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최첨단 교정시설을 갖춘 ‘감시대 없는’ 직업훈련교도소가 들어선다. 법무부는 화성시 마도면 석조리 238-1 일원에 부지 16만1천882㎡, 연면적 5만4천443㎡ 규모의 직업훈련교도소를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한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일반 교도소와 달리 기업체 부설 훈련원 수준의 직업훈련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간 교도소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감시대와 높은 담이 없고 CCTV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전자무인경비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법무부 복지후생팀 관계자는 “화성에 직업훈련교도소가 개청되면 기존 수용자의 분산수용으로 효율적인 수용관리는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6월 중 공사가 마무리되면 늦어도 10월 중 개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정시설의 만성적 문제점인 과밀수용을 해소하고 쾌적하며 안정된 수용환경을 조성, 수용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서울지방교정청(안양시), 서울구치소(의왕시), 안양교도소, 수원구치소, 여주교도소, 의정부교도소, 평택지소 등의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천성관)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부터 24시간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돈·거짓말·미디어의 횡포가 없는 이른바 ‘3M 선거’를 슬로건으로 부정선거 단속에 모든 수사력을 집중키로 했다. ‘3M 선거’란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money-free)’,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matador-free)’, ‘인터뷰나 여론조사를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는 군소 미디어의 부정선거 행태가 사라지는 선거(media abuse-free)’를 뜻한다. 이를 위해 수원지검은 이날 윤웅걸 공안부장을 주재로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거사범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방안,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지난 대선 때 선거상황실을 마련한 뒤 지금까지 비상 근무체제를 이어온 검찰은 이번 총선때 별도의 선거상황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선거사범 신고센터(031-210-4414)와 지역별·기관별 전담검사제를 운영하고, 중요선거사범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 즉시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하는 팀 수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지검 윤웅걸 공안
“목수가 집짓기 봉사를 하고 보일러 수리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일러 수리 봉사를 하듯 전 그저 법조인으로서 제가 가진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뿐입니다.” 최근 들어 변호사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소송을 준비하는 ‘나홀로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나홀로 소송족들의 소송을 지원하고 무료법률상담을 자처하는 법무사가 있어 화제다. 수원지방법무사회(회장 선경섭)의 전산·정보위원장을 맡아 온라인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성학(45) 법무사. 정 법무사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홀로 소송을 수행하는 나홀로족들을 위해 법무사회의 온라인 상담실을 전담, 운영하고 있다. 한때 검사를 꿈꿨던 정 법무사는 고교시절 부친의 뜻대로 사범대를 입학했지만 결국 법조인이 되겠다는 굳은 신념 하나로 6년 전 수원에 법무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언젠가 우연히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잘못된 정보가 마치 제대로 된 법률정보처럼 공공연히 떠다니고 있는 것을 봤어요.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 법무사회 온라인 상담실을 통해 매일 10여건씩, 현재까지 5천500여건의 무료법률상담을 해온 정 법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25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살해방법이나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진술을 바꾸는 부분이 있어 실체적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 정병두 제1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기자브리핑에서 “아직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확인할 것이 여러 부분 있다”며 “가장 먼저 안양 초등생을 살해하기 까지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차츰 나머지 부분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장검사는 여죄수사에 대해 “안양사건을 송치받은 것이지 나머지 사건은 아직 경찰에 있다”며 “안양사건의 실체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군포 실종사건 등 여죄는 경찰을 적절히 지휘해 밝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단계에서 경찰수사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는 (범죄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해 유죄선고를 받기까지 부족한 증거를 보완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피의자에 대한 정신감정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신문을 좀 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차장검사는 이어 경찰관의 ‘부실수사’ 고백에 대해서는 “검사가 ‘드라마 같다’고 말한 부분은, 정확히 말하기는 어
채무자의 사위를 살해하고 또 다른 채무자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퇴직 경찰관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홍우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집단ㆍ흉기등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모(64) 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준비된 경찰, 사랑 받는 경찰로 거듭나겠습니다.” 25일 제18대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제18대 박노산(59) 서장의 취임 일성. 박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준비된 자, 새로운 눈을 가진 자만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언제 어디서든 부드러운 말씨를 사용해 모두가 근무하고 싶어하는,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수원남부서가 되자”고 강조했다.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서장은 1979년 경찰에 입문, 1998년 총경으로 승진해 서울청 중부경찰서장, 경기청 부천중부경찰서장, 경기청 부천남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수도권 첫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모두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 항소를 제기했다. 24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모(52·여) 씨의 1심 양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19일에는 피고인이 21일에는 검찰이 각각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은 항소 제기 이유에 대해 “피고인 주장대로 살인의 동기가 바뀐다고 해서 ‘살인 및 사체은닉’이라는 범죄사실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7년은 검찰 구형량 20년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밝혔다. 무죄를 주장했던 피고인 역시 살인의 동기가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였던 점, 죄를 뉘우치고 자수를 했던 점 등을 들며 재판부가 내린 판결에 정면으로 불복, 항소를 제기했다. 당시 재판은 피고인 김 씨가 지난 1월 화성시에 있는 자신의 음식점에서 전 남편의 친구인 유모(55) 씨와 다툼을 벌이다 유 씨를 둔기로 때리고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주방에 숨긴 혐의에 대한 것이었으며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피고인 김 씨의 유죄를 인정했으나 양형에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었다. 9명 중 과반 이상이 징역 7년을 선고
박철언 전 장관의 자금 200억원을 관리하다 이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서모(67) 씨는 24일 “1996년 총선 때 마대자루에 수 억원씩 담은 뒤 1톤 트럭으로 당시 총선에 출마했던 박 씨 선거사무소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의 고교동창으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박 씨의 자금관리를 맡았던 서 씨는 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성보기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이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주장했다. 전직 은행지점장인 서 씨는 “1994년부터 작년까지 박 씨 자금을 관리했는데 엄청난 돈이었다. 돈을 넣었다가 뺀 계좌를 모두 합치면 100개가 넘고 액수로는 수 백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씨는 특히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 4천만원 이하로 쪼개 관리했다”며 “박 전 장관의 비자금 기사가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면 또 국회의원에 출마하려 했다. 박 씨와 같은 사람은 이 땅의 정치판에서 사라져야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씨는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에 대해 “3억600여만원(1년 만기 정기예금)은 지난해 6월 만기가 돼 7천만원을 수고비조로 받고 2억3천여만원을 박철언 씨 계좌로 돌려줬으며, 3억6천800여만원(5년 만기 정기예금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지난 21일 수강교육실에서 수원지방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마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술치료 활동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들의 주의 집중력을 높이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재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마술공연 관람, 마술 체험, 마술 습득, 느낌 나누기 등 다채롭게 구성된 마술치료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치료그룹간의 사회적 기술과 자기 표현력 등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을 체험했다. 한능우 소장은 “전국에서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술치료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는데 참가자들이 호응이 좋고 치료효과가 재비행 예방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사랑의 봉사단이 봄을 맞아 소외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봄 햇살 같은 마음을 나눴다. KT수도권남부본부(본부장 신병곤)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22일 주말을 맞아 1촌1사 자매마을인 용인시 하산마을을 찾아 김치 600여 포기를 담가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3월의 햇김치 나누기’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T직원 가족 60여 명과 마을주민, 자원봉사자와 농협직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하산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도시와 농촌이 연계해 김치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마을주민들의 소득도 증대시켜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담근 김치 600포기는 평택시 가재동 소재 사랑의 집(원장 박혜영) 등 도내 복지시설 10곳과 하산마을 독거노인에게 전달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김치 담그기와 더불어 마을 노인들과 참가한 아동들이 함께 두부를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과 마을 앞 길가 꽃씨 심기 등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고향의 정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신병곤 KT수도권남부본부장은 “오늘 전달한 김치는 단순히 배추에 양념을 섞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과 정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