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회는 23일 오후 3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2007 한부모 여성 돌봄지원사업 평가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여성가장에게 가사와 아이돌보미를 지원을,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체험놀이·캠프활동 등 치유프로그램과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 끌었다. 이번 보고회에선 사업에 참여했던 돌봄선생님들 지역사람들이 모여 실무 활동가의 사례보고를 비롯해 어머니와 아이들, 돌봄선생님들의 작은 공연 등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부모 여성지원 돌봄사업은 지난해 모 공중파 방송과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수도권지역 서울, 인천, 부천, 안산노동자회와 수원여성회 5개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금관 악기만이 가진 매력과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항도 인천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9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악파트를 가졌다는 평을 듣는 ‘베를린필 금관 앙상블’의 ‘가보르 타르퇴비’(트럼펫)를 비롯해 ‘올라프 오트’(트롬본), ‘한 샤오 밍’(호른) 등과 함께 협연에 나선다. 이들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 이번 공연은 항도 인천과 독일 베를린의 교류협력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그래서 타이틀도 ‘인천 & 베를린 교류음악회’. 이번 음악회에서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첸 주오황’이 환상적인 음적 교환을 만들어 낸다. 시립교향악단은 시립교향악단은 이들과 함께 훔멜의 ‘트럼펫협주곡 내림마장조’, R.스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작품11번’, 그렌달의 ‘트롬본 협주곡’,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등 금관 악기의 매력을 최대로 이끌어낼 예정. 공연은 2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오는 3월 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R석 2만원, S석 1만원. 3월1일 세종문화회관
홍상수 감독의 여덟 번째 영화 ‘밤과 낮’. 왜 ‘파리’(Paris)일까? 대마초의 향을 쫓아 환영을 쫓던 국선 입선화가 ‘김성남’은 ‘파리’로 도피한다. 그게 시작. 시작점이 바로 도피와 파리다. 그리고 긴 기다림과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녀가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세 가지의 주제를 담아냈다. 방황하는 한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시간적인 교차와 기다림이다. 영화는 성남이 파리에서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오기까지의 두달간의 과정을 ‘일상’처럼 따라갔다. 일상의 중심은 ‘그’(김성남)다. 홍 감독은 전작에서도 서성거리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왔다. 그러나 방황은 있지만 남들 보기에 ‘아름다운 파리의 밤’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딘가 부족한 그들의 얘기 속에선 언제나 다른 아름다움, 인간적인 고통과 치열한 삶을 겪은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다. 항상 궁금하다. 역겹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이 때문에 홍상수의 영화를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남몰래 숨어서 고민하는 우리들의 작고 어두운 내
경기도 박물관과 경기도 미술관이 경기문화재단에 통합됐다. 20일 경기문화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재단 대표이사 직속기관으로 사무처와 기전문화재연구원을 두고, 박물관과 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 등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재단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업무지원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사업본부를 사무처로 개편, 산하에 경원지원실과 문화협력실 등 2실 6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날 이사회에선 박물관과 미술관이 통합 운영됨에 따라 지난해 330억원에서 올해 148억원이 늘어난 479억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재단내 직원의 신분을 임명직, 문화행정직, 학예연구직, 계약직 등으로 분리·운영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기존의 재단 직제인 행정직과 전문직·위촉직을 통합해 문화행정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기전문화재연구원의 연구직은 학예연구직으로 각각 운영한다. 사무처의 경영지원실에는 총무팀과 재무회계팀 등 2팀을, 문화협력실에는 문화정책팀과 문예지원팀, 홍보출판팀 등 4팀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전문화연구원에는 조사연구실과 전통문화실을 현행대로 운영하며, 도 박물관과 도 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조선관요박물관 등에는 각각 학예연구실과 행정지원팀을 두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2월 목요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역 문화현상과 현안을 주제로 진행해 온 이 토론회는 지난해까지 직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부터 공개토론회로 전환한다. ‘뉴에이지 역사물의 유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2월 목요토론회에선 ‘뉴에이지 역사물’이란 용어를 사용한 문학평론가 서영채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별순검’의 이재문PD가 토론을 맡아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032-455-7153.
봄날 같았다. 온몸이 찌부등한 어느 날 아침이던가. 졸음 운전을 하다 안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강렬한 태양이 내 몸을 찍어눌렀다. 그때 운전대 저 저사이로 사라지는 차선 속에서 나의 발등이 떠올랐다. 그 순간.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갔으면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것은 어떤 것이었을까. 환절기가 가까워오면서 몸은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 잠을 요구한다. 특히 요즘 같은 봄 초입이면, 추운 겨울에 지친 몸도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재충전을 끊임없이 외쳐댄다. 온천하면 처음으로 생각나는 것이 ‘상쾌함’이다.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으면서 온천에 있는 듯한 상상을 하면 기분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속도계가 반원을 다 그릴때까지…. 이참에 온천으로 향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모처럼 주말 가족을 대동, 서해안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남 아산으로 향하는 비밀스런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낭만이다. 온천이 유명한 충남 아산시. 겨울의 끝자락. 찬바람 속에서 즐기는 노천탕을 맛보는 재미가 있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피부노화 방지’ 및 ‘갱년기 장애예방’ 때문일 듯하다. 또한 당뇨병을 비롯해 협심증,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이하 의정부예당)이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법인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의정부예당 관계자는 “의정부예당이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체기획공연 및 국제음악극축제 등에 시민, 각종 단체의 기부금품 모집이 자유로워진다”며 “경영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예술법인 지정은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와 ‘경기도문화예술진흥조례 제17조’에 근거해 기부금품 모집 자격 부여와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전문예술법인 의정부예당에 기부금품을 기증한 개인 및 단체는 당해사업연도 소득금액 50%, 개인소득10%, 법인소득 5% 한도 내의 세제 혜택 및 출연한 금액의 상속증여세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의 심의는 도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15명의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심의결과를 거쳐 도지사의 최종 결정으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다.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씨의 환상적인 손놀림에 따라 바흐의 사랑을 담은 선율이 울려퍼지고….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 석권의 대기록을 거머쥔 그 손놀림을 도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씨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22일)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29일) 등에서 마련하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그것이다. 임씨는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01년 롱-티보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 수상했다. 이어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수상,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했다.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독특하게 인터넷 팬카페 회원수만 4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 2004년·2006년 서울에서 열렸던 리사이틀에서 매회 2천500석 전석을 매진되며 그 자체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에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김윤수 관장)은 23일 오후 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정기음악회 ‘클래식 데이트’를 갖는다. KBS 제1FM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 박은희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선 차이코프스키의 ‘현악4중주’와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을 선보인다. 올해 정기음악회는 ‘두 거장을 비교한다’는 주제 하에 매월 선정한 두 명의 음악가의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며, 비교설명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클래식 데이트 입장권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대강당 입구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관람객들의 안전등을 고려해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02-2188-6114.
“회원들에게 진정한 ‘비전’을 제시하는 민예총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경기도지회장으로 선출된 최현수 신임회장은 “문화향유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살아있어야 가능한 일이다”며 “극소수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중심, 교류·연대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된 최 회장은 안산 민예총 지부장, 이주노동자와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신나는문화학교’ 등 지역밀착형 사업을 특성화 본궤도에 올려놨다는 평을 듣는 활동가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산 지역활동을 통해 얻은 얻은 다양하고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 등 도내 다른 지역사업에 접목, 도지회를 중심으로 31개 시·군의 문화 저변확대와 문화 활성화에 목표를 둔다는 일단의 지향점을 우선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부지회장 체계’를 강화해 비상시기 임무가 아닌 항시 정책 모색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임부지회장 외에 올해부터 새롭게 정책부지회장을 선임해 사무국과 지부 교류의 순기능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경기민예총은 2008년 ▲경기민족예술제 ▲경기화성인형극제 ▲문화정책토론회 ▲각 지부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