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1일 “제22대 국회가 또다시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는데 경기도의회는 국회와는 다른 결을 선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주권자인 도민들이 우리에게 명한 제1의 과제는 단연 협치였다”며 “이제부터는 더욱 진전된 성과를 일궈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염 의장은 “지난 2년이 협치의 틀을 잡고 소통의 길을 내는 공정의 단계였다면 앞으로의 후반기 2년은 정책협약을 비롯한 실체적인 협치의 성과들이 도민들도 깊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실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의 노력을 이어받아 후반기 ‘정책 합의문’ 도출 등의 실질적인 협치 결실이 도민 삶에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의회와 협치에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김동연 도지사의 뜻에도 환영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제22대 국회가 개원 초기부터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도민들이 국회보다는 도와 도의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한뜻이 돼 후반기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 “지방의회의 성장을 옥죄는 법령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에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11일 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도의회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가운데 51명의 지지를 받았다. 경쟁 상대였던 고준호(파주1)·곽미숙(고양6) 도의원은 각각 14표와 9표를 얻었다. 기권은 2표다. 초선 의원인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도의회 국민의힘 2기 대표로 선출돼 교섭단체를 이끌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광명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어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화합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당의 의원들이 재선, 3선, 기초단체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단 구성에 관해서는 “직전 대표단 일부만 3기 대표단에 합류하고 다른 의원들로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11대 도의회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그분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대표단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다음 달에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앞당겨지게 됐다. 의장단 선거가 한 달여 뒤 치러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차기 의장·부의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규정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과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각각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구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8월 회기 기간을 다음 달로 조정하기로 했다. 각 자치법규가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에서 가결될 경우 전반기 도의회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는 이달 30일로 조정된다. 자연스레 의장단 교체 시기도 앞당겨지게 되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제11대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4선’ 김진경(시흥3) 경기도의원이 유력하다. 그는 제11대 도의회에서 현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함께 최다선 도의원이다. 선수(당선 횟수)대로 의장을 하는 관례 등으로 국민의힘 소속의 다선 도의원들은 부의장 선거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부의장 후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시기를 ‘7월’로 한 달여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도의회 의장단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 상임위원장 등은 10일 도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8월로 예정된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이달 30일로 조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11일 개회하는 제375회 정례회(6월 11~27일)에서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규정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과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각각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두 자치법규를 개정하게 되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중 만료된다. 임기가 폐회 중에 종료될 경우에는 차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전까지 재임할 수 있다. 도의회는 각 자치법규를 개정한 이후 다음 달 중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하거나 8월 예정된 회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원구성 방식은 양당 교섭단체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에나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제11대 도의회는 여야 갈등으로 개원 한 달 여가 지난 2022년 8월에야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 이 때문에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에 관해 여러 해석이 엇갈렸다. 현행 자치법규
경기도의회에서 지방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감시·통제 기능을 가진 외부 기구, 이른바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조례안이 발의돼 위법 소지 논란이 불거졌다. GH는 공기업 경영권 침해 등 여러 법적 근거를 들며 조례 추진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으나 도의회가 조례안 통과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GH 외부 감시 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를 경기도에 설치하는 내용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오는 11일 심의·의결한다. 김태형(민주·화성5)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도 준법감시위는 GH의 내부 지침에 구애받지 않고 준법·책임경영 이행 여부를 심사·자문할 수 있는 독립 기구다. 문제는 준법감시위 운영으로 지방공기업 경영권 침해, 개발사업 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이다. GH는 위법 소지 등의 이유로 해당 조례안을 줄곧 반대하고 있다. 앞서 도와 GH는 법무법인 4곳(도 3곳·GH 1곳)에 준법감시위 설치에 대한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 그 결과, 외부 준법감시위원회 설치는 ▲의사결정 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거가 고준호(이하 기호순)·김정호·곽미숙 경기도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8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 재선의 곽미숙, 초선의 김정호·고준호 도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3기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고준호 도의원의 지역구는 파주시 제1선거구(조리읍·광탄면·운정1동)이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김정호 도의원은 직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했으며 광명시 1선거구(광명1동·광명2동·광명3동·철산1동·철산2동·철산3동)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곽미숙 도의원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제9대 도의원 역임했다. 그의 지역구는 고양시 6선거구(덕양구 능곡동·일산동구 백석1동·백석2동)다. 한편 후보들은 오는 10일 밤 11시 59분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대표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투표의원) 과반수 투표로 당선인을 선출한다. 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시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결선 투표는 최고득표자가 1명일 때는 최고득표자와 차점자(2명 이상이면 전원투표) 2인 결선 방식으로 이
백혜련(수원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백 의원은 지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과거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던 ‘이전부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백 의원은 5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군공항이전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발의한 군공항이전특별법 경우 군 공항 ‘이전부지’가 화성 화옹지구로 명시돼 있어 화성시와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백 의원은 과거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명시된 군 공항 이전부지를 ‘군 공항이 이전돼 설치될 부지’로 변경함으로써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그는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종전 부지 개발 특례·규제 완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과 군공항이전특별법 두 법안은 서로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가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를 열고 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출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의결했다. 임기 1년의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는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으며 4일 뒤인 11일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이후부터 10일 밤 11시 59분까지 가능하다.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상대 후보 비방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선거 당일에는 의원총회에서 각 후보자별 5분 이내의 정견 발표만 허용하고 그 외의 유인물, 정견발표문 배부, 문자전송 등 선거운동 관련 행위는 불허하기로 했다. 당선자 결정은 복수후보 등록 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인을 결정한다. 또 결선 투표 시 득표수가 같을 경우 재투표를 하고 단독 후보로 등록됐을 경우는 추대하기로 했다. 임상오(동두천2)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경기대 행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도 대학생 정치참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등 우리나라 선거의 흐름 ▲청년의 다양한 정치 참여 방법 등에 대해 강의가 이뤄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주권자로서 선거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청년 유권자에게 주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선거 참여의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청년유권자의 정치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전날 ‘2024년도 1차 청년행정인턴 임명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는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청년인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시대 : 지방의회의 역할’ 강의를 진행했다. 앞서 도의회는 2024년도 인턴 모집 공고를 냈으며 10명을 뽑는 1차 채용모집에 총 74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2차 모집 시에는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사업은 경기도 내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시작했다. 인턴은 담당관 및 전문위원실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를 지원하게 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청년들이 경기도의회에서의 경험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가게 되길 바라고 아울러 청년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책을 더 발굴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