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설 연휴를 앞둔 6일 민생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염 의장은 부천시 원미구 소재 강남시장을 방문해 지역상인들과 정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과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염 의장은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역상인들의 요청에 대해 “의례적이고, 일회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나 대안을 챙기겠다”고 답했다. 그는 “민생경제가 어렵다 보니 소비활동도 위축되면서 상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전통시장 온기를 되살리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상인들을 비롯한 도민이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경기도, 부천시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돼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 의장은 정담회 이후 시장 상점들을 차례로 찾아 과일과 떡,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등 민생현장을 살폈다. 아울러 이날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쌀과 과일, 떡 등 각종 물품을 부천지역 사회
경기도의회는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로 인한 안전사고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6일 이영주(국힘·양주1)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교통사고, 불법 주정차 등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25km 내외의 속도로 간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고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대여)업체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자 수가 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018년 225건에서 2022년 2386건으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다. 이외에도 개인형 이동장치를 보도, 차도 등에 무단 방치, 불법 주정차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관련 법령 부재로 지자체가 이를 관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도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경기도가 장기 방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4·10 총선 허위사실공표·비방행위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대검찰정,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등 13개 유관기관·단체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허위사실·비방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선관위와 각 유관기관은 ▲사이버공간 선거 관련 허위사실공표·비방 현황·주요 사례 공유 ▲불공정 인터넷선거보도 대응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허위사실공표·비방행위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주요 선거범죄유형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딥페이크영상 등 선거운동 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관련 허위사실공표·비방 등에 대한 단속이 이뤄진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해 8월 허위사실비방 특별대응팀을 신설, 운영해 포털 및 SNS사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를 중심으로 사이버 선거문화 자정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위법 게시물을 즉시 차단하기 위해 포털 및 SNS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했고 고발·수사의뢰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조치가 가능하도록 검·경에 요청했다. 아울러 댓글 여론조작 행위에 대해 관련 기관이 모니터링 강화·정보를 공유하도록 했고 공
경기도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재공모에 따라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이자 경기도청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던 장애인단체들이 경기도의회의 중재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와 경기장애인부모연대를 만나 단식 농성 중단을 요청했다. 앞서 두 단체는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진행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공모 과정에서 자격 기준을 갖춘 기존의 사업 수행기관이 공모에 떨어졌다며 지난달 29일부터 8일간 경기도청 1층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해 사업을 수행했던 기관이 공모에 떨어지면서 해당 기관 소속으로 일했던 장애인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박옥분(수원2)·김미숙(군포3)·장대석(시흥2)·조용호(오산2)·유호준(남양주6)·박재용(비례) 도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공모 탈락 기관 및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장애인단체에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장애인단체는 도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농성을 중단하는 한편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재공모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 등 요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 장안구 발전) 기획안을 만드는 시동을 걸어보겠다”며 장안구 일대의 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수원시 장안문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수원지역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장안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을 향해 “수원 화성 규제 완화는 김승원 의원이 경기도,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하며 애쓴 결과”고 추켜세웠다. 앞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지역 허용 기준 조정에 따라 수원 화성 일대에 대한 건축물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김승원 의원과 도가 잘 협의해 (수원 화성 규제 완화에 대한) 후속 계획을 세우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원 의원은 “15년 숙원사업인 문화재 규제완화를 이뤄낸 지 얼마 안 된 중요한 시점에 김동연 지사와 함께 장안문 주변을 둘러보며 후속 대책을 논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장안구의 숙원 해결을 위한 저의 구상과 과제들을 깊이 신뢰하고 지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주민들의 말씀에 화답해 줘서 감사하다”며 “장안 발전
국민의힘 4·10 총선 경기도 지역구 공천에 228명의 후보자가 신청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한 전국 253개 총선 지역구 중 242곳의 공천 신청 접수를 지난 3일 마감했다. 이날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는 총 849명으로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34명(86.7%), 여성이 113명(13.3%)이었고, 45세 미만 청년 신청자는 80명(9.5%)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지역구 59곳에 228명이 공천을 신청해 가장 높은 신청자 수를 기록했다. 도에 이어 서울 지역구(노원을 제외 48곳)는 156명의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했다. 전남(10명), 전북(10명), 광주(8명), 제주(6명)는 일부 지역구에 공천 신청이 접수되지 않으며 신청자 수가 지역구 수를 밑돌았다. 경기도 선거구는 3.86대 1의 공천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인 3.51대 1을 웃돌았다. 세종은 공천 경쟁률 6대 1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경북(5.15대 1), 경남(4.69대 1), 부산(4.28대 1) 등 영남지역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
수원지방법원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곽미숙(고양6) 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선출 무효를 주장하며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1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7민사부는 지난달 31일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가 곽 전 대표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수원지법은 “원고들과 피고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이에 곽미숙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지위에 있지 아니함을 확인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앞서 2022년 12월 곽 전 대표의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했다. 지난해 1월 18일 허원(이천2), 양우식(비례), 유영두(광주1) 의원 등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 3인은 “곽 대표의원이 60명이 넘는 초선의원의 선거권을 박탈하고 재선 이상 의원 15명의 추대로 선출됐다”며 소송을 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포괄정당)’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거대 양당을 탈당해 제3지대 신당행을 택하는 정치인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지방의원들의 탈당과 합류가 이어지면서 총선 이후 진행되는 지방의회 의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리(무소속·남양주2)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과 남양주시의회 박윤옥(무소속·가선거구) 의원, 신민철 전 의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이은 개혁미래당(가칭)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민주당 탈당 배경에 대해 “세상을 바꾸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개혁미래당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거대 양당이 정치를 독식하는 기득권 정치가 고착화됐다. 이 같은 중앙정치의 폐해는 고스란히 지방정치에 이어졌다”면서 “사회가 마주한 다양성을 대변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개혁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탈당 등에 따라 여야 동수(78대 78)로 출범한 도의회 교섭단체 의석수는 74석(민주)과 76석(국민의힘)으로 변동됐다. 김 위원장에 앞서 신당에 합류한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설 연휴 기간 위법행위 단속·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호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위반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각 시도와 구시군선관위에 특별 단속을 지시했다. 지자체,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에게는 설 연휴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안내 자료를 배부하고 사전 안내·예방활동을 진행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을 수수하거나 식사를 제공받을 경우 최고 3000만 원의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를 할 방침이다. 명절과 관련해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로는 국회의원 보좌관 명의 명절 선물(4만 원 상당 곶감)을 택배로 제공받은 선거구민 124명에게 29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다. 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의 친척으로부터 명절 선물(1만 8000원 상당 장아찌)을 택배로 제공받은 선거구민 296명에 5229만 원의 과태료 부과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도 신고·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며 “위법행위를 발
국민의힘은 31일 수원시에서 4·10 총선 두 번째 핵심 공약인 ‘철도지하화’를 발표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지상에 설치된 철도를 지하화해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 철도 부지를 복합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의 한 카페를 찾아 수원시민들에게 ‘국민택배’ 2호 공약인 철도지하화 정책을 설명했다. 장안구는 복복선(複複線·복선을 이중으로 놓은 4개 선로)인 경부선 철도가 지나면서 도시가 동서로 갈린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수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렇게 생겨난 철도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 지역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의원이 정부와 협의해 발의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는 갖춰졌다. 해당 법안은 철도지하화의 비용조달 문제를 해소해 원활한 사업이 이뤄지게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정부가 철도 용지를 사업시행자에게 현물 출자하고 시행자는 채권을 발행해 지하 철도건설 사업비를 투입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