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네트워크 경제의 심화를 경험하고 있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는 광역 수준의 지역적인 경쟁력 강화가 요청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원섭 박사는 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개발연구원과 한국지역학회 공동 주최의 ‘광역경제권과 새로운 지역발전’ 토론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경쟁구도에서 세분화된 지역의 역량만으로는 경제적인 자립과 해외 지역에서의 비교우위 확보가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광역경제권 전략은 유럽과 동아시아, 미국 등에서 폭넓게 추진되고 있는 국제적인 추세”라며 프랑스의 6대 지역 설정안, 영국의 9개 지역정부, 일본의 8대 광역지방계획 구역 설정안 등을 소개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기연의 김은경 박사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신지역균형발전정책은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는 타당하다”며 “그러나 인위적인 5+2 광역경제권 추진은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지 않고 중앙정부 주도의 지역발전정책으로 지방이 하부단위로 전락하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에 따라 “중앙정부 정책 차원의 균형발전전략이 아니라 지방의 자율과 책임에 근거한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정부 주
올 들어 경기도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4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1명에 비해 54.7%(531명) 줄었다.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기북부지역 말라리아 환자도 올해 337명으로 지난해 761명에 비해 55.7%(424명) 감소했다. 도는 이같이 올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줄어든 것은 방역당국이 올 방역활동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 모기를 유충 단계부터 없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도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를 남측지역 방역만으로는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처음 북한과 공동으로 실시한 방역활동도 환자 발생 감소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혔다. 도는 5~9월 북한에 분무소독기가 장착된 방역소독 차량 7대와 수동식 분무기 100대, 살충제 3천700ℓ, 모기유충 구제약품 1천㎏, 실내용 분무 살충제 9만5천개, 말라리아 환자 조기진단 키트 5천개를 지원했다. 말라리아는 주로 7~8월 중국얼룩날개 암컷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접경지역에서 대부분 환자들이 발생한다.
경기도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9월22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일선 시·군과 함께 부동산중개업소 2만5천여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벌여 311건의 각종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위법행위는 수수료 요율표 미게시 20건, 사무소 무단이전 3건, 자격증 및 등록증 대여 4건, 수수료 과다징수 5건, 영수증 미교부 25건, 중개사무소 개설등록 기준 미비 7건, 업무보증 미설정 및 사본 미교부 71건, 등록인장 미사용 등 기타 176건이다. 도는 위법행위 업소 가운데 12곳은 등록취소, 73곳은 업무정지, 17곳은 과태료 부과, 6곳은 고발하고 110곳에 대해서는 시정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92곳은 징계절차를 진행중이다.
발주 공사 대금지불도 하도급자에 직접 전달 경기도는 6일 오전 안양호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각 시·군에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시·군에 신속한 예산집행, 재정지출의 확대, 지방중소기업 지원, 새로운 사업 발굴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특별대책-4대 중점과제’를 전달했다. 이는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에 따른 도의 후속조치다. 도는 일선 시·군에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편성시 사업의 구조조정, 중복투자 방지,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예산절감을 추진, 낭비 우려가 있는 예산편성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경비, 경상경비, 행사·축제성 경비 등을 절감하도록 했다. 절감한 재원은 지방의 SOC사업, 일자리 창출, 서민·중소기업 지원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2년이상 사업기간이 필요한 사업비는 계속비 예산으로 편성하고 내년부터 초과시공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정투자를 확대하도록 했다. 내년도 사업은 올해 안에 미리 계약해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업비의 7%이상을
경기도의 광교신도시내 도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융자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6일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중앙 투·융자 심사에서 도청 신축사업에 대해 적정 판정을 내렸으나 내년 3월 행안부의 지자체 청사 세부기준안이 확정되면 이에 따라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 그러나 투·융자심의위는 새로 만들어지는 행안부의 지자체 청사 세부기준안은 확정된 뒤 추진되는 청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청 신축사업에 대해서는 ‘적정 판정’을 확정하고 3일 도에 이를 통보했다. 도청 신축사업과 같이 단서조항이 붙었던 고양시의 일산서구청사도 이에 따라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행안부는 최근 일부 지자체 청사를 놓고 호화·과대 논란이 일자 청사의 규모 등을 정하는 기준안을 마련중이다. 도는 2013년 상반기까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내 8만9천여㎡ 부지에 부지매입비 포함 4천983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9만8천여㎡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평택항 마린센터 건립사업,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사업 등 도와 도내 시·군이 내년에 추진하는 300억 원 미만 신규사업 139건이 도의 투·융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도와 도내 시·군의 대규모 투자사업 140건에 대한 투·융자심사를 벌여 58건은 적정, 81건은 조건부 승인, 나머지 1건은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적정 판결을 받은 도의 평택항 마린센터 건립사업은 2009년 9월 완공예정으로 센터 내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을 신설하게 된다. 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사업도 내년 166억 원 등 2011년까지 총 685억 원이 투입, 예정대로 추진된다. 조건부 승인 판결을 받은 사업은 도의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 건립과 수원시의 매탄공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안산시의 상록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안양시의 관양도서관 및 복합복지센터 등 81건이다. 도의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 건립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 지원센터와 기능이 중복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추진토록 했다. 나머지 사업의 80%이상은 재원확보 대책이 불명확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재검토 지시를 받은
동탄2신도시 등 경기지역 신도시 곳곳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이산화탄소(CO₂)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청정 ‘탄소중립도시’로 조성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광교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 김포신도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양주 국제화도시, 동두천신도시 등이 탄소중립도시 또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꾸며진다.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는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평택시 비전동 일대 308만㎡에 조성중인 평택 소사벌택지지구를 네덜란드 ‘솔라시티’를 벤치마킹,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토공은 23.9㎢ 면적의 동탄2신도시도 화석연료 사용이 없는 청정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전문기관에 청정도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2013년말 완공을 목표로 도와 토공,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13.5㎢ 규모로 추진중인 고덕국제화도시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와 도시공사가 시행중인 광교신도시 역시 최대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청정 도시로 꾸며진다. 이 같은 신도시 단위 외에도 도는 수원 상광교동, 안산 대부동 등 곳곳을 소규모 신재생에너
경기도는 ㈔사랑의 달팽이, 아주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 지원 협약을 8일 체결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사랑의 달팽이는 생활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도는 3년간 재활치료를 지원하며 아주대의료원은 수술 시행과 함께 재활치료비용의 30%를 할인해준다. 도는 협약 체결로 연간 60여명의 청각장애인들이 인공달팽이관 시술을 받아 청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02년부터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 사업을 시작, 매년 30여명의 청각장애아동에게 세상의 소리를 찾아줬다.
경기도는 이달 5~6일쯤 행정안전부에 보고하려던 경기지역 공직자 직불금 수령 적법여부 조사결과를 12월3일로 또 다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대상 인원이 많아 직불금 수령의 적법성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행안부도 이에 공감해 충분한 조사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당초 10월31일까지 행안부에 경기지역 공직자 직불금 수령 적법여부 조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확인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달 5~6일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같이 도의 행안부 보고일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것은 경기지역 자진신고 공무원이 총 2천797명으로 많은데다 쌀 직불금 수령 적법여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27일 전국 지자체에서 일제히 진행된 공직자 직불금 수령 자진신고에 경기지역에서는 공무원 2천721명, 산하 공기업 직원 76명 등 총 2천797명이 응했다.
안산시·양주시·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소속 임직원은 올해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됐다. 최근 뇌물수수 등 비리혐의로 사장이 불구속 기소된 경기도시공사도 사장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행안부는 5일 전국 190개 지방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직영기업에 대한 2007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는 공사·공단 등 106개 공기업과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되는 직영기업인 84개 상하수도기관 등 총 190개 지방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의 경영성과를 형가해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뉜 3개의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총 190곳 중 우수 기관은 49개(25.8%), 보통 118개(62.1%), 미흡은 23개(12.1%)로 집계됐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안산시·양주시·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11곳으로 이들 기관의 소속 임직원은 올해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됐다. 또 경영진단을 거쳐 사업영역 조정, 임원 해임, 조직개편 등의 경영개선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행안부는 최근 뇌물수수 등 비리혐의로 사장이나 이사장이 구속되거나 수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