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오는 4월부터 경기지역의 초중고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가 주관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은 하루 동안 ‘청소년 경기도의원’이 돼 ▲2분 자유발언 ▲안건 찬반토론·표결 ▲OX퀴즈 ▲도의원 만남 ▲본회의장·경기마루 견학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이같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의회교실은 역대 최대 규모인 45회로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과 일정 등을 고려해 상반기(4~7월) 30회, 하반기(9~11월) 15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 학생,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상반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도의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평소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의회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도의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소년의회
이상원(고양7)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수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호남 방문 일정에 대해 “경기도정의 업무가 아닌 정치적 행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20일 이상원 수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3·14일 김 지사의 광주광역시 방문 일정 경비로 ‘도정정책수행 여비’를 활용했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해 “해당 일정에 사용된 경비는 도정정책수행 여비이며 도정 운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예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지사의 개인적 정치 활동을 위해 행정 자원을 활용한 것”이라며 “예산 낭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김 지사는 광주에서 광주시장을 면담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일정은 모두 정치적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광주에서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행보와 관련된 발언을 했다”며 “도지사가 호남 일정 중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 추후 법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적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도정 수행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정과 관련 없는 일정이라면 도 예산을 사용하지 말고 연가를 사용해 진행했어야 한다”고 강
‘협치 무드’가 조성된 듯 보였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도민 대의기관인 도의회는 그동안 집행기관인 도에 주요 도정현안·정책사업 논의를 함께 하는 ‘원팀’이 돼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0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등 11건의 도지사 제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가 이날 집행부 안건을 모두 상정하지 않은 데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소통 부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도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의기구 구축 등 소통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피력한 만큼 김 지사 또한 의회의 요청을 반영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도의회 여야 대표들은 지난 11·12일 대표연설을 통해 사실상 운영되지 않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대신할 새로운 협의체계를 구축하자고 김 지사에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난 17일과 19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전날(19일) 인사청문을 거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상회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회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35점, 부적합 35점의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충남도의회는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표결 결과 적합과 부적합이 4대 4로 동수를 이루면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고 단체장이 지명을 철회함에 따라 해당 후보자는 낙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 김상회에 대한 부적합 판정은 인사청문회 이전부터 충분히 감지됐다”면서 “후보는 진보적 예술인 단체인 한국민예총에서 15년간 활동했던 인사로 사장에 취임할 경우 정치색을 입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경기아트센터가 공공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음이 대두됐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후보자가 해당 기관을 이끌어가기엔 무리라는 예측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김창식(민주·남양주5) 경기도의원은 20일 서울시의 버스노선 개편으로 경기지역에 연결된 노선들이 잇따라 폐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기도가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서울시 버스노선 전면 개편으로 경기도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의원은 이날 “최근 출퇴근길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서울시가 경기도와 연결된 버스노선을 계속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의 버스노선 개편으로 지난해 경기지역을 지나는 버스노선 6개 이상이 폐선됐으며 올해와 내년 추가로 노선이 폐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도의원은 연이어 버스노선이 폐선되는 원인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여객자동차법 제78조에 따르면 노선이 시도를 넘나드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폐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심지어 이용객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지난달 16일 (도는) 국토교통부에 시도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건
지미연(국힘·용인6) 경기도의원은 민선7기인 지난 2020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저금리 대출사업을 추진해 800억 원대의 막대한 혈세낭비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지 도의원은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극저신용대출 사업 문제점을 원점에서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도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연 1%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극저신용대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총 1374억 원을 투입했다. 오는 4월 대출 만기가 도래한 가운데 대출금 62%가량인 820억 원에 대한 회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지 도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지 도의원은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첫 번째 원인으로 “이재명표 선심성 포퓰리즘에 기반한 졸속행정 탓이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통에 대출금 회수를 위한 기본 대비책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 도의원은 “당시 이 지사는 언론을 통해 대출 심사를 최소로 줄이라는 압박을 가하면서 사업 부실을 초래했다”면서 “그 결과 채권 회수율이 바닥을 기면서 혈세 820억 원이 연기처럼 사라질 위기에 놓
이오수(국힘·수원9) 경기도의원은 20일 경기도의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예산 낭비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혼란, 행정 비효율 문제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 도의원은 이날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 도의원은 경기북부 이전이 추진 중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도 산하기관이 최근 수원 광교 신청사 완공으로 입주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도의원은 “(GH와 경기신보는) 경기융합타운 신사옥에 입주해 정상 운영 중에 있다”며 “그럼에도 (도는) 이들 기관을 다시 이전하려고 한다. 과연 이 결정이 행정적 효율성을 고려한 판단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도의원은 “문제의 시작은 민선7기 당시 시작됐다”며 과거 경기도지사로서 도 산하기관 이전 계획을 처음 추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도 산하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충분한 논의 없이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정치적으로 급하게 추진된 정책”이라며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도민들 간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지난해 이전 예정이었던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 산하 3개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9일 동시에 실시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들에게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이날 일부 후보에게는 비명계 세력 결집을 위한 포석으로 산하기관장직을 제안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후자와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모두 통과했다. ‘적합’ 평가를 받은 이용빈 후보의 경우 광주광산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들어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을 염두에 두고 호남 표심을 위해 영입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이 후보가 민주당 당적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도 잇달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고준호(국힘·파주1) 인사청문위원은 이날 김 지사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직에 임명된 후 조기대선이 이뤄지면 사퇴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 후보가 광주광산갑에 (다수의) 권리당원을 관리하고 있기에 김 지사가 이후 대선 경선을 염두해 이 후보를 영입한 것인지 우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통·협력 수단으로 새로운 협의 체계를 함께 구성하자고 재차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는 불통의 벽을 허물고 민생경제 회복에 도의회와 머리 맞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기존에 동력을 잃은 여야정협치위원회 대신 더 개선된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장은 올해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대표의원들이 각각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와 ‘경기도 긴급 민생위원회’를 제안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름은 달라도 이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도의회 여야와 도가 지혜를 모아 민생예산 등의 해결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도로부터 돌아온 답은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에 속도감만 커진 ‘불통의 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도는 오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도의회에 알리기에 앞서 도의회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1410만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의 목소리는 도 앞에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를 향해 “하루속히 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베이비부머 세대와 장애인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포용 인터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베이비부머 30명, 장애인 4명 등 총 34명이다. GH는 지난해 포용 인터십을 통해 28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6명 더 늘렸다. 응시자격은 베이비부머의 경우 50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장애인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이다. 베이비무어 업무는 주거복지상담, 도서관리, 장애인 활동‧보상지원 등 17명, 사옥미화‧구내식당 지원 13명으로 나눠 채용한다. 장애인은 물품 분류‧배송 등을 업무를 맡는다. 지원은 다음달 3일까지 GH 채용 홈페이지(gh.recruiter.co.kr)를 접수하면 되며 서류평가‧면접을 거쳐 4월 초 채용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베이비부머와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