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의료계가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촉발된 의료 공백과 관련해 경기도가 ‘늦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는 정부가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도 차원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도의회 여야 의원들은 의료 파업에 따른 전공의 이탈 현황과 대응책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황세주(민주·비례) 도의원은 도가 도내 전공의의 근무지 이탈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정부는 모두 파악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는 도내 시군 보건소와 경찰을 통해 (전공의 이탈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 근무 이탈에 대해선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복지부가 의료 현장에 나가 이탈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도 차원에서 이를 파악하려고 하면 병원에서 업무 혼선 등의 이유로 조사를 거부한다. 복지부도 (관련 자료를) 공유해주지 않으면서 (자체적으로) 업무를 해결하겠다고 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정부에 긴밀한 협조를 재차 요
여성폭력 대응 업무를 통합해 관장하는 기구인 경기도여성폭력통합대응센터의 운영 근거를 담은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2일 김진경(민주·시흥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5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도내 여성폭력 통합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구인 여성폭력통합대응센터를 설치해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 해바라기센터,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 등 여성폭력 대응기관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도내 시군도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폭력 관련 대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은 소속 부서와 지원 유형이 서로 달라 기관별 업무 소통·전달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는 여성폭력 관련 대응기관과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별 칸막이를 없애고 피해자 중심 통합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폭력 피해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업무를 통합해 관장한다면 보고, 업무 누락도 줄일 수 있
경기도의회는 조례상에 명시된 가사노동의 정의를 수정하고 경기도의 가사 스트레스 지원사업에 대한 현실화를 추진한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2일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5건을 원안가결했다.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가 가사노동자의 스트레스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종합 시책을 시군·운영기관의 특성에 맞게 반영해 사회적 변화에 맞춘 정책사업을 시행한다는 취지다. 또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해당 조례안에 명시된 가사의 정의를 ‘집안의 사사로운 일’에서 ‘가정의 일상적인 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도의원은 이날 “지역 현장에서 가사노동자 당사자들을 만나며 가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수 청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 개정은) 가사 스트레스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접근해 행복한 가정생활 유지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 등 안건은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은혜(국힘·분당을)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국토부, 지자체장까지 원팀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최다 선도지구 지정을 이끌 후보는 김은혜”라며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분당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최초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재건축 가시화까지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당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분당에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 분당이 1기 신도시의 ‘대장주’ 역할을 하게 해 다른 도시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1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을 폐지해 국민의 기본 권리인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 내 대표기업들과 연계한 특목 자사고 유치 ▲24시간 어린이병원 유치 등의 대표공약과 ▲버스 증차 ▲지하철망 확충 등 교통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분당에는 김은혜가 필요하고, 저에게는 분당에서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박광온(민주·수원정) 국회의원은 21일 4·10 총선 1호 공약으로 ‘매탄 신도시 건설’과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수원 매탄과 영통을 노후계획도시 개발에 미래형 설계를 적용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은 매탄 주공 4·5단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5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 의원은 매탄동이 ‘경기도 첫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탄 신도시 추진단’ 설치 ▲모든 생활 인프라를 집 근처에서 누리는 ‘올인빌(All in village)’ 복합문화도시 등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선도지구 지정과 돌봄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영통지구 재건축 공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과 영통을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광역기반시설, 공공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매탄·영통지구는 수원에서도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민의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외형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도를 대표하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선수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회계부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를 요청했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경기도지사가 판매시설장을 지명하고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조례상에서 규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장애인생산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도의 관리·감독에도 수년간 회계부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이 경기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공공기관으로부터 선수금 명목으로 총 2억 6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 기간 동안 총 224건의 지급결제가 이뤄졌고 해당 시설은 물품을 구입해 기관에게 전해주는 대신 별도의 물품 보관증을 꾸며내는 방식으로 결제 대금을 사용하지 조차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도내 공공기관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계좌에 사용하지도 않을 물품 구입 비용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고 의원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공공기관이 남는
국민의힘의 4·10 총선 경기도 공천이 윤곽을 드러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갑, 의정부을은 지역 당원들이 지지 후보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항의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당원 등 30여 명은 2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갑 지역구의 공천 재심을 촉구했다. 수원갑은 이창성 전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컷오프되고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공천을 받은 단수공천 지역구다. 당원들은 자당의 결정에도 “불공정한 공천이 이뤄졌다”며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의 경선을 요구했다. 의정부을도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대변인의 경선이 확정됐지만 일부 당원들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50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의정부을 공천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앞서 공천 심사 단계에서 컷오프된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자당의 결정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김승진(64) 씨는 “임호석 후보는 의정부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년간 의정부시의원을 역임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온 인물”이라며 “이에 반해 경선에 오른 한 후보는 의정부 출신도 아니
경기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는 올해 처음 발행되는 소식지 ‘경기도의회’ 3월호부터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는 최근 제5차 회의에서 2024년도 소식지 표지·내지의 신규 디자인·콘텐츠에 대한 보고와 제작 방향을 결정하는 등 소식지 제작안 심의를 거쳤다. 이날 회의에는 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 정윤경(민주·군포1) 위원장과 김재훈(국힘·안양4) 부위원장, 김선희(국힘·용인7), 김용성(민주·광명4), 이병길(국힘·남양주7) 위원, 도연수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 등이 참석해 제작안 심의에 앞서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올해 소식지 표지를 사진과 그래픽을 응용하고 시인성이 강화된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내지 디자인은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여 쉽게 읽히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민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로운 ‘도민 읽을거리 콘텐츠’도 마련했다. 먼저 ‘경기MBTI’는 도의회 활동을 16가지 MBTI에 빗대 설명하고, ‘글로벌 의회’는 경기도의회와 친선연맹을 맺은 해외 자매결연 도시를 소개한다. 또 ‘GGC 역사 다큐’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걸어온 70년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고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김용성(민주·광명4) 도의원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에도 일본은 독도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현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하고 역사 왜곡에 대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본에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즉각 폐지·사과 ▲방위백서·각종 교과서의 독도 명기 삭제와 이에 대한 사죄 ▲일제 침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속죄를 촉구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는 김용성 도의원을 포함해 사무총장인 임창휘(민주·광주2) 도의원과 이병숙(민주·수원12), 오지훈(민주·하남3)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경기도 지역구 7곳의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경기도 지역구는 안산8선거구, 오산1선거구, 화성7선거구(이상 도의원 선거구), 부천마선거구, 광명라선거구, 김포가선거구, 화성가선거구(이상 시의원 선거구)다. 국민의힘은 김진희 전 안산시의원(안산8선거구), 김기종 전 공무원(화성7선거구), 최성남 김포시청소년재단 이사(김포라선거구) 등 3명의 후보자를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또 오산1선거구와 부천마선거구, 화성가선거구 등 3곳을 경선 지역구로 확정했다. 오산1선거구는 김용민 전 오산시체육회 사무과장, 장복실 전 오산시의원, 차상명 행정사 사무소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광명라선거구(시의원 선거구)의 경우 앞서 공천 신청자 1명을 공천배제(컷오프)하고 오는 23일 추가공모 후 공천심사를 통해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