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동료의원을 비방하거나 흠집 내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접수된 도의원은 물론 일부 윤리특위 위원들은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위반 여부를 심사해야 할 윤리특위 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고준호(국힘·파주1)·김민호(국힘·양주2)·양우식(국힘·비례)·유호준(민주·남양주6) 등 도의원 4명에 대한 징계안을 보고받았다. 관련 규칙에 따라 윤리특위 징계 여부가 회의 개최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위 제소가 동료의원 비방으로 활용되는 등 정쟁 도구로 변질됐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고준호 도의원 징계안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2명이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023년 9월 21일 본회의장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과 양우식 의원을 대상으로 고 의원이 폭행·폭언을 행사해 의정질서에 심각한 문제와 우려를 발생한 점을 첫 번째 징계 요구 사유로 들었다. 또 지난해 9월 23일 지역구 SOC 사업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고 도의원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7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판교글로벌비즈센터(GBiz) 관리단과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술 기반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체계적인 기술개발 지원 ▲운영·제도 개선 협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 추진 등 협력 방안 이행할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39곳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내부고객만족도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GH에 따르면 GH는 내부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전년 대비 8.8점이 상승한 76.9점을 획득했다. 이는 도내 공공기관 평균(66.4점) 대비 10.5점 높은 점수다. GH는 ‘동료 호감도’와 ‘협조적 동료 존재 여부’ 항목에서 각각 86.8점, 86.7점을 획득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 ‘커뮤니케이션’과 ‘상사의 업무 의견에 대한 신뢰’ 등 부문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각 기관의 경영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GH는 앞으로도 공감지수 증대 개선과 상호 존중 기반 협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GH는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내부고객 만족 결과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더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 내 유관기관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선관위는 17일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등 5개 기관 실무책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21대 대선을 정확·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안건으로는 ▲선거관리 인력·시설 지원에 관한 협조 ▲투표용지 등 보관·수(회)송 경비 ▲(사전)투개표소 등 안전관리 대책 ▲선거우편물의 신속·정확한 배달 ▲선거에 관한 계도·홍보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선관위는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과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관리상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각 기관이 투개표 절차사무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선거의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투개표관리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관리인력 확보가 안정적인 선거사무 추진에 직결되는 만큼 경기도 등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반려식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육식물 ‘세덤(Sedum)’의 국산 신품종 ‘트윙클루이(Twinkle Luii)’와 ‘레드루이(Red Luii)’를 개발해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트윙클루이는 황록색의 단단하고 광택 있는 잎을 지닌 직립형 품종으로 잎 끝이 주황색으로 착색돼 심미적 가치가 높다. 신품종인 레드루이는 세데베리아와 그랍토페탈룸의 교배종이며 전체 잎에 진한 적갈색 안토시아닌이 발현돼 붉은 장미꽃을 연상케 한다. 두 품종 모두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재배하면 웃자람 없이 아름다운 잎 색을 유지할 수 있다. 이같은 다육식물은 최근 키우기 쉽고 관상가치가 높아 실내 반려식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덤은 돌나물과에 속한 다년생 다육식물로 잎과 줄기의 형태가 다양하며 계절에 따라 색이 변화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현재 국내 재배 농가는 대부분 종묘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 품종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세덤을 통해 국내 종묘 시장에서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하태문 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이번 신품
경기도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과제로 3개 사업을 선정하고 안전·복지·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지원사업이다. 공공분야에서 효과성을 띠는 AI 기술 보유기업과 도내 시군·공공기관을 매칭해 AI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과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AI 기반 119 신고접수·상황분석 어시스턴트 개발’ ▲부천시 ‘복지 전달 체계 혁신을 위한 온마음 AI복지콜’ ▲광주시 ‘GeniusGov, 생성형 AI 기반 챗·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개발’ 등 3건이다. 안전 분야 과제인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고 내용을 즉각 문자로 변환하고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이다. ‘음성인식 기반의 119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반복적인 질문 없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재난 신고부터 출동 지령까지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복지 분야에서는 부천시가 ‘온마음 AI복지콜’을 통해 취약계층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AI 음성 분석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모집에 총 86개 기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신규 인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1개사, 사회적경제조직 8개사가 신청했고 또 인증 유효기간(3년)이 만료된 중소기업 3개사, 사회적경제조직 4개사가 재인증을 신청했다. 이는 도내 기업들이 착한기업 인증 제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지역발전,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기업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도 중소기업지원사업 15개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는 11개 기업을 신규 인증할 계획으로 이달 중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7월에는 현장실사를 통해 기업의 현장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중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업의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 친환경경영,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인증 기업을 선정할 예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억식은 참사 희생자·생존자와 유가족, 일반 시민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경 의장도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묵념하며 진정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을 통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의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생명, 특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은 우리 모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끝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앞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전용 공용차량 배정 대상이 아닌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 특정 의원들에게 전용차와 운전직원을 배정하기 위해 한 해 용역비로만 수억 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용차량 운전 명목으로 고용된 용역 직원은 도의회의 관리·감독 범위에 벗어나 있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의회 차원의 처벌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매년 용역계약을 통해 도의회 부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등 4명의 도의원에 각각 전용차와 전용 운전직원 등을 배정하고 있다. 이들 도의원에게는 전용차 1대와 운전원 1명이 각각 배정돼 있으며 도의회는 버스 차량 운전원 인건비 등을 합쳐 용역비로 매년 약 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와 도의회의 공용차량 운영 기준과 상충되는 것으로, ‘경기도 공용차량관리 규칙’에 따르면 의회 의장만이 전용차를 배정받을 수 있다. 해당 규칙에서는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도 부지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 등을 전용차 배정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도의회에는 총 35대의 공용차량을 두고 의장 몫으로 1대의 대형·다목적 승용차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수습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강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최민(광명2)·김용성(광명4) 도의원은 지난 15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만나 교섭단체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박승원 시장과 면담을 갖고 사고 발생 경위, 피해 현황 및 대응 사항 등을 청취한 뒤, 사고현장의 수습·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최종현 대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종자를 하루속히 구조해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과 추가적인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며 “교섭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신안산선 복선 전철공사 지하구간 5·2공구에서 구조물 보강공사 중 지반과 상부 도로의 연쇄 붕괴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된 20대 작업자 1명은 구조됐고 50대 작업자는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