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시군이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단체장의 인사권 등 비교섭 대상을 포함 하는 등 불합리한 조항이 많아 노동부가 시정조치에 나섰다. 노동부는 경기도와 일선 시군을 포함한 전국 112개 기관의 단체협약을 분석한 결과 전체 1만4천915개 조항 중 22.4%가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불합리한 단체협약의 유형별로는 ▲불법전임, 불법가입 허용, 경비 원조 등 노동관계법과 공무원법을 위반한 경우 ▲임용권 행사, 인사제도 운영, 정책결정사항 개입 허용 등 비교섭 대상 조항 ▲성과상여금 균등지급, 근무시간중 노조활동 과도허용 등 부당한 조항 등이다. 도내에서 이같은 조항이 적발된 비율은 포천시가 21.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흥시(19.8%), 안양시(19.4%), 오산시(16.0%), 수원·구리시(15.8%), 광명·화성시(15.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도 전체 조항중 11.2%가 불합리한 조항으로 지적받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 단체교섭 조항의 지적이 많은 것은 노조가 기관의 관리와 운영 같은 교섭대상이 아닌 사항과 지자체장의 인사권 견제 등을 주요 교섭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시·군의원 62%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시·군의원 413명으로부터 지난해 말까지 1년간 재산변동 내역을 신고 받은 결과 258명(62.5%)의 재산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37%인 153명은 재산이 감소했으며 2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이들 의원들의 신고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재산은 10억4천24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이동수 의왕시의원이 167억9천244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정기훈 안성시의원은 마이너스 5억5천400만원을 신고해 최저 재산 보유자로 확인됐다. 또한 오윤배 광명시의원은 지난 1년간 47억600만원이 증가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의원들과 함께 재산 변동사항을 신고한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8개 기관장 중 6명은 재산이 줄었고 2명만이 늘어났다. 재산이 늘어는 의원들은 대부분 상속이나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든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들은 주식하락, 경영악화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일부 의원들은 직계 존비속의 재산신
정부가 발표한 ‘한시적 규제 유예’ 제도가 지역별 공장 입지·증축 제한 완화 등 사실상 수도권 지역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비수도권의 반발, 난개발, 부동산가격 상승, 환경오염 등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도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응해 좀더 신중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7월1일부터 2년 동안 ‘한시적 규제유예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2년 규제효력 중단·완화’는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별 공장 입지·증축 제한은 한시적으로라도 규제를 풀 경우, 사실상의 수도권 규제 완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불가능한 대기업 공장의 수도권 입지 및 증설도 가능해진다. 도는 무엇보다도 이번 조치로 입지 및 증축규모 제한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은 기존
사적 206호로 지정된 화성시 정조대왕 부자의 융·건릉 일대 택지개발을 둘러싼 문화재 보존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문화재 훼손 논란은 주공이 1998년 화성시 안녕동 일대 118만8천㎡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사업부지에 융·건릉과 사도세자의 명복을 기리기 위한 용주사, 정조가 농업용수를 확보하려고 축조한 만년제 등 3개 유적지가 위치하면서 개발로 인한 문화제 훼손 논란을 빚어 왔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5만6천㎡ 규모의 ‘효테마공원’ 조성계획을 제안해 주공 등과 갈등을 빚어 오다 지난달 택지지구 북쪽에 ‘효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조문화관광특구 추진위원회’(단장 이달순)가 택지 이전과 ‘정조 효문화관광특구’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 19일 결성된 추진위는 “융·건릉 사적지 외곽에 조선왕릉의 온전한 모습을 간직한 재실터와 초장 왕릉터가 잘 보존돼 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지개발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며 관련지역을 관공단지특구로 조성할 것을
경기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녹색성장 실천을 다짐하는 그린스타트 파트너십 선언식과 제1회 녹색성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이병욱 환경부 차관, 시장·군수, 대학총장, 시민·사회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그린스타트 파트너십 실천 선언에서는 각 분야별 대표들이 모여 21세기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녹색성장 실천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다. 녹색성장 포럼에서는 환경부 차관을 특별 초청해 ‘환경분야 녹색성장 추진계획’에 관한 특별강연과 지구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인 영국 런던시의 기후변화 전문가 사이먼 밀스(Simon Mills)의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동향’에 관한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경기도내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수질검사 결과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의 기준치 초과율이 전국 평균 1.6%보다 훨씬 높은 8%를 기록해 먹는물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더구나 이번에 지적을 받은 도내 400여곳 중 상당수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상수도 보급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가 정수장,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등 총 16만181건에 대해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1.6%인 2천527건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도는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시도별 초과율에서 8.0%를 기록해 부산광역시(12.2%), 인천광역시(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게 나왔다. 환경부는 도내 마을상수도 3천824곳 중 280곳(7.32%), 소규모 급수시설 1천770곳 중 168곳(9.49%)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많은 검사대상지에서 취수원 주변의 오염물질 유입으로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으며 소독미흡 등으로 일반세균·총대장균군·대장균·분원성대장균군 항목이 줄줄이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했다. 광명시 노온정수장을 사용하는
계약직 공무원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와의 채용 계약에 의해 일정한 기간, 연구 또는 기술 업무에 종사하는 과학자·기술자 및 특수 분야의 전문가를 말한다. 계약직 공무원의 채용 기간은 5년의 범위 안에서 당해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기간으로 정해지며, 5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계약공무원제는 사기업이나 대학 등 민간 부문의 우수한 인재를 공개경쟁시험 없이 계약에 의해 채용해, 기술 또는 연구와 같은 일정한 분야의 공공행정을 담당케 하는 제도다. 이 계약직 공무원제도가 최근 경기도청을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계약직 공무원들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도청에 계약직 공무원들이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실 민선4기 김문수 도지사가 도청에 입성하면서 계약직 공무원들이 늘기 시작했다. 현재 도청에는 일반계약직 공무원만 120여명에 달하며 전체 정원의 4%를 넘어섰다. 인사관련 자료들은 극히 민감해 공개가 제한적이지만 서울시나 부산, 대전 등 타 광역시에 비해 계약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반 공무원들은 “
앞으로는 지방의회의원은 새마을금고·신협 임직원과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 등을 겸직할 수 없고, 대학교수가 지방의원으로 당선되면 휴직해야 한다. 또 지방의원의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도 일체 금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이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법률은 우선 정당가입이 가능한 국회의원 보좌관과·비서관·비서, 국회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이 지방의원을 겸직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기존 농·수협에 더해 새마을금고·신협·한국교육방송공사 임직원을 지방의원 겸직금지 대상에 추가하고, 각종 조합의 상근 임직원에서 비상근 임직원까지 겸직금지를 확대했다. 여기에 정당가입이 가능한 교원이 지방의원으로 당선되면 임기 중 휴직을 의무화했으며, 지방의원이 다른 직을 겸직하는 경우 일정 기간 내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의원의 겸직이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의원에게 사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원의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 관련 영리행위를 제
경기도가 도내 대학의 단체식당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 구내식당들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개강과 신입생 입학철을 맞은 도내 20개 대학의 구내식당을 점검한 결과 원산지 허위표시 5건, 미표시 1건 등 6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대학주변 집단급식소 및 영업장 면적 100㎡이상의 음식점 76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영수증 미보관 업소 3곳을 함께 적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구내식당 6곳중 용인시에 있는 대학이 5곳이나 돼 지자체의 감독소홀을 지적받고 있다. 용인시의 A대학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로 표시, 같은 시의 B대학 학생식당도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이번 점검에 적발됐다. 또 성남의 C대학은 그동안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학생들에게 공급해 왔다. 도는 적발업소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또 대학내 구내식당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급식소이므로 교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알고 먹을 수 있게 주간식단표에 원산지를 표기해 학생들이 선택할
원활한 사업추진 위한 단순한 인센티브 해명 ‘1구역 조성원가 이하 공급’ 감정원 평가 확인 지난해 말부터 한류월드 특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경기도가 검찰로부터 서류 일체를 돌려받아 사실상 한류월드 조성사업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서 벗어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는 한류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인 P컨소시엄에 외투기업 등록을 유예해 주고 조성원가 이하로 부지를 공급한 부분에 대해 특혜 논란에 휩싸여 왔다. 도 관계자는 “P컨소시엄에 대한 지원은 특혜가 아닌 단순 인센티브였을 뿐”이라며 “그동안 협의과정을 서류로 남겨 두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검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한 해명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수사 과정에서 이 그룹이 참여한 한류우드 조성사업의 인허가 과정의 정관계 청탁 로비 의혹은 물론 경기도의 특혜 여부로 수사를 확대해 최근까지 조사를 벌여왔다. 도는 한류월드 우선협상과정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P컨소시엄의 2006년 11월까지 외투기업 등록유예 요구를 수용해 특혜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도는 당시 한류우드 1구역 공급 당시 P컨소시엄이 계약 체결기간인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