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는 11일 이정명의 인기소설(뿌리 깊은 나무)이 ‘누가왕의학사를죽였나’라는 제목으로 연극으로 재탄생 된다. ‘누가왕의학사를죽였나’는 역사추리극 이라는 점에서 주목 할만하다. 보통 연극이라 하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나, 유머적인 요소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성공한다라는 기존의 개념에서 벗어나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소재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 연극은 흠잡을 데 없이 치밀한 복선과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을 통하여 관객들의 몰입을 유도한다. 역동적인 안무와 감각적인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극의 긴장감은 관객을 극속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또한 숨 가쁜 장면전환과 쉴틈없는 극적 구성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관람 내내 직접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하여, 마치 극 속의 중심에 서있는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누가왕의학사를죽였나’는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연쇄살인의 이면에는 뛰어난 천재 집단이 목숨을 걸고 추진하는 비밀 프로젝트가 있다. 이를 방해하려는
코레일가 3일 철도 1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 및 ‘세계 1등 국민철도’로 거듭나는 코레일의 홍보를 위해 김민종씨와 안정환씨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코레일은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세대와 성별을 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김민종씨와 안정환씨의 이미지가 코레일의 비전인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 1등 국민철도에 부합한다”고 위촉사유를 밝혔다. 코레일은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김민종씨가 다양한 고객서비스와 문화콘텐츠, 테마열차 등 ‘다재다능한 코레일’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정환씨는 이름 그대로 ‘안전하고 정확하고 환경친화적인’ 철도의 장점을 잘 전할 그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중국에서의 국제적 활동경력이 ‘세계 1등 글로벌 코레일’의 이미지를 확산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음반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종씨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세대를 아우르며 국민오빠, 영원한 연인의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또 최근 중국 프로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 선수는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며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스트라이커로 대한민국을 빛낸 축구스타다. 이들 코레일 홍보대사는 앞으로
윤은혜의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담긴 지펠 신규 CF의 스틸컷과 메이킹 필름이 온라인 사이트와 각종 포털 게시판에 공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윤은혜는 튤립을 연상시키는 진주빛 오프 숄더톱 미니드레스로 늘씬한 각선미와 한층 아름다워진 자태를 뽐냈다. 또 하늘거리는 쉬폰 원피스와 어우러진 웨이브 헤어는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윤은혜의 여성스러운 모습은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케이블 방송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 방송사상 최초로 로또 1등 당첨자의 얼굴이 공개된다. 814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고 당당히 로또 1등을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 박삼수(47)씨는 당첨의 법칙 등 로또 1등의 모든 것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박씨는 “로또 1등은 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노력의 산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로또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자동으로 구매한 다음 금요일에 그 자동번호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법칙인 징검다리 법칙, 대각선 법칙 등을 적용하는 것이 그만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로또 당첨이 세상에서 가장 쉽다”는 그는 1등 뿐 아니라 6개 숫자 중 단 1개만을 틀린 3등 당첨도 무려 50회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수씨는 “로또 회차마다 법칙이 있고 또 꿈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숫자가 있다"며 "1등에 당첨되기 전에는 부처님을 안고 자는 꿈을 꿨다”고 공개했다. 3천 3백 7십만 원의 투자로 11억 4천 7백 6십 5만 2천 4백 원을 거둬들였다는 박씨만의 1등 당첨 시 수령방법과 당첨금 사용출처까지 1등과 관련된 부수적인 상황도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범죄는 더이상 개인적인 원한과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발생하진 않는다. 가해자가 안면불식의 익명이라면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의 원인과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러한것들을 따지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음을 수긍해야하기에 더욱 무섭고 공포스럽다. 2003년에 개봉된 ‘폰부스’는 이러한 익명의 아무개로 인해 이전의 삶이 근본부터 뿌리채 흔들리고 일촉즉발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나이가 하루동안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가 위험에 처하게된 원인은 정직하지 못하고, 자신과 남을 기만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인은 공중전화부스로 스튜(콜린 파렐)를 가둔채 그곳에서 자신 맘대로 그를 조롱하고 조종한다. 그리고 스튜를 이전부터 지켜보았고 그의 일상속의 각종 부조리를 일일히 캐내어 스튜의 입을 통해 반성과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스튜는 처음엔 모든것을 부정하려하지만 결국엔 범인의 말에따라 남들에게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조차 감추고 싶었던 것들을 마치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듯한 아픔을 딛고 허위에 가린 자기의 진실을 공개한다. 통신매체의 발달은 나와 남간의 직접적인 만남이 없이 목소리를 통해 상대방과 간접적으로 만날수 있다. 그의 얼굴을 보지 않기때문에 그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은
히말라야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쉽사리 보지 못했던 놀랍도록 아름다운 영상으로 가득하다. 네팔의 수도이자 히말라야로 가는 관문인 카트만두의 릭샤가 달리는 시내 풍경부터 빙하가 녹아 흐르는 바람 휘몰아치는 킬리간타키 강, 하늘과 맞닿은 퇴락한 요새의 도시 자르코트, ‘눈으로 만든 집’ 히말라야 산맥의 거대한 설원까지. 어느 곳에 카메라를 놓아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장엄한 경관은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또 연기를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 최민식이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는 어떠한 산행 장비도 없이 양복에 구두를 신고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장면을 제외하고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은 최민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들이다. 게다가 영화 속 도르지의 아들로 등장하는 소년을 제외하고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이라는 것. 특히 티벳어를 사용하는 그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티벳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바꿔 전하는 두 번의 통역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한 티벳 전통을 중시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상에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은 오는 9월말 개관 예정인 인천아트플랫폼의 새 관장을 모집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 중구 해안동 일대에 조성된 복합예술공간으로서 대한통운 창고건물, (구)일본우선주식회사 등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공간, 전시실, 다목적 공연장 등 총 13개 동에 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고는 재단의 일반직원 채용과는 달리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예술단체, 문화예술관련 법인, 문화시설 등을 운영한 경험과 권위를 갖춘 사람을 초빙하기 위함이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인천문화재단 경영지원팀(032-455-7125)으로 문의하거나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필 정기연주회 ‘생상스 & 멘델스존’ 12일 시민회관 부천필하모닉의 제134회 정기연주회 ‘생상스 & 멘델스존’가 12일 부천시민회관에서 리옹국립음악원과 파리국립음악원의 교수로 재직중인 필립 베르놀드를 초청해 작곡가 정태봉의 위촉곡 교향시 ‘고구려’와 멘델스존, 생상스의 대표작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대표주자로 거듭난 신현수가 협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신예의 당당함과 패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정태봉, 고향시 ‘고구려’, 멘델스존읜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 순으로 진행된다. 정태봉의 교향시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를 음악으로 읊어보는 한편의 서사시이다. 더불어 올해는 멘델스존의 탄생 200주년인 만큼 부천필하모닉이 선보일 이번 무대에서는 보편적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베토벤, 브람스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오는 8월 30일까지 ‘미얀마의 삶 그리고 마음’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본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교예술품을 전시함으로써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불교미술을 알리고자 2007년부터 불교의 나라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으고 그 세 번째로 미얀마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이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이 괴로움이다. 이러한 고통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중생들은 현세(現世)에서 많은 공덕을 쌓아 내세(來世)에 행복하기를 염원한다. 불교의 나라라고 일컬어지는 미얀마 역시 이러한 염원을 받아들이면서 불교문화가 시작된다. 고대 미얀마인들은 토속신앙인 낫(Nat), 힌두교와 불교의 변형된 형태가 접맥된 아예찌(Ari) 불교를 믿고 있었지만 11세기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 국가의 아노야타(Anoyatha)왕이 상좌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찬란한 불교문화가 시작되었다. 미얀마에서 불교는 하나의 종교라기보다 생활 그 자체로 발전하여 불상을 비롯하여 전 지역에 수많은 불교사원이 세워지고, 생활용품 곳곳에서 불교를 찾아볼 수 있다. 본 전시에서는 미얀마인의 염원을 담은 불상(佛
‘모든 사랑과 평화의 원천인 가정을 사랑하십시오’ ‘문선명 선생 출판기념회’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귀빈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 문선명 총재(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지난 3월 회고록 형식의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김영사 펴냄)를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행사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곽정환 회장의 환영사, 이철승 이사장과 알프레드 모이지유 전 알바니아 대통령의 축사, 각국 축하영상메시지,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의 북 리뷰, 연기자 김상순·엄유신의 꽃다발 증정, 문선명 총재의 특별강연, 박은주 김영사 대표의 한정본 증정, 저서기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 총재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가 생애 첫 공식기자회견 자리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사람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해야 한다”면서 “세계평화운동을 펼치려면 우선 참가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총재의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에는 그의 어린시절과 서울과 도쿄에서 수학한 과정, 한국전쟁 중 부산 천막교회에서 신자를 모은 과정 등이 담겼다. 또 마흔 살이 되던 1960년 23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