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을 클릭 하세요.’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권현용)는 다음달 5일까지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의 이메일을 보내는 ‘자녀의 마음을 클릭 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녀의 마음을 클릭 하세요’ 캠페인은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진솔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가족간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나아가 부모와 자녀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홈페이지(www.suwon1318.or.kr)에 접속한 후 자녀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자동으로 이메일이 전송되며 동시에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가족외식상품권, 가족영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의 시상품이 증정된다. 권현용 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31-242-1318.
1994년 13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레이블 역사상 최연소 독주자로 전속 계약을 맺어 큰 화제를 모았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가렛. 20대 후반의 청년이 된 데이빗 가렛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순수 클래식 음악을 선물한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오는 28일과 29일 데이빗 가렛의 내한공연 ‘사랑의 인사’를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1980년 독일 아헨에서 태어난 데이빗 가렛은 4살에 바이올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해 10대 때 핀란드 ‘노키아 나이트 of Promis’ 페스티벌로 세계 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0살 때 게르트 알브레흐트의 지휘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첫 연주회를 가졌다. 그는 폴란드 출신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이다 헨델로부터 바이올린의 기초를 배우고 바이올린의 전설 이작 펄먼의 사사를 받기 위해 뉴욕으로 활동무대를 확대했다. 190cm에 달하는 훤칠한 키와 꽃미남 외모로 낭만을 연주하는 그는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로부터 “21세기 음악계에 가장 영향력있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찬사
그 어떤 감동을 이에 비할 수 있을까. 2시간여에 걸친 숨 막혔던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뜨거웠던 무대에 대한 잔상과 가슴 벅찬 감동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16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우리나라 전통연희단 ‘꼭두쇠’(대표 김원민)와 일본의 전통타악그룹 ‘시다라’(대표 차보)의 무대는 분명 눈앞에 있음에도 믿겨지지 않는 감격의 무대였다. 반복과 갈등의 역사를 가진, 그래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별칭을 가진 한·일 두 나라가 한 무대에서, 그것도 한 호흡으로 빚어내는 환상의 앙상블에 관객들은 그저 눈과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친구의 신나는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만남’, ‘공감’, ‘동행’이라는 3개 마당으로 꾸며진 이날의 무대는 우리의 사물과 가야금, 대금, 일본의 다이꼬(전통대북), 시메다이꼬(작은북), 사미센과 고또 등이 만나 한·일 양국의 정서를 듬뿍 담아냈다. 이들은 시작부터 관객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신의 말이 대지를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창
제16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에서 김권수(41·사진·고양시 덕양구)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와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송영철) 주최로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6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에서 선소리 산타령 이수자인 김권수씨가 ‘앞산타령’을 불러 상금 1천500만원과 함께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6일 저녁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거행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민요>◇명창부 △대통령상 김권수 △대상 박영화 △금상 이문주 △은상 곽동현 △동상 공윤주 △장려상 조효녀 ◇일반부 △대상 김진하 △금상 고민경 △은상 김영안 △동상 김락기 △장려 연규용 ◇학생부 △대상 김승원 △금상 김선미 △은상 안나리 △동상 연은지 △장려 황지영 <전통무용>◇일반부 △대상 김차희 △금상 박소연 △은상 이언경 △동상 이래영 △장려 엄지영 ◇학생부 △대상 강한솔 △금상 황지인 △은상 송효영 △동상 박다인 △장려 임새솔 〈기악〉◇일반부 △대상 김찬미 △금상 문아영 △은상 이민영 △동상 이은주 △장려 최진아 ◇학생부 △대상 안준우 △금상 양은지 △은상 박은주 △동상 육아름
안양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과 30일 어린이 성장연극 ‘고양이가 말했어’를 무대에 올린다. 달과 아이극단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11살 아이가 인간으로서 겪게 되는 고독과 외로움, 그러나 그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삶의 깊이와 자신에 대한 이해, 성장 등을 다룬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무대,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에너지는 연극적 상상을 한껏 일으키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 등 모든 세대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006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이미라, 최희진) 등 3개 부문을 거머쥔 이번 작품은 헝겊과 종이 등으로 만든 작은 인형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몸짓과 표정으로 어린 관객들의 감성을 일깨운다. 안양문예회관은 이번 작품의 질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대공연장 무대 위에 특설무대와 객석을 설치했다. 29~30일 오후 2시·5시. 전석 1만원. 문의)031-389-5200.
역동적이고 섬세한 앙상블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 재즈발레단이 다음달 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2년 창단된 몬트리올 재즈발레단(Les Ballets Jazz de Montreal)은 1998년 루이 로비테이(Louis Robitaille)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면서 비제이엠 댄스(bjm_danse)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흰 도화지 위에 색을 입히듯 고전적인 전통무용 위에 끊임없이 새롭고 창조적인 색채를 더해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댄스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대 역시 현대적인 심플함과 세련미로 무장한 열정과 환상의 무대로 꾸며진다. 주목되는 점은 서로 다른 색을 가진 세계적인 안무가 로드리고 페데레이아스(Rodrigo Pederneiras)와 아주어 바튼 (Aszure Barton)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것. 브라질의 색깔과 거리의 춤, 여러 가지 동작들을 작품으로 옮기는 로드리고 페데레이아스와 정통 발레 위에 다양한 음악을 사용, 무용수 개개인의 동작을 이끌어내는 아주어 바튼이 이뤄내는 최고의 조화는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기대를
포천반월아트홀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인형극 ‘우주비행사’를 무대에 올린다. 전문예술단체 ‘예술무대 산’이 제작한 ‘우주비행사’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새롭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어릴 적 꿈을 이룬 우주여행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낸다. 특히 거대한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착시장치와 특수조명은 한 편의 화려한 우주 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극중 우주비행사가 극장 천장을 넘나들며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과 우주로봇, 우주선을 타고 우주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습은 입체감 있고 신비롭게 표현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람보다 큰 곤충과 꽃, 상상 속 사물들의 등장과 세밀한 관절인형의 움직임, 회화적인 장면구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밖에 극을 주도하는 노래와 음악을 비롯해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파스텔 톤으로 그려져 극의 무대인 우주공간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가득 채운다. 10월 4~6일. 평일 오전 11시(단체)·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4시. 1만5천~2만원. 문의)538-2938~40.
한국과 중국의 서커스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과 30일 국내 유일의 대형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예술단과 중국 국립산동성기예단이 함께 꾸미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선보인다. 전통 서커스에 기계체조, 곡예, 마술, 음악을 결합시켜 현대화한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베테랑 곡예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춤과 예술적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단으로 손꼽히는 중국 산동성기예단은 공중실크무용, 변검변복, 사자부 등 고난도 곡예를 선보이며 국내 공연 사상 다시 보기 힘든 초대형 아트서커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는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을 신기함과 색다른 감동을, 중장년층에게는 잊지 못할 향수를 자극할 환상의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비보이들이 꾸미는 인간 탑 쌓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 1만원. 문의)031-828-5841.
제4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수원화성(華城)과 연무대, 장안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의 주무대를 화성행궁 일대로 집중화하고, 기간도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목~일요일(기존 금~월요일)로 변경하는 등 향토축제를 지향키로 했다. 또 예년에 비해 더욱 내실을 갖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화성문화제를 세계에서 제일가는 전통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13~14일)와 극단 성(成)이 제작한 ‘정조대왕’(12~13일), 궁중의상과 한복의 오늘과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전통의상패션쇼(14일), 수원출신 가수들이 출연하는 수원예술문화축제(13일), 팔달문 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굿공연(14일), 정조대왕의 행차와 마상무예를 재현하는 무예 24기 공연(11~14일)…. 모두 이번 화성문화제에서 선보이는 풍성한 볼거리들이다. 올해 화
꿈을 찾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캣츠’가 22일부터 23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어린이 캣츠’는 기존의 뮤지컬 ‘캣츠’와 기본 구성은 같지만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극을 단순화하고 ‘오즈의 마법사’의 스토리 라인으로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보름달이 뜨는 어느 날 밤, 고양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한 마리, 두 마리씩 모여든다. 바로 뮤지컬 ‘어린이 캣츠’의 오프닝이다. 거추장스러운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픈 흰 고양이 라리,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뚱보 고양이 댕글이, 겁쟁이 고양이 거비, 무지개를 찾아 여행하는 방랑고양이 아치,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려먹지만 실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탐탐 등은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닮아 있다.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그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고양이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극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성인 뮤지컬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한 뮤지컬넘버는 어른 관객들에게도 뜻밖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