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 힐스테이트&롯데캐슬 1단지. 힐스테이트&롯데캐슬 1단지가 주최하는 ‘제1회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구월 힐스테이트&롯데캐슬 1단지(생활문화지원실장 이근영)는 자연과 5천여가구가 더불어 사는 문화 컨텐츠 아파트 단지로 최장 37층에서는 송도 앞바다까지 훤하게 보인다. 특히 이번 열린 음악회는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에서 1단지와 2단지가 만나는 구름다리에서 무대를 마련, 입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됐다.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모두 9천여 가구 주민 중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음악회는 유명가수들과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 2부에서는 입주민들의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노래자랑에서 200명의 입주민들은 열띤 예선전을 펼쳐 실력있는 20여명이 본선에 진출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이번 축제를 이끈 안종문 회장(1단지 입주자 대표)은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1단지 주민들이 집앞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매년 이와 같은 축제를 열고 봄, 가을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입
중구청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설명회가 준비기간이 짧아 자료가 부실한데다 해당 학교의 의견수렴 조차 이뤄지지 않아 졸속추진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6일 박승숙 구청장과 각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설명회(본지 5월 26일자 13면 보도)를 가졌다. 구는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등·하교길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 아래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준비기간이 짧아 관련 공무원들이 직속 상관에게 질책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이날 배포된 자료 중 세부과업수행 내용이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용역업체가 조사 및 계획을 수립하다 보니 자료가 미흡, 결국 설명회 시작 10분 전에 배포 자료를 회수해 미흡한 부분을 빼고 다시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또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과 관련, 영종초등학교를 제외한 11개 학교와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다. 해당 부서 관계자는 “설명회를 10일만에 진행시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고, 성과를 빨리 얻기 위해 용역회사를 재촉하다보니 어떤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할 지 세부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서부공원사업소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중구 월미산 정상에 식수대를 설치했다. 월미산은 월미공원의 관광명소로 기념비 광정, 목계단 등산로, 전망대 등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인천서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월미공원은 지난 2001년 국방부로부터 인수를 받아 오는 2010년에 모든 조성공사가 마무리 된다.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조성공사는 다음달 13일 완공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 개관행사가 이루어 진다. 월미산 정상의 식수대는 ㈜영림임업의 도움으로 설치된 것으로 1일 평균 151ℓ, 연간 5천500ℓ로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월미산을 자주이용하는 한모(43)씨는 “식수대가 없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정상에서 시원한 물한잔을 마실수 있어 등산객이 많아 질것 같다”며 “하지만 설치된 식수대의 미관이 보기 좋지 않아 좀더 개선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부공원사업소는 “향후 시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공원관리 경영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최대 만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는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영종공항신도시 유수지공원 내 세계평화의 숲을 주체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지역 내 핵심자원활동가를 양성하는 세계평화의 숲 숲가꿈이 양성과정을 개설,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양성과정을 통해 교육되는 ‘숲 가꿈이’들이 앞으로 세계평화의 숲에서 숲을 건강하게 가꾸는 가꿈이로서의 역할과 숲에 아름다운 혼을 불어넣는 문화기획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영종도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다시 일으키는 매개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성과정은 6월 10일~7월 22일까지 주 2회로 총 40여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강의 및 토론, 포럼, 현장견학 및 실습 등을 통해 참여와 과정중심, 문제해결 중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참여와 도시 숲’, ‘영종도의 역사와 숲 생태계’, ‘산림환경교육’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이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 숲(www.forest.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499-6623)로 문의하면 된다.
26일 박승숙 중구청장과 구청 관계자, 학교기관 및 각 학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26일 박승숙 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학교기관, 각 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7억9천800만원을 들여 관내 12개 학교(유치원 3곳, 초등학교 9곳) 주변에 교통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홍동 신광초등학교에 1억5천700만원을 들여 미끄럼방지포장(1천㎡), CCTV 6개소, LED 6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4천200여 만원을 들여 답동 박문유치원에 보도 및 표지판 2개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송월, 인성, 연안, 삼목, 공항, 영종, 신선, 신흥초교와 성산, 내리 유치원 주변에도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속보>인천항만물류협회가 제3준설토 투기장을 중구로 편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시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제출한 가운데(본지 19일자 13면 보도) ‘자기 영토’임을 주장하는 지자체간의 분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3준설토 투기장에 대한 해양경계선을 놓고 법리해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지난 20일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이달 말까지 안건 제출 등 각 자치단체의 입장을 조화롭게 수용, 다음달 중 시의회에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지난 1년여 동안 구축했던 프로젝트를 시에 어느 정도의 호소력을 갖고 접근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날 인천항만물류협회의 건의문을 놓고 각 자치단체간 의견이 분분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인천항만물류협회가 건의한 것은 현재 제1·2준설토 지역을 중구가 맡고 있어 제3준설토 지역 역시 일원화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에서 건의문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항만물류업체가 중구에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고 현재 제1·2준설토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보다 행정적인 처리가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사료가격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간척지와 하천둔지 등 유휴지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옥수수 등 사료곡물의 자동차연료 이용과 국제곡물류 가격 상승으로 최근 한우 배합사료가격은 지난 2005년 말 대비 56%나 상승했고 돼지와 닭 배합사료도 각각 29% 인상돼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간척지와 하천둔치, 유휴농지, 군공여지 등 노는 땅 627㏊에 호밀이나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인천 청라지구 김포간척지 117㏊에 조만간 연맥(밀종류),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심어 배합사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의 도정 수행 능력에 대해 어덯게 생각하십니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본부 경기도청지부(이후 도청지부)가 실시한 ‘김문수 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을 평가합시다’라는 설문항목이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진행중인 이 설문조사에 도청 직원들이 어떠한 답변을 할지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13일 오후 9시까지 148명이 참가, ‘아주 잘한다’(7명), ‘잘 하는 편이다’(22명), ‘못하는 편이다’(52명), ‘아주 못한다’(58명), ‘잘 모르겠다’(9명) 등 다양한 답변이 쏟아지고 있다. 도청지부 관계자는 “지난 2003년에도 손학규 도지사의 수행 능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부정적인 대답을 얻었었다”면서 “이번 평가는 김문수 지사의 지난 2년 동안의 수행 평가로 지난번 도청지부 내부적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누구나 참여할수 있어 좀더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간부 공직자들의 이야기 를 들어보고 나서 말해야 될것 같다”면서 “충분한 논의가 뒷받침 되야겠지만 도청지부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고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즉답은 회피했다. 설문은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간 도청지부 인터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이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동남아에서는 불기를 쓰는 국가가 많다. 태국은 새해를 ‘송끄란’, 스리랑카는 ‘알룻아우르트’로 부른다. 13일 안산 지역에서 태국 거주민과 스리랑카인들이 그들만의 설날 행사를 거창하게 거행했다. 이색 광경이었다. “와아~ 하하하~ 물놀이의 시작이다” 끝임 없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안산시 초지동 화랑 유원지에서 물놀이 축제가 시작됐다. 여느 한국사람과 다름없는 이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태국 근로자 1만여명. 아침부터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에 있는 모든 태국 근로자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송끄란 축제(태국 물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송끄란은 태국 전통 설날로 자신들의 집안과 사원을 정리하고 도시로 나간 가족들이 귀향해 제사를 지내고 가족간의 정을 쌓는 날로 한국에서 송끄란을 맞는 태국 근로자들의 웃음뒤에 슬픔이 보이는 듯 했다. 화랑 유원지로 들어오는 거리에는 태극기와 태국 국기인 뜨라이롱(Tri-Rong)이 양 길가에서 함께 펄럭이면서 한국-태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와~
경기도의 도시 브랜드 정체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장소마케팅 개념을 활용함으로써 매력적인 이미지를 창출하자는 것. 13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아직 도시의 브랜드 에센스를 개발하고 이를 장소마케팅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방법론이 개발돼 있지 않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도시의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일반적 방법론을 정립하고자 했던 경발연의 연구 성과물이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도시브랜드 정체성 개발이 선행 ▲도시브랜드 과정의 창의적 표현 ▲브랜드 리더십의 실행 및 관리 조직체계를 구성 ▲주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평가. 경발연 관계자는 “이 네가지 결론은 ‘이미지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보다 근본적인 대안으로 활용되도록 고안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많은 도시들이 겪어왔던 CI 및 슬로건 개발과 그 활용을 포함한 장소마케팅 과정에서 겪어왔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론적, 방법론적 기반을 마련해줌으로써 마케팅 노력의 효과를 배가하고 도시경쟁력 강화하고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