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오는 25∼26일 완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가 200억원(국비 51억원, 시비 14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착공한 고색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이곳에는 화물자동차 110대와 승용차 95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운전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시는 완공 후 수원도시공사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한 뒤 주차장 이용요금과 사용 시간을 정해 4월 중순 이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현재 대황교동에 193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한 곳을 운영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불법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수업 종사자의 근로 여건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원시가 단속한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 건수는 990건이고, 과태료 부과액은 6천60만원이다. /박건기자 90virus@
<속보> 화성시가 각종 논란과 정관계 전현직 고위인사들이 배후 의혹 등으로 파문이 불거진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본보 3월 9일자 1면 보도) 화성도시공사 주도의 ‘공영개발’을 분명히 밝혀 논란과 의혹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민간 도시개발추진위원회에 공문을 통해 “여러 문제와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상황 등으로 민간사업자한테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권을 이행하기 어렵다”고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투명하고 계획적인 공영개발을 내세워 추진하던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앞서 확정 고시에도 불구, 민원 등을 이유로 민간개발 방식으로의 변경 검토 등으로 초래했던 논란과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화성시의회 등의 요구를 반영한 공영개발로 향후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개발 등의 조건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비롯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민간사업자한테 사업권을 이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시의 공식 입장”이라며 “화성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중심으로 앞서 제기됐던 최대한의 공공기여금 등을 확보해 ‘공공성 확보
검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정부에 제출하지 않고 감추고 있는 교회와 시설, 교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파악한 신천지 시설과 교인 명단이 일치하지 않은 사례를 취합 중이다. 검찰은 코로나19 확산 저지가 이번 수사의 목적인 만큼 우리 사회 곳곳에 감춰져 있는 신천지를 찾아내 방역당국이 업무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신천지 교회와 부속기관의 경우 지금까지 1천900여곳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54곳이 더 많아 총 2천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가정집이나 카페 등 소규모 예배 시설 등을 새롭게 발견했으며, 모두 신천지 집회 장소로 보고 있다. 신천지가 현황 파악 과정에서 단순 누락했을 수도 있지만, 일부 시설을 중요 시설로 분류해 중대본에 고의로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신도 명단 수가 큰 차이를 보였던 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중대본은 지난달 27일 신천지로부터 총 31만732명의 신도 명단을 입수해 각 지자체에 배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팔달구 화서1동 블루밍푸른숲 아파트에 사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오늘 오전 7시 10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방문 이력이 있는 이 남성은 지난 9일 목이 불편한 증상을 보여 11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에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감염경로와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9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3·10번째 환자 등 4명이 퇴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가 11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폐업 결정에 따른 청취권 보호와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방송 조합원을 비롯해 송현준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박은종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석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의 일방적인 폐업 결정을 규탄하고 청취자의 권익보호와 직원들의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방통위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방송지부는 “경기방송 이사회는 지역 청취자의 권리와 경기방송 구성원의 생존권을 안중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결정했다”며 “99.9㎒ 방송 주파수는 경기도민의 것, 이것을 잠시 빌려 사용하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방통위는 청취자 권익 보호와 경기방송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영 경기방송지부장은 “방송사는 방송법을 지켜야 한다”며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에 의해 경기방송은 계속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경기방송은 지난해
경인일보사는 11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제 75차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배상록(56·사진) 현 마케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배상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91년 경인일보 기자 공채 11기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 정치부장, 남부권취재 본부장, 디지털미디어본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까지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김민규 유니스건설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박건기자 90virus@
올해 초 성남 금광1재개발사업장에서 한달 가까이 맞불 집회를 벌였던 양대 노총이 농성 해제 보름여 만에 다시 충돌했다. 11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 재개발사업장에서 올초부터 일자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 1천여 명이 대치하며 맞불 집회를 가졌다.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양측의 집회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부상하거나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양대 노총의 충돌은 석 달째 지속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골조공사를 하는 협력사가 민주노총 조합원 120명과 계약하자 한국노총이 공정한 근로 기회 보장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양측은 고용 문제를 두고 다투던 지난 1월 29일부터 사업현장에서 수백명 규모의 집회를 각각 벌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소음·교통체증 등 여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지난달 22일 모든 집회를 중단하고 일자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첫 출근이 이뤄진 지난 9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출근을 저지하는 등 크게 반발하면서 양측이 다시 부딪히게 된 것이다. 민주노총은 한달 가까이 맞불 집회를 하느라 일하지 못했기 때문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하남의 한 약국에 40대 남성 A씨가 들어섰다. A씨는 자신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이날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2, 7이 아님에도 마스크를 사려다 약사가 거부하자 약국 출입문을 발로 차 유리에 금이 가도록 파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부천의 한 약국에서도 50대 남성이 같은 이유로 마스크를 살 수 없게 되자 고함을 지르고 다른 손님을 내쫓는 등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9일 광주시에서는 B(63)씨가 마스크가 모두 판매돼 살 수 없게 되자 들고 있던 낫으로 약사를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벌어진 마스크 구매난에 애꿎은 약국들이 피해를 보자 경찰이 순찰 강화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약국 3천607곳과 우체국 76곳 등 관내 마스크 판매처 3천683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약국 밀집 지역에서는 순찰차가 마스크 판매 종료 시각까지 거점 근무하며 신고 출동에 대비하고 밀집 지역이 아닌 곳의 약국과 우체국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자주 순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순찰을 강
10일 낮 12시 21분 승용차 한 대가 ‘수원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안내소에서 문진표를 받은 운전자는 차를 세운 뒤 해당 항목을 체크했고 이어 의료진이 문진표를 확인한 후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 운전자는 검체를 채취하고, 차를 소독한 후 12시 28분 진료소를 떠났다. 검사를 마친 시민은 “목이 따끔따끔하고, 증상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는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6~7분이 걸린다. 일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대기자가 없을 때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이용 시 시간을 1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 진료소로, 검진대상은 수원시민이며 동승자 없이 혼자 온 사람만 검사를 할 수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 소유 상가와 기업지원센터 건물의 관리비를 감면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영동시장 3층에 있는 사회적경제영동센터의 월 관리비를 오는 23일부터 3.3㎡당 1만5천원으로 올리되, 올해 1년은 종전처럼 1만원만 부과하기로 했다. 월 관리비 인상분(5천원)은 시가 예산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영동센터에 입주한 19개 기업이 1년 동안 내야 할 관리비는 9천940만원에서 6천626만원으로 총 3천314만원 줄었다. 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영동센터는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개인에게 창업보육 공간과 회의실, 상담실을 제공하는 곳이다. 역전지하도 상가에 입주한 73개 소상공인에게도 월 관리비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점포당 평균 10여만원 수준이다. 이런 혜택을 받은 상인들은 침체한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자체 행사를 열고, 수익금 등을 후원·기부 등의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 한달간 지역 화폐(수원페이)의 인센티브 지급률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