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지정 교부경비를 추가경정예산 성립전에 선 집행하는 것은 의회 의결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만큼, 사전에 의회에 보고 후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 협의회’는 19일 경기도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원도의회 이준연 운영위원장이 제출한 ‘용도지정 교부경비의 예산운용 개선’ 건의안에 대해 “추경 예산 성립전 선 집행 후 예산 조치는 예산의 사전 의회의결 원칙 위배와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운용안에 대해 “명실공히 예산심의 의결권을 가진 지방의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특정예산의 사전 허용을 하용하는 것은 지방의회 고유권한인 예산의 사전 의회심의 의결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며 “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의 단서조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외형 성장 불구 자치 입법·조직권등 풀어야 할 숙제 산적 김지사 “진정한 지방분권 위해선 의회 적극적 지지 필요”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협의회장 김진수)는 1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5기 전반기 제7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제7대 도의회 출범후 처음으로 열린 전국적인 행사로, 당면 현안과제와 지방자치발전에 대한 폭넓은 과제들이 논의됐다.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91년 지방자치가 30년만에 부활돼 민선 4기에 들어섰으나 지방자치가 완전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방자치의 이념이 지방분권에 기초하고 있는데도 지방의회의 자율성은 중앙정부에 의해 규율되고 있어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은 중앙정부의 예산통제에 의해 심하게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인사권 독립문제도 원론적인 담론수준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은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공통과제”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대표 함진규) 소속 의원들은 18일 시흥시 도창동 ‘엘림요양원’(대표 윤정숙)을 위로 방문했다. 이날 도의원들은 시설종사자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한 뒤 대형지저귀 등 생필품과 의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지난 연말 수원의 장애인 복지시설, 올 2월 화성시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한데 이어 세 번째다. 함진규 대표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훈훈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한나라당은 2개월마다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회 FTA 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특위 구성은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산업 각 분야의 대응전략과 새로운 무역질서 개편에 따른 체질 개선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이다. 도의회는 18일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신보영 의원 등 20명을 특위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위 활동기간은 6월30일까지이며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위는 우선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인해 찬반으로 분열된 사회적 여론통합작업 및 각 산업군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연구 등에 주력하게 된다. 또한 현장시찰 등을 통한 생생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함과 동시에 앞으로 계속 이어질 한일 FTA, 한중 FTA 협상을 앞두고 사회적 통합과 합의도출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체의 4분의 1이 위치하고 있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도는 한미 FTA 협상타결의 최대 피해산업인 농업분야에 있어 농가소득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농업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경기도내 영·유아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은 도 예산만으로도 충분한 만큼 국비에 얽매이지 말고 자체예산 한도내에서라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은 18일 제221회 임시회 5분 발의에서 “저출산 시대 보육 및 보건에 대한 부담 경감은 국가적 사업임과 동시에 지자체의 임무이기도 한다”며 “도는 국가예방접종 병의원 확대를 자체 사업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8월 국가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해 0세에서 6세까지 민간의료기관에서 무상으로 접종토록 하는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담뱃값 인상에 발이 묶여 사업확대가 붕괴위기에 있는 상태다. 특히 경기도도 전염병 예방 병의원 접종사업비 60억원에 대해 5월 추경예산에서 전액 삭감시킬 예정에 있다. 현재 도내 영유아는 2005년 기준 94만명이고, 이중 0세에서 1세 사이가 10만명 정도다. 이들 영유아에 대해 우선적으로 DPT, B형간염, 소아마비 등 3종을 무료로 병의원에서 실시할 경우 110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이같은 예산은 도와 시·군비 각 60억원으로 기 산정된 예산만으로도 충분히 실시 가능한 액수라는 주장이다. 현재 안산시의 경우 자체
양평 후보자 초청토론회 ○…4.25 양평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8일 양평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양평군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 사회복지 분야에 관한 자신들의 정견을 피력했다. 양평군 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에서 후보자들은 사전에 전달받은 노인문제 및 출산율 제고방안, 사회복지사업의 불균형 해소, 비인가 시설에 대한 지원책, 사회복지 재원마련 방안 등 6가지 공통질의에 대해 비교적 평이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들은 각종 사회문제와 지원책에 대한 질의에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한 개선점 모색과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으나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각자 이견을 보였다. /양평=정영인기자 jyi@ 박봉현·장명구 후보 “자질부족” ○…화성시 국회의원 보권선거에 출마한 박봉현(열린우리당), 장명구(민주노동당)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를 맹비난했다. 18일 수원방송에서 열린 선거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박봉현 후보는 “고희선 후보는 화성시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높은 정당지지율에만 의존, 당선되려고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박근혜 전 대표가 선
경기도의회(의장 양태흥)는 18일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도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의회와 도 집행부가 제출한 개정조례안 등 17개 안건을 통과시킨 뒤 폐회했다. 도의회는 이날 도의회가 제출한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등 3건과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 규칙안과 경기도의회 FTA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도 처리했다. 또한 도 집행부가 제출한 기금심의위원회의 구성위원에 투자진흥관을 삭제하고 위원의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업 설치 및 운용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농산어촌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경기도 고령농업인 등 지원 조례안’과 농산어촌체험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농산어촌 체험관광 등 지원 조례안’도 확정했다. 경기도여성회관 명칭을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변경하는 ‘경기도 여성회관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5건과 ‘2007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북부 3차 도립 노인전문병원
경기도내 학교 폭력 수위가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8건, 90여명의 학생이 폭력사태에 연루, 처벌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의현(한·광명1)의원은 18일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학교폭력 사건들은 너무 잔인하고 흉폭하며 비윤리적”이라며 도교육청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 전국적인 학교폭력 발생 현황은 초등학교 15건, 중학교 449건, 고등학교 326건 등 총 790건이다. 이에 따른 징계 학생 수는 초등학생이 19명, 중학교 628명, 고등학교 566명 등 총 1천213명 등으로 중학생에 의한 발생건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현재 도내에서만 중학교 6건에 33명, 고등학교 12건 60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안산과 25일에 포천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11일 남양주, 2월 가평, 4월 안산 등에서 잇따라 성폭행이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이는 신고된 발생 건수에 불과하고
경기도가 각종 사업추진을 위해 도의회에 요청한 개정조례안에 대해 도의회가 잇따라 제동을 걸면서 양측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정재영)는 17일 경투위 회의실에서 도가 내부지침으로 마련한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 벤처기업의 집적시설 건립자금 지원규모와 한도에 대해 하향 조정토록 했다. 경투위는 벤처기업 집적시설 건립자금 융자기준(안)의 지원규모 총 500억원 중 지원한도를 사업자당 200억원을 150억원으로, 건설비의 75% 이내 지원을 50% 이내로 하향토록 했다. 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를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을 포함한’으로 수정하고, 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경투실장이 위원장을 맡도록 한 것을 행정1부지사가 통할하도록 변경했다. 앞서 지난 13일 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환)도 도가 제출한 ‘경기도 콜 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조례 조항이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다음 회기로 심의를 연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관련 조례를 통해 이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부천과 서울 등과는 달리 경기도는 우선 협약
경기도의회가 논란을 빚어온 ‘1인 1책상’ 확보 건에 대한 논의를 연말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17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를 열고 ‘1인 1책상’ 배치 문제는 도 제3별관이 완공되고 도의회 1층에 있는 민원실이 옮겨간 이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를 둘러싼 한나라당 대표와 일부 상임위원장 간 감정대립 양상도 일단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양태흥 의장은 “1인1책상을 확보하기 위해선 도의회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제3별관이 완공, 1층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공간이 생기는 만큼 그때 다시 추진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의장은 “회의실에 샘플을 설치해 보니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며 “특히 책상도 다들어가지도 못하고 6개 정도밖에 못 들어가는 만큼 나머지 책상은 다른 곳에 두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1인 1책상’ 확보 추진을 처음 제기했던 한나라당 함진규 대표도 “오늘 회의에서 대다수 상임위원장이 유보를 원하고 있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