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낭독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명작극장’을 오는 21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성적과 입시 등으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 편하게 고전 명작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명작극장’은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엄선해 책을 읽지 않아도 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낭독공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8월 20일, 10월 15일, 11월 19일 총 네차례에 걸쳐 청소년들과 만난다. 그 첫번째 무대는 김유정의 ‘봄봄’,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꾸민다. ‘봄봄’은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희극적인 갈등을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그린 농촌소설로 교과서를 통해 잘 알고있는 작품이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여섯살 옥희의 눈을 통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나누는 사랑을 섬세하게 묘사한 소설로 낭독공연을 통해 새로운 옥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상한 도서관’, ‘TV피플’, 10월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양귀자의 ‘일용할 양식’, 11월 유하순의 ‘불량한 주스 가게’, 이금이의 ‘검은 거울’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명작극장을 좀더 풍
성남문화재단은 5월 셋째 주를 ‘학교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지정해 성남 거주 청소년들에게 성남아트센터를 전면 개방한다.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지원단이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아트센터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성남지역 초등학교 6학년 8천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공연을 진행하며 중학교 3학년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오태석의 ‘템페스트’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말년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알려진 ‘템페스트’는 마법과 환상이 교차하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오태석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배경을 이탈리아에서 5세기경 한반도 남해안 섬으로 옮기고,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일화를 접목해 새로운 ‘템페스트’를 완성해 희곡을 우리의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진 흥겨운 놀이판으로 재탄생시켜 청소년들에게 생동감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템페스트’ 공연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 전시 무료입장과 퓨전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이 부담없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증작품 특별전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아우구스티너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블랙 포레스트’, 미술 체험전 ‘PLAYART_게임으로 읽는 미술’ 등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피아노와 가야금으로 만나는 퓨전 국악 공연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http://sima.suw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2016 갤러리박영 특별기획전 ‘무지개 행복’이 다음달 19일까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자 준비한 전시는 이혜민, 이순구, 노준, 임지빈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혜민 작품의 주제는 ‘그리움’이다. 수줍은 표정의 시골소녀를 그린 작품들에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작가의 그리움이 묻어있다. 이순구의 ‘웃음꽃’은 하얀이를 드러내며 함박웃음을 짓는 가족이 담겼다. 이 작가는 웃음이라는 기호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고답적인 사물들이나 감정들을 웃는표정에 담아냈다. 이순구 작가는 “백치미 또는 순박함을 담은 웃는얼굴이 삶에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동물 캐릭터 얼굴에 사람의 몸을 가진 노준의 ‘Tattoo Whole Body-Taehee’ 작품은 동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미와 인간과 동물의 관계 회복을 형상화했다. 끝으로 임지빈은 ‘기억의 잔상3’, ‘너로 인해 너는 아프다’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담았다. 임 작가는 “작품을 통해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내 작업활동에 큰 의미를 가진다. 친숙함을 기반으로 한 내 작품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9일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진흥에 공헌하기 위한 시흥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시흥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을 지원하고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경화기자 mkh@
‘아트 앤 휴머니티’ 주제로 의정부 곳곳서 열려 시민 200여명과의 대형합주 특별한 개막식 눈길 ‘The War’로 축제 포문… 전쟁의 참상 생생 열흘간 총 130여회 공연·심포지엄 등 ‘풍성’ 다양한 할인혜택 마련… 해외특별 무료공연도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13~22일 다채로운 향연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아트 앤 휴머니티’를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음악극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롤 시도해 국내 공연계에 큰 관심을 몰고왔던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 15회를 맞아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객과 만난다. 인간다움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와 휴머니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주제를 ‘아트 앤 휴머니티’로 정해 관객들이 축제로 승회된 휴머니티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식초청작 7개 작품, 야외공식초청작 11개 작품 , 자유참가작 22개 작품, 음악극어워드 5개 작품, 찾아가는 공연 등 총 130여회의 공연
엽기적인 그녀2 장르 : 로맨틱 코미디 감독 : 조근식 출연 : 차태현/빅토리아/배성우/후지이 미나/최진호 2001년 개봉 당시 전국 약 48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엽기 신드롬’을 탄생시켰던 영화 한류의 원조이자 대한민국 레전드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5년 만에 ‘엽기적인 그녀 2’로 돌아온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전작의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견우’(차태현)와 그에게 새롭게 찾아온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전작이 20대 커플의 엽기적인 연애를 그렸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30대 커플의 엽기적인 결혼 생활을 그린다. 특히 3포세대, 헬조선, 흙수저를 대변하는 견우의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차태현과 빅토리아의 환상적인 연기호흡도 영화의 볼거리다. 별볼일 없는 견우 앞에 나타난 그녀는 극 중 견우의 어린시절 첫사랑으로 오직 그와의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당찬 대륙의 여인이다. 톡톡튀는 중국여자와 한국남자가 만나 펼쳐지는 상상과는 전혀 다른 결혼 생활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배우 차태현은
곡성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 감독 : 나홍진 배우 : 곽도원/황정민/쿠니무라 준 2008년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숨 가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내며 507만의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와 한층 강도 높은 호흡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해’(2010)를 통해 호평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곡성’으로 돌아왔다.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히고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딸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프기 시작하자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마을로 불러들인다.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성’은 서서히 숨통을 조이며 스릴을 강화시키는 방식을 통해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긴장감을 완성해낸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이들과 정체조차 분명치 않은 인물 간의 관계가
‘HOME-집’ 전시 내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HOME - 집’ 전시가 다음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집은 보호받고 생활하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족과 정신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곳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집은 외형만큼이나 의미도 다양하게 변모하며 사회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HOME - 집’ 展은 박소영, 박원주, 심정은, 이지연, 황은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익숙해져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집’이라는 존재와 그 일상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집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공간”이라고 밝힌 박소영은 ‘기생하는 집’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성향, 정서가 가감없이 드러난 집을 표현하며 나무로 작업한 붉은 창틀을 선보이는 박원주는 ‘누군가가 머물다간 창틀’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통해 통해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심정은은 ‘꿈꾸는 방’을 통해 고독, 소외,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 ‘두드림 작은 공방’, ‘나도 예술가’ 등 프로그램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2016 상반기 두드림 작은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가지 교육프로그램은 동두천시 지행동 두드림패션지원센터 1층에 자리한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동네 구석구석을 관찰하면서 익숙한 장소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는 홍해은 작가와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기(5월 14일~15일), 2기(5월 16일~17일), 3기(5월 19일~20일) 등 총 3기수로 기수당 12명씩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총 12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정은실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두드림 작은공방’은 버려진 옷가지와 훌라후프를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