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이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경쾌하고 희망찬 왈츠 선율. 최고의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0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새해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왈츠의 황제’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비롯해 요제프 슈트라우스, 차이코프스키 등 유명 작곡가들의 흥겹고 친숙한 레퍼토리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는 관객들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는 동시에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년음악회에는 넘치는 개성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탄탄한 발성과 연기력을 자랑하며 유럽에서 더욱 사랑 받은 신예 소프라노 손지혜의 협연무대가 예정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각각 왁스만 ‘카르멘환상곡’,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일명 ‘줄리엣의 왈츠’ 아리아 등 화사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의 패기와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한국 클래식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권혁주는 지난 2004년 칼
재단법인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사장 박주원)은 26일 새관장에 현 호암아트홀 대표 한진석(韓珍錫·사진)씨를 내정했다. 올해 63세로 여주출신인 신임 한 관장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졸업하고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 창립이사 및 감사 중앙일보 문화사업부를 거쳐 호암아트홀 초대 관장, 중앙공연문화재단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전국공연장협회이사(호암아트홀 대표)로 중앙공연문화재단이사장(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위탁경영)을 지냈다. 2007년부터는 호암아트홀 대표를 지내는 등 예술경영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예술경영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신임 한 관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새관장 선임에 대해 “문화예술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와 두차례의 이사회 심사 등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는 물론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과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고려해 새 관장을 선정하게 됐다”며 “예술경영의 전문가가 발탁된 만큼 안산지역의 문화예술 분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공 케어 전문 브랜드 포어랩이 겨울철 모공 관리를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4단계 시스템을 제시했다. 겨울철에는 신진대사 둔화와 급격한 온도차 등으로 인해 피부에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커지고 두꺼워진 각질이 모공에 쌓이게 된다. 따라서 추운 겨울일수록 모공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포어랩에서 제안하는 겨울철 모공관리 첫 번째는 포어랩 딥 클렌징 폼을 이용해 모공 속까지 깨끗이 클렌징 해 주는 것. 풍성한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딥 클렌징 폼으로, 특허성분인 해란초 추출물이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위치하젤, ENNA 콤플렉스 함유로 모공을 항상 탄력 있고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다음은 클렌징한 이후 포어랩 리프레시 토너로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부결을 정돈해 주기다. 피지 흡착파우더가 함유돼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토너로, 천연 성분이 보습막을 형성해 당기지 않는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세 번째는 모공의 집중관리를 위해 포어랩 포어 타이트닝 세럼으로 모공을 조여준다. 넓어진 모공을 피부 속과 겉에서 입체적으로 관리해 빈틈없이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세럼으로, 시원한 수분감이 빠르게 흡수되고 거친 피부 사이에 밀착력 있게
한국을 넘어 세계 도서관문화의 지형도를 바꿀 새로운 개념의 ‘국립 디지털도서관’이 완공됐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성남기)은 29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부지 내에 완공된 디지털도서관의 준공식을 갖고 도서관2.0 시대의 개막을 선포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이하 디지털도서관)은 지금까지 알려진 전자도서관의 개념을 뛰어넘어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편리하게 고품질의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통해 도서관 내·외부 어디에서나 영상, 전자도서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자료들을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디브러리’)을 제공한다. 미 의회도서관 등 세계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기관이나 단체, 개인 등이 가진 다채로운 정보 등을 연계, 총 1억 건이 넘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2005년 12월 착공후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디지털도서관은 지하 5층, 지상 3층, 건물면적 3만8014㎡의 규모로서 다국어정보실, 디지털열람실, 복합상영관, 세계 최초의 9단모빌랙 자동화서가 등 첨단시설과 잔디광장, 한국정원, 디지털북카
막이 오른 이곳의 시대는 고대 이집트. 거대한 뱀에 쫓겨 달아나고 있던 타미노 왕자는 한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는 위험에 처해있는 타미노 왕자를 도와주고 떠난다. 의식을 되찾은 타미노는 기묘한 모습의 남자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바로 온몸을 깃털옷으로 감싼 새잡이 파파게노. 그는 타미노 왕자에게 자기가 뱀을 죽였노라고 자랑스럽게 떠벌리다가 세 시녀에게 입이 자물쇠로 채워지게 된다. 그리곤 시녀들은 타미노에게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여주는데 그걸 보자마자 타미노는 곧장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곤 시녀들은 그에게 파미나가 사악한 자라스트로의 포로가 돼 있다고 말하고 티미노는 그녀를 구축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해서 그와 파파게노의 ‘공주 구하기’가 시작되는데…. ‘듣는 오페라’, 천의 목소리 배한성 성우와 함께하는 ‘2008 마술피리’ 오는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오는 28일 오후 7시 사랑나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사랑나눔 콘서트는 안양시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안양 학원연합회와 연계, 저소득층 자녀와 가족 300여명을 무료로 초청
현대무용으로 안무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오는 25~26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지난 1970년 영국에서 팀라이스와 앤드류 웨버에 의해 작사, 작곡된 뮤지컬로 지난 1973년 우리나라의 현대무용가 육완순에 현대무용으로 안무돼 세계 최고의 현대무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현대무용으로 안무된 1973년 초연 이후 35년째 국내외에서 총 268회의 공연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무용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돼 있으며 65만 명이상이 공연을 관람, 두터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미국공연을 갈 때마다 국내공연 때 보다 더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원작이 가지는 세속적인 예수상을 극복한 한국적인 현대무용으로 꼭 오페라나 영화로 된 것 같은 작품을 무색하게 했다”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이야기의 전체적 줄거리는 예수가 고난을 당하던 마지막 며칠 동안의 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고전적인 주제가 현대적인 강한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되지만 종교적인 감흥을 탈색시키지 않는 것이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다. 고전적 주
뉴라이트 비판 김기협|돌베개|240쪽|1만원. 뉴라이트, 그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최초의’ 전방위 비판서로, 뉴라이트의 활동과 담론, 이념에 대해 총체적으로 비판하는 책이다. 역사를 공부했지만 시사에도 관심이 많은 역사 에세이스트 김기협이 ‘역사적 지식’뿐 아니라 ‘상식’을 무기로 뉴라이트의 본질과 현상을 전방위로 비판한다. 이 책은 뉴라이트에 대한 비판이라는 부정적인 서술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동서고금의 역사적·시사적 정보를 곳곳에서 엮어넣고 있다. 치팅컬처 데이비드 캘러헌|서돌|420쪽|1만8천원. 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여과 없이 폭로하는 책이다. 분야를 막론한 풍부한 사례와 전문적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속임수를 이용해 어떻게 안락한 생활과 대중의 지지를 획득하는지, ‘경제적 승자’가 ‘권력’까지 장악할 수 있게 된 배경과 이런 속임수가 평범한 중산층에게까지 널리 퍼지게 되는 원인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캘러헌은 특정 부류의 예외적인 사람들만 속임수를 쓰는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들 사이에 거짓
화성 박해완 글|오늘의문학사|315쪽|1만원. 지구 다음 행성인 화성과 정조임금이 축조한 수원화성. 이들을 날줄과 씨줄로 삼아 중첩전개방식으로 서술한 박해완 작가의 ‘화성’이 출간됐다. 이 작가가 펴낸 전작 장편소설 ‘화성’은 직조하듯 섬세하고 때로는 유장하게 서술해 나간다. 동음이의어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인류의 필연적 과제인 지구의 대체공간 확보는 결국 인접한 행성인 화성 정복과 개척으로 지금의 불가능이 멀지않은 미래에 필시 가능의 현실로 도래한다’는 작가의 굳은 확신은 시간과 공간안에서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런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박해완 작가는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통속적인 주제를 의연히 거부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 소설의 주류를 형성하는 미세하고 개별적인 개인사와 일상담론 그리고 이른바 ‘구원’에 대한 이러저러한 관심과 접근이라는 트렌드를 비껴나서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거리, 속도라는 개념으로 치환해 행성으로서의 화성과 정조 대왕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수원화성이라는 어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개체를
장사익 소리판이 오는 27일 오후 8시 ‘꽃구경’이라는 타이틀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판을 펼친다. 그동안 장사익은 5개의 음반을 출반, 장사익의 노래는 그만의 관조적 태도는 산자와 죽은 자의 교감과 대화로 이어진다. 아버지를 묻고 돌아서던 날 아버지의 환청을 들으며 ‘아버지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라며 고백하고(아버지 中) 노년의 모습을 따듯하게 그린 ‘황혼길’, 산자와 죽은자가 만나 교감하는 광경을 ‘무덤’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10월에 출반되는 6집 음반의 타이틀 곡 ‘꽃구경’(김형용의 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부 공연에서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노래(만가)들을 모아서 발표하고 2부 공연에서는 6집에 새로 발표되는 ‘이게 아닌데’(김용택의 시) ‘바보천사’(김원석의 시)를 비롯, 그동안 불렀던 장사익의 대표곡 ‘찔레꽃, 국밥집에서, 아버지, 자동차, 삼식이’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3부공연에서는 주옥같은 대중음악 ‘돌아가는
‘관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감미로운 서정적 멜로디가 경기도문화의 정당에서 시작된다’ 경기도립 리듬앙상블과 함께 하는 캐롤 메들리가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야외 공연은 겨울이면 항상 들려오는 감미로운 캐롤들을 위주로 선정해 크리스마스의 향수를 불러올 예정이다. 더불어 야외광장에는 12월말부터 1월말까지 13m높이의 거대한 원뿔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건물외벽에 은하수 조명이 전시돼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전망이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조명아래 서정적 멜로디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만의 작은 동화의 나라를 연상시킬 것이다. 슬픔과 시련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겨울의 축제 ‘리듬앙상블의 캐롤멜로디’에서 즐거운 겨울을 만끽해보자. 슬픔과 시련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겨울의 축제 ‘리듬앙상블의 캐롤멜로디’에서 즐겨보자. 2008년의 한해를 되돌아 보고 밝고 희망찬 2009년의 계획을 세우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 예정이다. 다사다난했던 2008년 한해를 뒤돌아 보며, 아쉬운 한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