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환)가 내년부터 복식부기 회계제도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업무처리방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자치위는 27일부터 3일동안 속초시립박물관에서 ‘복식회계 및 예산관리’에 대한 연찬회를 개최한다. 복식부기 회계제도는 지방재정을 수익과 비용으로, 재정상태를 자산과 부채, 순자산으로 구분해 변동 내용을 채권채무가 확인된 시점에서 계상하는 방식으로 일반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회계처리 방식이다. 동우대학 박상진 박사는 복식부기의 강점으로 “총량 데이터 작성에 따라 정책결정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대차평균원리와 내부통제 기능에 의해 데이터의 신뢰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재정운용 상황이 심상치 않다. 부동산 종합대책 등의 여파로 세수가 답보상태이고, 투자가 필요한 도로건설 등 대형 SOC사업은 산적해 있다. 일부 지자체는 갚아야 할 빚이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지난해말 현재 성남시와 고양시의 부채는 각각 4천348억원, 1천664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거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재정운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도(시·군 포함)가 갚아야 할 지방채도 지난해말 현재 3조1천3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천352억원이 늘었다. ◇한정된 예산, 늘어나는 재정수요= 25일 도가 내놓은 ‘경기도중기재정운용전략’에 따르면 도가 도로건설 등 공공사업 토지보상비 증가와 수도권 교통개선, 팔당수질개선 등 주요 SOC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까지 필요한 예산은 8조1천92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보 가능한 투자재원은 5조3천49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당장 내년에 투자소요액이 1조9천227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확보가 가능한 투자사업재원은 1조2천479억원에 그쳐 6천748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부족예산이 2008년 1조3천225억원, 2009년 6천252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대선 경선(8월)에 앞서 6월 예정인 시·도당(16개시도) 위원장 선거를 겨냥, 지방민심과 당심을 잡기위한 물밑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경선 투표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과 당원의 중심축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시·도당 위원장들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시도위원장 선출은 대선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양측은 총력을 다 할 태세다. 전국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거 가운데 격돌이 예상되는 곳은 경기도와 경남, 대구, 경북 등 4~5곳. 이 가운데 경기도가 수도권 승패를 가름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남경필 도당위원장은 ‘친박’도 ‘친이’도 아닌 중립적 입장을 계속 밝혀온 상태에서 이번 시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어 이 전 시장측과 박 전 대표측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박 전 대표 측에선 지난 7.11 정당대회에서 대표경선에 나섰다 떨어진 도내 최다선(4선)의 이규택(이천·여주) 의원이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남 위원장에게 10여표 차로 떨어진 김영선
경기도의회 규제개혁특위(위원장 박천복)는 23일 구리시 인창동 리맥스 쇼핑타운 앞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 촉구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도의회 양태흥 의장을 비롯해 박호남(한·구리1)의원, 박영순 구리시장, 시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양 의장은 이 자리에서 “3월말까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 촉구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여주등 13개 시·군에서 도의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도 “정부의 이천공장 증설불허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면서 도민들의 호응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증설이 허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도민 서명운동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원, 고양, 부천, 안산, 용인, 의정부, 남양주, 평택, 광명, 성남, 광주, 하남, 안성 등 17개 시·군에서 실시됐다.
고령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농산어촌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농업인구의 고령화 추세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전국 지자체 차원의 첫 행정기관 주도의 고령농업인 지원대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황은성(한·안성2)의원 등 29명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농업인 지원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 제정안은 19일 입법예고를 끝마쳤으며, 다음달 임시회서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이 제정안에 따르면 고령농업인이 ▲유휴농지나 산지 등을 활용한 소득증대사업 ▲마을 환경개선사업 ▲교육·문화사업 ▲농산어촌 관광사업 ▲기타 도지사가 조례 목적에 부합된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농업인은 만 65세 이상으로 농축수산 현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나이 등 사유로 현업에서 은퇴한 만 65세 이상 노인 중 3년 이상 농산어촌에 살고 있는 노인이다. 이들은 연간 1인당 120시간 이내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의 10% 이내에서 재료비를 편성할 수 있다. 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농산어촌마을 활성화 사업에 대한 감독 및 사후
도청 홈피에 사전 공개 경기도는 22일 대규모 공사나 행사에 따른 교통통제 상황을 미리 파악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gg.go.kr)를 통해 알려주는 ‘교통통제 예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통통제 예보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도로를 막고 하는 대규모 공사의 공사기간과 공사 내용 및 구간, 또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문화·체육 행사의 개최일시, 장소 등을 미리 알려줘 운전자가 교통혼잡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는 교통통제 예보를 교통정보센터와 경찰서 등과도 공유하고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누구나 손쉽게 최근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텍스트 형식으로 교통통제 상황을 알려 주지만 앞으로는 지도를 통해 통제상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의장 양태흥)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심 있는 도정발전 분야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의원연구단체 등록을 받는다. 도의회가 지난 5일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 공포한데 따른 것이다. 연구단체로 등록될 경우 의원들은 공통 관심분야에 대해 연구단체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외부의 전문연구기관이나 단체 등과 공동으로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의원연구단체는 도의회 의원만으로 구성하며, 1개의 의원연구단체는 도의원 5명 이상으로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1개의 단체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의원연구단체 등록기한은 4월6일까지 이며, 등록단체는 활동계획과 활동기간, 연구비 등에 대한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의장의 승인 없이 연구활동계획을 변경한 경우나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의장은 의원과 공무원이 아닌 위원이 위원회에 출석한 때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경기도 위원회실비변상 조례’로 정한 바에 따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의원연구단체는 매년 12월15일까지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의장은 제출된 연구
道 추진 경제자유구역 활성책 벤치마킹 IMF 극복 고성장 터키의 정책방향 살펴 ‘두바이를 배운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정재영)가 21일 아랍 국가 중 최고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바이의 성장동력과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일정으로 해외연수 길에 올랐다. 경투위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중심도시이자 중동의 허브인 경제부흥 사례를 청취하고 급성장의 원동력 파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경투위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경영마인드 형성 및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대안 제시, 의정활동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경제발전과 경제자유구역내 활성화 정책에 대해 벤치마킹 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적극적인 추진 및 합리적인 대안을 대시할 방침이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와의 경제현황과 전망을 가름해보고 이를 통한 투자 및 국제교류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두바이는 서울 면적의 약 6.4배에 해당하며 지난 1833년 800명의 작은 어촌이었으나 현재는 120만명이 거주하는 아라비아의 최고 상업도시로 부상했다. 두바이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며 지난 4년간 GDP 성장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4.25 재보선’에 출마할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았으나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2일 현재까지 신청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당 관계자는 22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후보추천 공고를 실시했으나 신청자가 없다”며 “등록 마감(23일)후 추가 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등록 기간은 후보 등록 시점 3∼4일 전까지다. 그러나 재보선 실시지역 모두 현재 열린우리당 지지율로는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아래 공천을 신청하는 후보자가 없어 후보도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거론되는 후보군들도 열린우리당 소속이지만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이 실시되는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 대상지역은 총 5곳으로 동두천시와 양평군 등 기초단체장 2곳과 가평군 제2선거구와 안산시 제5선거구 등 광역의원 2곳, 안성 가 선거구 등 기초의원 1곳 등이다. 일단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이날 우리당과 민주당 중앙당 사무총장이 만나 연합공천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화성의 경우 우리당 후보를, 전남
● 제 1차 경기환경정책포럼 지방자치단체별로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상·하류 주민이 상생하는 ‘윈-윈’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은 아주대학교 교수는 21일 경기도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마련한 ‘제1차 경기환경정책포럼’에서 ‘지속가능한 경기도 발전과 물’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수돗물 등 수질에 관한 불신이 심각하다”며 “중금속, THM(트리할로 메탄), 유해유기물질 오염과 바이러스 문제 등으로 물에 대한 불신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수질오염 총량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각 유역별로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시행돼야 하고 도 권역별 환경용량 파악 및 지역 환경기준 설정 기반을 마련해 유해물질 기준 정비 및 강화, 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기업, 주민, 사회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하천과 호소수질감시 및 수질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물 절약 정책 및 시행으로 상·하류 주민이 상생하는 ‘윈-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