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뒷마당에 꽃밭도 가꾸고 주방을 만들어 요리를 시작한 의사가 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은퇴하자 집에서 구박받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아내로부터의 진정한 독립 방법은 스스로의 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요리에 입문한 의사는 이제는 건강한 요리의 전문가가 돼가고 있다. 병원 뒤뜰에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통밀로 된 건강한 빵을 구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때로는 한 끼 식사도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한옥 병원에서 유방암 검진을 하고 ‘한입 별당’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교육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차를 마시며 세상이 건강해지도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고 현재의 일상이다. 지난 10년간 세로토닌 문화원 소식지에 실린 칼럼을 엮은 ‘의사의 말 한마디’는 작은 행복도 스스로 만들고 감사할 줄 아는 의사 임재양의 솔직한 고백들을 담은 책이다. 1부는 이제야 의사가 되어가는 임재양 원장의 고백이 담겼다. 때로는 미운 환자도 있고, 한방 때려주고 쌓인 분노를 풀고 싶은 선배 의사도 있었고, 병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World Vision)과 ‘2018 국립현대미술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MMCA 아트 서포트를 운영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MMCA무브’, ‘MMCA 런’, ‘MMCA 뮤지엄 나잇’ 행사 참가비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전달된 이벤트 참가비는 우간다 분쟁지역 피해 아동보호 캠페인 ‘IAM: 난민아동 지원사업 중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월드비전과의 이번 협약은 인권, 평화, 문화 다양성 등 지구 공동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예술나눔과 기부운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문화예술이 있는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9월 30일까지 ‘삶 속의 예술’ 전을 개최한다.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예술의 또 다른 모습을 미술과 가구의 만남을 통해 살펴 보고자 ‘삶 속의 예술’ 전시를 기획한 영은미술관은 방혜자, 소진숙, 배미경, 강형구, 박승순, 김윤경 등 국내작가 6인의 작품과 알플렉스, 박스터, 피암 이탈리아, 크리스탈리아, 포라다, 리바1920 등 이탈리아 명작 가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과 가구를 한 공간에 배치해 관람객들은 색다른 전시 공간을 경험 할 수 있다. 방혜자 작가의 ‘우주의 빛’, 박승순 작가의 ‘page-6’, 김윤경 작가의 ‘The breathing house’ 등 각각 천, 나무, 가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의 가구와 어우러져 보다 흥미로운 전시공간을 완성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전시의 특별함을 더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리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피암 이탈리아(Fiam Italia)’를 비롯해 수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고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초청한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를 기획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마지막 무대로 지휘자 여자경과 바수니스트 유성권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지휘자 여자경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언급되면서 유럽과 국내 오케스트라로부터 꾸준한 초청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지휘자 여자경은 이날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의 낭만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오페라‘에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로 감동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서 베를린방송교향악단 최연소 수석단원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수니스트 유성권은 모차르트의 ‘바순협주곡 내림나장조’로 바순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모차르트가 18세 때 작곡한 이 곡은 바순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10일 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클린 월드 운동’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클린 월드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위러브유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470여명의 봉사자들은 서울 흥인지문 일대를 청소하며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경기 안산, 군포, 시흥, 경북 구미, 전남 목포 등 각지에서 클린 월드 운동을 실시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몽골, 캄보디아, 페루, 브라질, 뉴질랜드, 그리스, 베냉 등 위러브유 회원들이 있는 세계 각지에서 6월 말까지 클린 월드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는 “70억 지구촌 가족들의 삶이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채워지도록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한 봉사를 앞으로 더욱 부지런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4대암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한 해 동안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암 환자가 전국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내용을 분석하고,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모두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4대암 치료 모두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대장암과 폐암은 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유방암은 98.87점, 위암은 99.42점을 받았다. 4대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81곳이다. 이에 따라 성빈센트병원은 대장암 6회 연속, 유방암 5회 연속, 폐암 4회 연속, 위암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지역 최초의 의과대학 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내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단 한 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다”라며 “오는 9월 암병원 개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한 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
■ 소아·성인비만 예방법과 원인 대한민국의 다이어트 시장은 예전에 비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체중 감량에 관심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상하게 만들 수 있으니 자신에 맞는 적정 체중을 알고 그에 맞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2014년 기준 대한민국 19세 이상 비만 인구 비율은 31.5%로, 2001년(30.3%)에 비해 1.2% 늘어났다.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특히 남자아동 및 청소년의 과체중 비율은 25%로 최근 8년 사이 2배 증가했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증가로 이어지고, 성인비만을 초래하게 돼 고혈압, 당뇨, 암 및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에 이환되면서 사회, 경제적 부담을 늘게 만들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소아청소년의 비만을 방지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인체 지방세포의 특징 때문이다. 어려서는 지방세포의 개수가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성인이 돼서는 지방세포의 개수는 변동이 없고 크기의 변화만 있다.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개수증가를 초래하며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은
■ 주부 우울증 증상과 치료 가정주부는 대부분의 시간들을 집에서 보낸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집은 사회로 나가 외부에서 일과를 마친 뒤에 쉬는 공간이지만 가정주부들에게는 집이 곧 일터이자 보금자리다. 따라서 집에서 쌓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주부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주부우울증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주부우울증 결혼 후에 육아와 가사에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한 채로 계속 누적되다 보면 주부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가사 노동뿐만 아니라 부부 문제나, 자녀 문제, 금전 문제 등 가정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을 겪다가 보면 자아에 대한 혼란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주부우울증인지 모르고 방치해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주부우울증은 크게 흥분을 잘 하게 되고 예민해지는 우울증과 무기력해져서 늘어지는 우울증이 있는데, 우울증이 만성화가 되고 반복적으로 재발하게 되면 가사를 돌보지 못하고 나아가 가족 간의 잦은 충돌을 일으켜서 가정불화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주부 만성피로 오랜 시간 동안 육아와 가사 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은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로 인해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과학창의 진로체험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과학창의 진로체험’은 데이터 과학, IT기술의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6일과 10월 27일 두차례에 걸쳐 한국 IBM 본사에서 진행된다. 희망등대센터는 글로벌기업 한국IBM과 연계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체험프로그램, IBM Client Center 견학, 인공지능 컴퓨팅 ‘Watson’ 시연 등을 실시한다. 수원시에 사는 중학생 56명(1회 28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플(My plan)’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희망등대센터(031-218-0355)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군포책마을 문화예술창작촌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군포책마을 문화예술창작촌은 수리산 입구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창작공간으로, 입주작가에게 숙식이 가능한 창작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책테마관 시설을 활용한 작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문학분야를 비롯, 평론,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기간은 7월부터 3개월간이며, 입주기간 중 활동 심사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들은 오는 2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