수호(동두천2) 도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수석부대변인에는 한규택(수원6), 전동석(광명3) 도의원을 확정했다. 도당은 이어 노동위원장에 전왕표(노총경기본부 상임부의장),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주웅 서울시의회의장)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공익사업에 수용된 토지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도록 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건의안에서 “부동산 양도세의 과세기준이 올해 실거래가로 변경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제외 대상이 확대돼 부담이 증가했다”면서 “공익사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토지가 편입되는 주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의 양도세는 과세기준을 기준시가로 조정하고 ▲양도세 감면율을 50%로 상향하며 ▲비사업용 토지 및 1세대 2주택에 해당하는 주택 등도 공익사업에 편입될 경우 장기보유 특별공제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 재해복구비 등 사용처가 지정된 특정 예산의 경우 지방의회에 보고한 뒤 비용을 집행하도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함께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이 지방자치법이나 자치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징계로 일원화 돼 있는 규정을 국회의원의 경우처럼 징계심사와 윤리심사로 나눠 광범위한 징계 대상의 폭을 조정하도록 했다. 회의에는 권오을 국회의원과 원유철 경기도 정무부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등 16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지난 22일 성남시립병원 설립 문제를 둘러싼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폭언·폭력 사건과 관련, 열린우리당 경기도당과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원이 윤리위 회부 대상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 박기춘)은 25일 성명을 통해 “동료의원에 대한 결례와 무례라고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최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기초민주주의를 짓밟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면 윤리특위와 관련규칙은 형식적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대해 성남시의회 성남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 최 위원장은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한 점은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원할한 진행을 위한 위원장의 제지를 무시하고 고성과 폭언으로 의사일정을 방해한 것은 열린우리당 윤창근 의원이다”고 반박했다.
미국 국무부 산하 ‘차세대정치지도자협의회(ACYPL:American Council of Young Political Leaders)’ 소속 주의회 의원과 행정부 정무직 임원급 차세대 정치지도자 6명이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김학진(한·고양7)의원 초청으로 경기도를 방문했다. 미국 차세대 정치 지도자 협의회는 미국 국무부 산하 단체로 만 40세 미만의 정치계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차세대 유력 지도자들에게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갖고 현장중심의 외교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6년 설립된 단체다. 미국 방문단은 아담 스미스(43) 애틀랜타시 대외조달 단장을 비롯해 델리아 가르시아(여·30) 캔사스주 하원의원, 주디스 란츠(여·37세) 워싱턴주 스티븐슨시 시의원 등 ACYPL에서 선발한 민주당·공화당 소속의 차세대 정치인들이다. 김 의원 초청으로 도를 방문한 이들은 수원 화성을 둘러보고, 경희대를 방문해 동서의학에 관한 세미나를 가진데 이어 한국민속촌(용인)에 들러 한국의 전통과 역사 등을 체험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차세대 정치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한·미 양국의 차세대 정치지도자들
경기지방공사 권재욱 사장은 23일 “대학과 도시는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발전 동아리”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경기대학교 호연관에서 가진 ‘광교신도시 명품도시전략과 대학의 대응전략’ 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정의했다. 권 사장은 “기존 우리나라 신도시들이 계획 당시에는 모두들 자족기능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서울의 거대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광교신도시는 일터, 삶터, 쉼터의 ‘3터 전략’으로 모든 것이 완비된 쾌적한 자족도시로 조성해 도시개발의 새로운 전형을 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사장은 경기대가 광교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 “대학과 도시는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발전 동아리와 같다”며 “이러한 철학과 개념 하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광교신도시 특별설계구역내에 에듀타운을 조성해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은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 테니스장 등은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공간, 정이 흐르는 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어 “외국의 경우에도 ‘대학속의 도시, 도시속의 대학’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광교신도시가 조성됨으로써 경기대학교도 도심속의 캠퍼스가 돼 시민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이화수)가 24일 ‘경기지방노동청(가칭)’ 신설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노총은 또 경기북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 지청도 현재 서울지방노동청 소속에서 신설될 경기지방노동청으로의 소속 이전을 동시에 요구했다. 이 의장은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노동행정을 책임져야 할 지방노동청이 인천광역시를 포함하는 경인지방노동청으로 인천에 소재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도내 많은 노동자와 노사단체들이 노사관련 업무 및 노동 행정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내에는 7개의 노동부 지청이 있지만 광역단위 차원의 행정력 부재가 지속되고 있고, 2004년 의정부 지청을 경인지방노동청에서 서울지방노동청으로 소속을 이전시켜 경기북부지역 노동행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 2005년말 현재 경인지역 사업장 및 노동자 수는 경기도가 59만6천133곳에 306만6천여명이고, 인천은 15만4천737곳에 72만8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역 지방노동사무소는 수원, 평택, 부천, 안양, 안산, 성남, 인천북부지청 등 7곳이고, 의정부지청은 서울지방노동청 소속이다. 노총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30일 김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이 24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협의회장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관련기사 11면 양 의장은 이날 “전국 시·도 의회 중 경기도의회 의원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협의회장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양 의장은 “만약 서울시의회에서 또다시 협의회장에 출마할 경우 협의회에 참가할 의미가 없다”며 “따라서 협의회를 탈퇴하는 것도 심각히 고려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경기도의회가 부담하는 의장단협의체부담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간 7천400만원을 부담하고 있어 도의회가 탈퇴할 경우 협의회도 심각한 재정난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양 의장은 “서울시의회 박 의장과는 6대 지방의회 당시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바 있고 그 이전부터 각별한 사이였다”며 “특히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내가 불출마하고 밀어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서을시의회에 도와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에게 분명히 전달할 예정이다. 양 의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회 의장들은 공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가 25일 경기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가 도에서 열리기는 제7대 의회 개원 후 처음이다. 이번 임시회는 부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 한미 FTA 관련 설명회에 이어 안건 처리,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과 이천세계도자센터 등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경기도 전국 홍보 전환점될 것” 양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경기도를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으로는 인천시의회 박창규 의장의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의 양도소득세 감면 건의의 건’과 전국 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상정된 ‘용도지정 교부경비의 예산운용 개선 건의의 건’, ‘지방의회의원의 징계관련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의 건’ 등 3건이다. 양도소득세 감면 건은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이 올해부터 실거래가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양도소득세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도의회 박광진 의원의 명패투척 사건과 관련, “대승적 차원에서 박 의원의 사과를 수용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상 초유의 도의원 폭력사건으로 전 도민과 모든 공직자에게 엄청난 충격과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지난 22일 박 의원이 피해 당사자인 정흥재 자치행정국장에게 직접 사과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으며 향후 도정발전을 위해 협력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폭력은 영원히 추방돼야 하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장시간의 대책회의 끝에 집행부, 도의회, 노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도민에게 행정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투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그동안 성명서발표, 현수막게첨, 기자회견, 의장면담, 항의집회, 서명운동, 한나라당 도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의원 퇴진 운동을 벌여 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도의회 예결위의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2007년도 제1차 추경 심의 과정에서 공무원카드 발급과 관련, “공무원 카드를 의원들에게까지 발급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