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54)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남해종합고와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했으며 부산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원칙에 입각한 공평한 검찰권 행사로 법관 및 직원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 지검장은 무엇보다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지검 특수부장 시절에는 ‘다대·만덕지구 특혜 의혹 사건’을 지휘했으며, 춘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꼭 한달 만에 현직 군수를 구속기소하는 등 공직비리 척결에도 앞장서왔다. 박 지검장은 또 국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수원지검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대전고검 검사,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 부인과 1남2녀가 있으며 등산, 낚시 등을 즐긴다.
예비군 훈련 중 부상해 경부간판(목디스크) 장애를 겪는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단독 권오석 판사는 15년전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황모(49) 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1989년부터 97년까지 평택시(당시 송탄시)의 한 동사무소 예비군 소대장(비상근)으로 근무했던 황 씨는 “93년 11월 예비군 훈련 중 오토바이를 타고 초소를 순찰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 후에도 신경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 장애, 경추척수 손상, 뇌진탕 등을 입었다”며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에 수원보훈지청은 2006년 3월 “공무수행과 관련해 부상을 입었다고 입증할 자료가 없고 경추간판 장애를 공무관련 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을 내렸고, 황 씨는 보훈당국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당시 한미연합 야전훈련이 있었고 순찰임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보이는 등 당시 사정을 종합하면 예비군 소대장으로 직무수행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유공자 비해당 결정처분을 취소하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당원협의회(장안 당협)를 둘러싼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본지 1월29일자 1면, 1월31일·2월12·13일자 6면, 2월14일자 1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6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A(57) 씨와 B(47)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와 B 씨는 지난해 12월1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안구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3일 지역구민들과 함께 강원도 오크밸리 리조트로 야유회 명목의 여행을 떠나면서 당협 위원장 C 씨와 현직 도의원 D 씨를 불러 사전 선거 운동성 발언을 하게 한 혐의다. 또 야유회에 참가자들에게 1인당 4식의 식사와 1박의 숙식을 제공하는 등 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장안구 선관위는 산악회 회장인 A 씨와 총무 B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C 씨와 D 씨에 대해서는 부가적 수사의뢰를 했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말 관할 경찰서인 수원중부경찰서 선거사범전담반에 수사지휘를 내려 최근까지 50명에 이르는 야유회 참가자들에 대한 개별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가적 수사의뢰 대상인 C 씨와 D 씨가 이번 사건에
오는 2013년을 목표로 광교신도시로의 법조타운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3월까지 수원지검을 관통하는 신도시 진입로 공사를 착공할 방침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계획된 신도시 진입로가 수원지검 내 테니스장의 상당부분을 관통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수원지검과의 직접적인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실제로 도시공사 관계자는 5일 수원지검 관계자와 전화통화에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기관 간 충돌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지법·지검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광교신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왕복 2차선인 법조 청사 진입로를 왕복 3차선으로 확장하고 이 자리에 남·북방향 지하차도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최근 수원지법·지검 등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지검 내 테니스장을 관통하는 신도시 진입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청사 이전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은 수원지검은 도시공사의 계획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철언 전 장관이 모 대학 무용과 여교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본지 3월4일자 6면·5일자 8면>한 데 이어 모 은행지점장에게도 거액의 돈 관리를 맡겼다가 일부를 횡령당했다며 고소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5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고교 동창이자 S은행 지점장이던 서모(67) 씨에게 6억여원을 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했다며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2년 6월 3억1천여만원, 2004년 11월 2억9천여만원 등 모두 6억6천여만원을 서 씨 명의의 차명계좌로 정기예금했지만 만기가 지났는데도 이자를 포함한 6억7천500여만원을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1996년부터 10년 정도 박 전 장관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다 2005년 10월 차명계좌를 무용과 여교수에게 넘기라는 말을 들은 직후 통장 및 인감 분실을 이유로 예금통장을 재발급받아 보관해오면서 박 전 장관의 반환요청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박 전 장관이 무용과 교수에게 자금관리를 맡기기 이전인 1996년부터 10년 정도 박 전 장관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아 자신과 친인척, 지인 등의 명의 통장을 개설해
이동기 수원지검장이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5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고검장 승진이 유력했던 이 검사장의 사표제출로 검찰 내부에서는 ‘수원지검은 검사장의 무덤’이라는 오명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지검의 한 관계자는 “광주고검장 승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이 검사장이 검찰인사를 목전에 두고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한 배경을 알 수 없다”며 “전임 검사장들 처럼 승진인사에서 제외돼 개업을 할 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인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 검사장(사시 20회)은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법무부 송무과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전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수원지검은 22대 김규섭(2002~2003년) 검사장을 시작으로 23대 윤종남(2003~2004년), 24대 김재기(2004~2005년), 25대 이기배(2005~2006년), 26대 문영호(2006~2007년) 검사장에 이어 이동기 검사장이 6번째로 수원지검장 자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나 ‘검사장의 무덤’이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부인이 밤늦게 외출하려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41·정형외과 의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10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내인 정모(34) 씨가 외출하려하자 집에 있던 1미터 길이의 도검을 휘두르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평소 정 씨와의 결혼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정 씨가 밤늦게 외출하려 하자 홧김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1일 3.1절 '운동정신계승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지난 1일 제89주년 3·1절을 맞아 보호관찰 여자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유관순 열사 사적지, 생가, 독립기념관 등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3·1운동정신계승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를 배우며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민족적 자긍심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면서 재범방지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8·학생) 양은 “삼일절에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재현행사에 직접 참가해서 재미있는 체험을 했고 유관순열사의 생가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능우 소장은 “최근 보호관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숭례문 다크 투어 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등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직접 보고 나라사랑의 마음과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재비행을 예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3일 2층 소회의실에서 각 과·계장, 팀장 및 지구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 질서 확립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신바람 강의 영상물 시청, 유공경찰관에 대한 표창, 기능별 법질서 확립 추진사항 보고, 혁신사례발표, 지구대별 강·절도 예방 대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달 29일 소강당에서 법원으로부터 오토바이 폭주·무면허운전 등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보호관찰 결정을 받은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무면허운전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도로교통안전공단경기지부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오토바이 폭주 사고사례, 교통사고의 심각성, 준법교육, 무면허운전의 폐해 등의 교육내용으로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호위반, 역주행 급차로 변경이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사고에 따른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해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모(18·학생) 군은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타고 다닌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었는가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고 다시는 무면허 운전을 하지 않는 등 오토바이로 인한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능우 소장은 “청소년들에게 비행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는 사후 방법보다는 사전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