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 모금을 통해 10월 중순쯤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추진위는 “올해 8월에만 호주 멜버른을 비롯해 우리나라 9곳 등 총 10곳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결정됐지만, 광역단위에서는 인천에서만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지 못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높이고 평화를 기리기 위해 지난 1월 초 인천에서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당초 추진위는 소녀상을 8월 15일 건립하기로 추진했으나, 시민들과의 더 많은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0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건립 장소는 교육성, 접근성, 역사성 등을 고려, 시민 토론회 온라인 시민 투표를 거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또는 부평공원으로 잠정 선정했다. 인천평화의 소녀상은 기존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과는 달리 힘 있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입상형식으로 제작된다. 추진위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동암역, 검암역 등 역 인근에서 거리 캠페인과 모금활동을 진행해 134개 단체, 6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목표 1억원 중 4천200여만원을 현재까
윤 재 상 강화군의회 의장 “군민을 대변하는 의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강화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인천 강화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뽑힌 윤재상(58·새누리·강화나) 의장은 “여·야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군민이 바라는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피력했다. 강화군과 상생·발전하는 의회 정립을 다짐한 윤 의장은 의원간 소통, 군민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및 화합 등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을 만나 후반기 강화군의회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강화군 농민들의 첫번째 애로사항이 ‘가뭄’이던데.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으로 올해는 가뭄 걱정을 덜었다. 서도면와 삼산면 쪽은 아직 해결이 안됐지만 교동면은 거의 걱정이 없다. 강화군 남단에도 곧 관로를 넣을 것인데 그러면 11개 읍면의 농업용수는 거의 해결된다. 희망사항이 있다면 밭에도 관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밭도 갈수기에는 물을 끌어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지난해 본회의 일문일답 석상에서 ‘밭 관수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지역 대표브랜드인 ‘강화섬쌀’ 판매 확대를 위해 하고 있는 일은. 올해도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망에 강화섬쌀
인하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료원 전 부문에 걸쳐 JCJ(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3차 인증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인증은 지난 2010년 최초 인증, 2013년 재인증에 이어 3번째다. JCJ는 병원안전문화와 윤리체계, 응급 감염병 증가 대비를 위한 공기매개 감염병 관리, 환자상태 변화 즉각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 기준을 인증기준에 추가해 2차 인증보다 더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김포~일산을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망이 형성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에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인천시계~마전) 도로개설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지원지방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비 전액, 공사비 70%를 국가에서 지원하며, 시는 설계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2017년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비 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하반기 사업 조기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비 조기확보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가 한마음으로 지원한 결과, 검단지역 등 인천 서북부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며 “국지도 98호선 국비확보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조속히 착수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지도 98호선 도로는 인천 마전~김포 감정~일산대교~고양 송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경기도 구간은 개통했으나, 인천시 구간은 개통되지 못하고 단절돼 있어 인천 서북부와 김포를 이동하는 시민들
인천시는 지난 5일 유정복 시장이 일본 자매도시 기타큐슈를 방문, 양 도시 간 오랜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타큐슈 시는 1988년 인천시와 자매결연 한 도시로 시장단 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문화교류, 직원 파견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2006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초청과 방문교류 방식으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양 도시는 이번 홈스테이 교류로 인천시 청소년 10명과 기타큐슈 시 청소년 10명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타큐슈 청소년 대표단은 8일까지 4일 동안 인천의 가정에 머물면서 한국 문화 및 생활상을 체험하고, 인천 개항장 도보투어 및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방문한다. 유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시와 기타큐슈가 공동 가입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의 집행위원회와 총회의 인천시 개최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또 환경뮤지엄 등 기타큐슈의 대표시설을 시찰하고, 후주오카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기타하시 시장과의 면담에서 “자매도시로서 오랜 우호를 나눠온 양 도시가 더욱 친밀하고 상
인하대 로스쿨이 지난 1일 대법원이 임명한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26명 중 3명의 법관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4명인 성균관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신임법관으로 임명된 인하대 로스쿨 출신은 우제천(변시 1회)·최지연(변시 2회)·이용욱(변식 2회) 법관이다. 우제천 법관은 “늦은 나이에 판사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연 법관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올해 4~5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최 법관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판사가 된 만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법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법관은 인천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대법원에서는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 법관은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법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법관들은 8월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들간 대립이 극에 달했던 이화여대 사태의 여파가 인하대에 까지 미쳐 학생들간 편가르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7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를, 이달에는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 등 모두 10곳 대학을 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메트로닉스학과, IT융합학과, 헬스디자인학과, 서비스산업경영학과, 금융세무재테크학과 등 5개 학과에 정원내 11명과 정원외 187명을 합쳐 총 198명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입생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인하대는 올해 교육환경 개선비 등의 명목으로 30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30세 이상 성인이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일반고 전문반, 직업교육과정 위탁생 가운데 산업체에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의 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다수의 학생들이 최근 이화여대 사태를 통해 이를 알게되면서 ‘학위 장사’ 논란에 대한 찬반 의견이 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한 학생은 대학 홈페이지 내부 게시판에 “현재 이화여대는 문제가 된 사업이
인천의 대표적 성곽유적 계양산성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와 계양구는 인천시 기념물 제10호인 계양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계양산성은 문학산성과 함께 인천의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고성으로, 삼국의 치열한 각축과 6세기 중엽 이후 신라의 지배력 강화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이다. 앞서 시와 구는 2001년부터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 유물 991점을 수습하며 계양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했다. 이에 시는 국가사적 지정을 통해 계양산성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그 활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또다시 단전으로 2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돼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왕길역에서 완정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검단오류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 구간의 상하행선 전동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는 검단사거리역과 마전역 간 소화용수 공급 배관의 연결 부위가 떨어져 물이 바닥으로 흐르자 감전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영향을 받지 않은 서구청역에서 운연역까지 18개역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검단오류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역까지 9개역 구간 양방향 운행은 중단됐다. 교통공사는 곧바로 복구 작업을 2시간 만에 정상 운행됐지만, 사고구간에 있던 2개 전동차 승객 100여 명은 전동차에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불편을 겪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이후 약 10건에 가까운 사고가 발생해 끊임없이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고 당일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를 방문하고 있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 시의회 제갈원영 의장을 포함해 시 간부공무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유 시장은
인천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 학생회 및 학생들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랑 & 과학 교실’을 개최한다. 4일 인천대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과학교실은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희망지기사랑나눔센터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연수구 및 남동구의 저소득층 초등학생 자녀 3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자연대 실험실 및 소극장에서 오후에 4시간씩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레크레이션, 혈액형 및 혈구 관찰, 액체·빨대 괴물 만들기,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 DNA 종이모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봉사학생과 아동이 1대1로 짝을 이뤄 진행한다. 안대균 생명과학기술대 학생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학생들이 열심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밝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