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박스피’(일정 폭 안에서 오르내리는 코스피)의 오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주주 권익 제고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경제공약을 내놨다. 먼저 “대통령이 직접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IR을 실시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IR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홍보 활동 통해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경제부총리, 한은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과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 일관된 금융 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제 혜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세율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을 제공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며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 1년 이상 장기 주식 보유자 대상으로 투자 기간에 비례해서 배당 원천징수 세율 차등 부과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도를 개선해 MSCI 선진국 지수를 임기 내에 편입해서 더 많은 해외 자금을 유입하도록 하겠다”며 “기업 성장 집합
경기도가 지난해 실시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자투리 주차장 조성(오래된 주택 부지에 소규모 주차장 조성), 학교 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할 경우 시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공영주차장 21개, 자투리 주차장(유휴부지 확보해 주차공간 조성 지원) 4개, 무료 개방주차장(지역주민 대상 무료 개방 지원) 3개 등 28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로 총 1497억 원(국비 192억 원·도비 120억 원·시군비 1185억 원)을 투입했으며 주차 면수 3509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주차장 조성 전후 2개월간 주차장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를 집계한 결과, 조성 전 2만 1519건이던 단속 건수가 조성 후 1만 9449건으로 9.6% 감소했다. 광주시 경안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의 경우 조성 전 단속 건수가 1274건이었으나, 조성 후 338건(73.5%),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은 조성 전 665건에서 조성 후 404건(39.2%)으로 줄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28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와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소플라본 함량과 형태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65mg/kg), 푸주(2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596.70mg/kg), 백태(2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국장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분석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원래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꿔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수분 함량이 높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이소플라본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철 경기도
“우리나라 재생 에너지 산업은 5년 내에 충분히 변할 수 있다. 후보들도 학습을 통해 에너지 정책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한다” 이원영 원전위험공익정보센터 대표는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이 ‘탈 원전’, ‘재생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이를 실현하겠다는 정치권의 의지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원영 대표는 지난 2019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피해 등을 제보를 받는 원전위험공익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원전의 위험성과 재생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까지 수원대 교수직을 겸하면서도 탈 원전 관련 시민사회단체에 속해 활동을 이어갔고, 지금은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을 의미하는 탈탈탈기후순례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시를 찾은 이 대표는 순례단원들과 도보로 8km 거리인 ‘수원역-수원시청-광교 경기도청’ 코스를 행진했다. 이는 21대 대선 후보들이 재생 에너지 전환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릴레이 행진’이다. 이 대표와 순례단원들은 지난 16·17·18·19·20일 울산-청주-대전-수원-인천을 차례로 들렸고, 22일은 대구에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릴레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를 찾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대북 기조에 있어 서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북한을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통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깜짝 공약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21일 경기북부 유세 첫 장소로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고양지역의 규제완화·개발사업 등을 약속했다. 특히 “고양이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다”, “남북이 잘 교류하고 마침내는 통일로 갈 수 (있다)”며 고양시민들에게 남북통일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고양에서 한강을 통해 북한 등을 통하는 뱃길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으로 접근해서 김포, 개성, 임진각을 통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한강은 막혀있다.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통일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고양에 이어 방문한 김포에서도 “전 김포 문수산에 자주 온다. 문수산에서 북한이 보이는데, 북한의 깜깜한 현실을 보면서 언제 통일이 되나 (생각한다)”며 통일은 거론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교통 현안에 대해 언급하던 중 “(통일이 되면) 이곳에서 북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남북통일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기북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첫 지역 유세 장소로 일산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통일 한국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는 통일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고양시민들이 북한·중국 등으로 통하는 뱃길을 이용할 수 있고, 철책이 없는 한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세장에 모인 고양시민들에 “고양은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은 넓고 한강을 마주하고 있다. 한강변에는 철책이 많이 처져 있는데, 경기도지사 시절 일부를 걷어냈지만 아직 철책이 많아 시민들이 한강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강에서 김포로, 개성으로, 임진강을 통해 서해안으로, 인천과 중국까지 갈 수 있도록 뱃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일산의 제일 큰 문제가 교통이고 그다음으로 일자리가 있다”면서 “고양시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특구도 만드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저는 이 고양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일자리가 늘리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양에 성남 판교테크노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하남시를 찾아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이뤘던 성과들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스타필드 하남을 가리키며 “도지사 시절 하남에 스타필드를 유치했다”고 한 뒤 “경기도민들이 서울에 꼭 나가야만 이런 멋진 상업시설을 가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서 (스타필드로) 오지 않나. 이것이 경기도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에 가지 않으면 쇼핑시설도 없고, 병원도 없고, 직장도 없고, 서울에 가기에는 출퇴근길이 힘들었다. 그래서 (도지사 시절) 지하철을 유치했다”며 “GTX도 도민이 출퇴근에 파김치가 되기에 교통·도시·철도 전문가들이 모여 GTX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하남에 경찰서를 누가 유치한 지 아는가, 2009년 하남에는 경찰서가 없었다. 동두천, 화성에도 경찰서가 없었다”며 “‘세금만 받아가면 되느냐’라고 (정부에) 강하게 말했고 하남경찰서를 개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향해 “하남시민들이 불편한 게 교통”이라며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도 반드시 해내겠다. 김포에서부터 시속 180km 고속으로 오는 GTX·D 노선도 하남에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의회가 3급 직급이 신설됨에 따라 도의회 내 ‘의정국’ 설치를 추진한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서울시의회에 3급 직급을 설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 의결돼 이날 공포됐다. 도의회는 규정 개정에 따라 신설된 3급 직제명을 ‘의정국장’으로 해 오는 7월까지 조례안 의결 등 직급 설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의정국장 신설을 위해서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등 4개 자치법규의 개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19일 경기도에 조례 개정 의견을 제출했고,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 기간 중 4개 자치법규를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각 자치법규가 통과된 뒤, 오는 7월 17일 의정국장을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도의회는 실국장급 직제가 부재했다. 이 때문에 2급에 해당하는 사무처장이 사무처 내 8개 담당관과 14개 전문위원실을 모두 관리해야 했다. 도 역시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개발국장과 경기도서관장(이하 3급), 전국체전추진단장(4급)을 신설한다. 도시개발국장은 ‘택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0일 자신에게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저를 붙들고 계속 이준석 책임론을 씌우려고 한다는 건 이기길 포기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드롭할(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 김문수 후보가 드롭할지는 모르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또 현 상황에서는 자신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해도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가진 확장성의 한계, 그리고 중도층의 표심을 얻어오는 것도 어렵고, 젊은 층의 표심을 얻어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 기반으로 40% 후반대가 나오거나, 50%대를 상회하는 다자 간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나오면 국민의힘에서 꿈꾸는 어떤 단일화든지 이런 정치공학적 시나리오가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후보 배우자 TV 토론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선거에 이기기 위한 대책들을 세워야 하는데 이런 아무말대잔치 하면서 지금 선거 이기겠다는 생각인지 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서울과 경기도를 차례로 방문하며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에 이어 21·22일 이틀 동안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인 서울 화곡 남부골목시장·영등포 쪽방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서울 서초·송파·강동을 거쳐 하남시를 끝으로 지역 유세를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대선 후보 방송연설을 진행한다. 김 후보는 먼저 화곡 남부골목시장에서 “시장이 제대로 돼야 대한민국 경제가 돌아간다. 김문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이 장사가 잘되고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좋은 물건 잘 살 수 있고, 시장이 자유롭게 다양한 물건 갖추고, 국민들이 마음껏 쇼핑도 하고, 여기에서 좋은 생활을 꾸릴 수 있으며 얼마나 좋은가”라며 “전 시장 대통령,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커피는 원가가 120원이다’라며 (카페) 장사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