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성과상여금 지급을 앞둔 경기도청 공직사회가 현행 상여금 지급제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도는 24일까지 각 실국 사업소별로 평가결과를 제출받아 이르면 다음달 8일 직원들에게 지난해 근무실적에 대한 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산으로 76억2천600만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S등급인 상위 20%는 직급별 기준단가의 230%를 지급받으며 올해부터 5%가 늘어난 A등급 35%도 160%의 성과금을 받게 된다. 반면 하위 5%인 C등급은 성과금 없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도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성과상여금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성과상여금 등급별 지급에 대해 도청 공무원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65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전체 80%이 s774명이 ‘직급별 균등 분배’를 선호한 반면 지금의 ‘개인별 지급’에 대해서는 16%인 156명만이 찬성했다. 10명 중 8명이 사실상 현재의 개인별 등급을 나눠 지급하는 방법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셈이다. 특히 대다수 6급 이하 직원들은 “성과등급 평가 과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불신감을 보이고 있다. A
4월29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시흥지역에서 허위 거소투표 신고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12명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에 의해 허위신고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가 시흥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에게 ‘클린 실천’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 동안 부정부패, 관료주의, 줄세우기, 불합리한 관행을 내부에서 개혁하고자 노력했지만 지난 민선 4기를 거쳐간 4명의 시흥시장 모두 비리로 사법처리 됨에 따라 그동안 목 놓아 외쳐온 것은 결국 헛구호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4.29 보궐선거를 계기로 그 동안의 구호만으로 머물렀던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 실천사업을 전면화 하겠다”며 “입후보자들에 대한 정책질의를 통해 조합원들이 정직하고 깨끗한 시장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노조는 시흥시의 공무원 정원에 대한 의견, 단체교섭 관련 입장, 공무원노조와의 관계 정립, 클린시흥 실천약속 가능 여부 등을 서면으로 답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장 당선 후 비리혐의
4.29 재보선 선거전의 첫 휴일인 19일 경기 시흥시장 보궐선거와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와 각 당 지도부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이날 하루 4.29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부평을로 총출동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최고위원,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당의 실세이자 간판급 인사들이 당의 이재훈 후보 지원 유세 전면에 나섰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정부가 GM본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든 GM대우는 한나라당이 책임지고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이날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대거 홍영표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정세균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당 김응호 후보는 조기축구회, 교회, 성당 등을 돌며 “서민경제외 남북관계가 파탄나고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의뢰해 대한교통학회가 추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제성 및 기술성 검토’ 용역결과 GTX는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19일 도와 교통학회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킨텍스와 수서(동탄)를 연결하는 46.3km의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49.9km의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오가는 49.3km의 C노선 등 총 3개 노선을 개통했을 때 오는 2016년 이용수요가 하루 76만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3개 노선의 GTX를 건설하는 데 15조4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 한편 GTX개통 이후 운행비용 및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경제적 편익이 매년 2조700억원씩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재원마련 문제에 대해 교통학회측은 “대심도 지하철 공사비는 1㎞당 700억원 미만으로 1200억∼1500억원에 달하는 기존 도시철도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토지소유자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하는 대심도 방식은 보상비가 지상의 100분의1 이하 수준”이라며 “광역급행철도는 역사 수도 적어 사업비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교통학회는 또 초기 GTX에 쓰일 재원
시흥시장후보 노용수·김윤식·최준열, 정치적 약점보완 골머리 4.29 재보궐선거 격전지 중 한 곳인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정책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마다 정치적인 약점을 드러내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이야깃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시흥시 지역정가 인사들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44)와 민주당 김윤식 후보(43), 무소속 최준열 후보(51)가 출마해 각자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자신의 약점을 상대 후보의 공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선 기호 1번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의 최대 약점은 시흥지역의 ‘무연고’가 꼽히고 있다. 노 후보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가 부천지역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을 지내며 정치계에 입문한 뒤 이후 부천 소사에서 제6대 경기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사실상 정치적 기반을 부천에 두고 있다. 노 후보는 현재도 부천 소사에 자신 소유의 아파트를 둔 채 지난해 1월 선거를 위해 시흥에 전세를 얻어 거주를 하고 있어 타 후보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기호 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의
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 주민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 가장 많은 수가 살고 있으며 증가세도 해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 기준 도내에서 거주중인 외국인은 27만7천99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도내 외국인수도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 지난 1998년 3만9천여명 수준이던 것이 2002년 7만2천여명, 2003년 15만5천여명으로 늘었다. 현재는 1998년에 비해 10년 사이 7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17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국제결혼을 통한 이민자도 4만명이나 됐다. 시·군별로는 반월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안산시에 3만6천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시에 2만5천여명, 화성시 2만4천명, 성남시 1만8천명 순으로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5만6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중 12만2천950명이 조선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안산에 2만명이 거주하고, 수원 1만6천명, 성남 1만2천명이 거주중이다. 이어 베트남인이
경기도가 야심차게 발표한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이 민간 건설업계와 서울시가 구상중인 노선과 중복돼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는 경기도가 정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16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들과 서울 도심을 20분내에 연결하는 대심도 급행전철이 일부 민간 사업자가 제안하는 노선과 중복되거나 수도권 고속철도 노선과 중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의 사업추진이 쉽지만은 않은 전망이다. 우선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조만간 국토부에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이는 지난해 동림컨설턴트가 제안한 킨텍스~삼성간 대심도 급행전철 노선 및 두산건설의 신분당선 2단계 강남~용산 구간과 일부노선이 중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도 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 77.6㎞ 구간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어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느냐고 고민거리다. 한편 서울 도심 통과노선을 놓고 서울시와 협의점을 찾아야 하는 점도 경기도의 고민거리다. 정부가 노선을 최종 결정하더라도 서울시가 수서까지는 수도권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서울시계부터 기존 교통망을 이용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수원경실련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이 수 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개발이익을 도내 공공주택을 늘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경실련은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광교신도시 택지판매 수익 추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광교신도시가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한 채 공공시행자들의 땅장사 수익만을 올려주는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현재까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된 주택용지와 상업용지 41만여㎡의 공급가격과 조성원가를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자가 9천140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중대형 아파트 용지에서 택지 한 평당 516만원, 가구당 1억원이 넘는 막대한 택지판매수익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실련은 “지금까지 분양된 용지는 광교신도시 전체 분양대상 용지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공급방식이 계속된다면 광교신도시에서만 개발이익이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 조성중인 광교신도시는 전체 사업부지 면적 1천12
시흥보선 노용수·김윤식·최준열 후보 유세첫날 본격 선거운동 4.29 재보궐선거 중 도내에서 치러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흥시장 보궐선거가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시흥시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44)와 민주당 김윤식 후보(43), 무소속 최준열 후보(51)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16일 3명의 후보는 각자 출정식을 갖고 거리와 행사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기호 1번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는 16일 오전 첫 공식 선거일정에 앞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 신도들과 기도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시흥고교에서 열린 제3경인고속도로 학습권침해대책위원회 회의와 정왕동 연락사무소 출정식, 신천동 사무소 출정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기호 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는 선거전에 앞서 지지자들과 함께 시흥시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하고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신천동 삼미시장에서 박기춘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종걸. 백재현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 및 선거사무소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리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경기도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공모전 금상 수상작을 공개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홍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와 도자진흥재단은 이날 행사 홍보 설명회장에서 국제공모전의 조형 도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병호 작가(49)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한정용 작가(34)의 작품을 최초로 현장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 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지수씨가 설명회장에 참석해 공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서효원 도자진흥재단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자가 우리 삶과 친근한 예술이자 실용임을 느끼게 하고 세계 도자예술의 최고 수준을 조명함으로써 지금까지 도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도자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도자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인 올해 국제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