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 대표단이 상임위원 동의 없이 도의회가 상임위 재배치(사보임)를 의결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방법원은 15일 김철현(국힘·안양2) 도의원 등 도의회 국민의힘 전 대표단 소속 의원 7명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 의결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임위원의 임기는 전임위원의 남은 임기로 한다고 규정해 ‘교체선임’이 가능함을 전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의결은 상임위원 개선의 필요성도 인정되며, 원고들이 주장하는 사정들만으로 원고들의 신뢰나 의정활동을 현저히 침해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중대한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볼 만한 사정도 없다”며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김 의원 등은 “도의회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전에 해당 상임위원의 동의 없이 상임위원에서 사임시키거나 소속 상임위를 변경시킬 수 없다”며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안 의결 취소를 요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7월 본회의에서 해당 개선안을 의결,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은 상임위를 옮기게 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2024년 1분기 경상보조금 125억 4900만여 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상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54억 9900만 원·163석), 국민의힘(50억 원·113석), 녹색정의당(8억 1600만 원·6석), 개혁신당(6억 6600만 원·5석), 진보당(2억 7800만 원·1석), 민생당(2억 5000만 원·0석), 새진보연합(800만 원·1석) 순으로 차등 지급됐다. 경상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따라 산정되고 2월·5월·8월·11월의 15일(토요일 또는 공휴일인 때에는 그 전일)에 정당에 지급한다. 보조금을 배분할 때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급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먼저 총액 50%를 정당별로 균등 배분한다.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지급하고 5석 미만 또는 의석이 없는 정당 중 최근 선거 득표수 비율 요건에 맞는 정당에 총액 2%씩을 지급한다.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난 총선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4·10 총선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선거보조금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경기도 7개 지역구의 후보 19명에 대한 공천 후보 접수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경기도 지역구는 안산시8선거구, 오산시1선거구, 화성시7선거구(이상 도의원), 부천시마선거구, 광명시라선거구, 김포시가선거구, 화성시가선거구(이상 시의원)다. 신청자가 미달된 지역은 없으며 화성시7선거구(도의원), 광명시라선거구(시의원)는 각각 1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후보자를 접수했고 오는 16일부터 공천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와 검증과정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사무처가 지난해 유럽국가를 다녀온 공무국외출장이 해외관광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의회 사무처는 “모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출장을 다녀왔다”고 반박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은 15일 “도의회 사무처가 관광지를 여행하려는 목적으로 사무처 업무 내용과 무관한 공무국외출장 일정을 잡았다”며 “출장 비용 환수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의회 사무처는 앞서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오스트리아·체코 등을 방문하는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출장은 해외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정책입안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사무처 직원 등 21명이 참여했다. 사무처는 출장 일정 중 ▲브레멘 호헤 주택협동조합 ▲드레스덴 관광센터 ▲오스트리아 빈 시청 ▲베를린 행정타운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오스트리아 빈 쉰브룬 궁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등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해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오스트리아 빈 쉰브룬 궁전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사무처가 공무출장과 무관한 관광 목적의 방문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보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후보 확정을 앞두고 공천 잡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도(14명)를 포함한 인천(5명)‧전북(6명) 지역구의 총선 후보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전날(14일) 경기‧인천‧전북 55개 지역구 후보 공천면접을 통해 25개 지역 후보를 결정된 것으로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원의 경우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 등이 확정됐다. 수원갑과 수원병, 수원정은 모두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아닌 새로운 얼굴들이 단수 공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공천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자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창성(수원갑) 전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공천면접 전부터) 이미 결과는 정해졌었고 면접은 형식적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총선 출마를 할 것”이라며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세연(수원병)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던 여야가 공천 심사 막판에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권영세(용산구)·배현진(송파구을) 의원과 나경원(동작구을) 전 의원 등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여당이 전날(13일) 공천면접을 한 서울·제주·광주 56개 지역구 중 절반가량을 단수공천한 것으로 14~15일 이틀간 진행하는 경기도 단수공천 지역구도 이번주 내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또 서울·제주·광주 31개 지역구 등 단수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는 경선, 우선추천(전략공천), 재공모 등을 실시한다.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자의 국민의힘 이탈보다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 선거전에 우위를 점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빨리 공천을 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며 “(공천을 신속하게 할수록) 승리 공천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이달 초 예정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통보를 미루고 있어 공천 작업도 더뎌지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31일 공천면접을 진행하고 이달 6일 광명갑,
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은 14일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등 3대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생도 경제도 안전도 국격도 무너졌다”며 “정권은 빼앗겼어도 민생은 빼앗길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선봉에 섰다. 22대 국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동인선, 신분당선 연장선, 도심철도 지하화 조기완공 ▲철도 사업과 연계된 역세권 개발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복지 사업 등 교통·도시·복지 정책 사업을 아우르는 ‘교통·도시·미래혁명’을 공약사업으로 내놨다. 김 의원은 오는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약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이룬 성과도 많지만 앞으로 이뤄내야 할 과업은 더욱 많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의 새로운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14일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영진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수원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의원은 오는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첫 당선 이후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신분당선 연장, GTX·C 노선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원활히 추진 중이고, 팔달경찰서 신설, 수원화성 성곽 주변 재개발 규제 완화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과 실력”이라며 팔달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선 지역을 잘 아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 팔달이 키운 큰 일꾼, 김영진이 ‘더 큰 팔달’을 완성하고 수원의 중심, 팔달의 자부심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총괄 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부단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의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잠정(12일 오전 7시 기준)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재외선거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2만 541명이며, 재외선거인은 3만 160명(영구명부 등재자 2만 5743명 포함)이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 명의 7.6% 수준으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 17만 7348명 대비 15% 감소했다. 국가별 선거인 수는 미국 3만 4490명, 일본 2만 5230명, 중국 1만 7152명 순으로 많았고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7만 6950명(51%)으로 가장 많고, 미주 4만 7905명(31.8%), 유럽 1만 9769명(13.1%)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10일 뒤인 3월 11일에 확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유권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방송·신문·온라인 등 매체를 활용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정확히 반영
경기도의회는 올해부터 경기도 내 시군의회를 대상으로 ‘자치법규 입법지원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치법규 입법지원 컨설팅은 도의회가 도내 시군의회에게 자치법규안 입법에 관한 자문, 의견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이 제안해 추진됐다. 도의회는 시군의회에서 제·개정되는 자치법규안의 조문을 살펴보고 ▲상위법령 위반 여부 ▲조문체계 및 표현방식 등을 검토하는 방식의 입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치법규에 대한 입법 컨설팅은 법제처를 통해서만 제공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도의회의 컨설팅 사업으로 시군의회는 기존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입법 컨설팅을 신속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시군의회는 입안·검토심사 단계에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접수를 받은 도의회는 입법조사관을 배정해 법령위반, 소관사무·위임범위 일탈, 규제조상항 적법,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반영 등을 검토해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검토의견을 회신한다. 염종현 의장은 “다양한 입법지원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경기도의회만의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의회·시군의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