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9일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 의정활동비를 지급한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재석 99명 중 찬성 96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의원의 의정활동비를 50만 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상분은 올해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에 적용된다. 의정활동비는 도의원에게 주어지는 추가 수당 개념으로 의정 자료수집·연구비, 보조활동비 등이 포함됐다. 기본급이라 할 수 있는 의정수당은 도의원의 경우 올해 월 418만 원 수준이다. 이번 의정활동비 인상에 따라 의정수당을 합한 전체 의정비는 기존 월 568만 원에서 618만 원 수준으로 오른다. 의정활동비는 앞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한도액이 월 200만 원으로 오르면서 인상이 가능해졌다. 이를 심의하는 경기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0년간 의정활동비가 동결되고, 도의원 1인당 담당인구가 광역의회 중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의정활동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이날 도가 시행 예정인 ‘체육인 기회소득’ 운영 근거를 제정하는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
김선희(국힘·용인7) 경기도의원은 29일 과거 도정질문 중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앵벌이’에 빗댄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에게 더 나은 환경 마련과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그는 “누구보다 오케스트라의 생리를 잘 아는 저로서는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애인 음악예술인 활동에 좀 더 많은 혜택을 드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라는 명목으로 주인공인 단원들 외에 다른 운영 주체들을 위한 단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단어 선택에 신중함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에 대한 도의 계획을 묻는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향해 “왜 앵벌이 하시려고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도가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에 앞서 장애인 단원 비중, 급여 체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장애인단체는 “김 의원이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폄하했다”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1차 경선 결선 및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지역구에서는 광주을과 성남분당을 등 2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선에서 김민수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김 전 수석은 앞서 분당을 현역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배지경쟁이 확정됐다. 광주을은 경선 결선 결과, 황명주 전 국민의힘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서는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등 후보 3명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컷오프 대상자 재배치’, ‘공천 결과에 따른 재심 신청’을 묻는 질문에 “아직 재배치 계획은 없고 이의신청도 없었다”고 답했다. 또 현역 의원 다수가 공천을 받은 것에 대해선 “(경선에서) 신인 후보의 득표율이 낮았다”며 “신인들이 현역에 도전하기 위해선 1~2년 정도 더 (지역구에)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철규 공관위원도 “유권자가 결정한 결과”라며 민주당을 향해 “지역구 주민의 뜻이 반영돼야 하지, 민주당처럼 권력자 마음
경기도의회는 28일 상위법 위반 가능성 등의 이유로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도의회 인사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의 계류를 결정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오는 4월 제37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해당 인사규칙 개정안에는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하는 3명 이내의 인사위원 후보자를 도의회 의장이 임명·위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의회 인사위원회가 임기제공무원의 임용·근무기간 연장에 관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위원회 기능을 추가했다. 국회 인사규칙상 교섭단체 대표가 인사위원을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도의회에 적용한 것인데, 도의회는 ‘지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의 위반 소지가 일부 있다고 봤다. 도의회는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에 각각 유권해석과 의견제시를 요청, 향후 수신받은 해석·답변에 따라 해당 인사규칙 개정안의 상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4월 이후에나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한 유권해석 회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신이 늦어질 경우 인사규칙 개정안 심의는 오는 6월 제375회 정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은 2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5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백 의원은 이날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경기에 숨을 불어넣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와 기후위기에도 대응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수원 주민과 약속을 지켜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올 상반기 신분당선 연장선과 구운역의 동시 착공을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업무협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서수원의 교통, 산업 인프라 조성을 골자로 하는 4·10 총선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수원 교통개선 대책 마련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조기 착공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군공항 이전을 통한 트라이앵글 산업 체인 구축 ▲탄소중립 도시 전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백 의원은 “‘서수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5대 구상을 강력히 실천하겠다”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수원의 미래를 열 준비가 됐다. 4년 후 서수원은 수원에서 가장
박광온(민주·수원정) 국회의원은 28일 4·10 총선 3호 공약으로 수원 광교 안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K-바이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교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황우석 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최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한 만큼 국회의원, 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혁신기업유치위원회를 설치, 바이오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랩 센트럴’, ‘바이오랩스’ 등 바이오 창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아주대, 아주대병원과 연계한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광교 MICE 복합지구’와 연계한 바이오 국제대회를 유치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시흥·고양·파주·성남·화성으로 분산돼 있는데 광교를 중심으로 도내 클러스터를 융합해 국내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광교테크노밸리 중심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광교에 대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 지역구 3곳의 경선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경선 결과, 차상명(오산1선거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윤(부천마선거구) 전 부천시의원, 박연숙(화성가선거구) 전 화성시의원 등 3명이 경선을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도내 지역구 7곳 중 3곳을 단수공천한 데 이어 경선 지역구 후보를 확정하면서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한 광명라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만 남겨두게 됐다. 한편 지방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도내 지역구는 안산8선거구, 오산1선거구, 화성7선거구(이상 도의원 선거구), 부천마선거구, 광명라선거구, 김포가선거구, 화성가선거구(이상 시의원 선거구) 등 7곳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립예술단 운영 주체인 경기아트센터의 ‘공공감사법’ 등 비밀유지 의무와 내부 감사규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26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는 경기아트센터 감사실장의 ‘공공감사법’, ‘경기도 감사 규칙’ 등의 위반과 관련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11일 (경기아트센터) 사장을 포함한 직원 다수에게 한 이메일이 발송됐다”며 “헬프라인(익명의 제보시스템)에 제보된 민원을 감사실장이 직접 해명한 이메일”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감사실장은 (센터운영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회의에서 누설했고 (민원 내용을) 이메일로 발송한 사실이 있다”며 “감사실장은 이 사건의 피신고인으로서 감사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감사의 기본조차 망각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비밀유지 의무를 규정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9조와 감사담당자 등의 회피 등을 규정한 ‘경기도 감사 규칙’ 제5조를 비롯한 내부감사규정 등에 대한 위반 소지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 배석한 감사실장은 “공공감사법에 의거해서 잘못한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경기도 차원에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며 서울의 교통정책사업이 경기도에 ‘호환’되도록 양 지자체에 합의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의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The(더) 경기패스’에 대해 “경기남부 주민 입장에선 혜택이 충분치 않다고 여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사업인 기후동행카드를 예로 들며 “서울은 정액권 (형태의) 교통카드를 보급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정액권 형태의 카드가 경기지역에 도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패스는 할인 혜택 위주고 정액권 형태가 아니다.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 주민의 경우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혜택도 작을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대중교통 비용 문제는 경기남부 주민들이 계속해 언급한다”며 “어떤 식으로든지 하루에 1만 원에 가까운 대중교통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 과천, 구리 등 도내 일부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여당 기초
개혁신당은 27일 용인, 화성 등 경기남부권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향후 개혁신당은 화성 동탄 등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추가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남부 반도체벨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그리고 젊은 신혼부부의 희망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양향자(용인갑),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출마하는 경기남부권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첨단산업벨트 공약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종축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다. 그런데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같은 횡축 교통망은 확충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남부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경전철과 동탄역을 잇는 연결선 건립을 준비해 횡축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원욱 의원이 추진한 동탄 트램도 최대한 차질 없이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의 과학고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