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도는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광주시 실촌읍 삼리 옛 종축장 부지에 총사업비 720억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약 18만㎡ 부지에 연면적 4만3천㎡ 규모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유통센터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사업이 무산되면서 오는 2011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와 연계하려던 도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가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용편익비율(B/C)은 0.44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준인 1을 훨씬 밑돌아 건립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얻은 비용편익비율(B/C) 1.6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도와 기획재정부의 용역결과에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까닭은 도는 타당성용역에서 건립부지가 도유지라는 이유로 부지매입비를 비용에서 제외했지만
경기도는 2007년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실시한 종합평가로 전체 25개 기관 중 신설 또는 출자 지분이 적거나 주식회사형인 4개 기관을 제외한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내용은 ▲종합경영(책임경영, 고객만족경영, 조직문화) ▲경영관리(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재무·예산관리, 경영정보관리) ▲주요사업(주요 사업 실적)의 3개 분야다. 도는 지난해 위원회가 지적한대로 기관의 규모가 평가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1개 공공기관을 출자·출연기관 여부, 인력규모, 예산규모를 근거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해 가중치를 차등 적용했다. 그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1개 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고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6곳은 ‘나’ 등급,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등 9곳은 ‘다’ 등급,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3곳은 ‘라’ 등급,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는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성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내 골프장의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골프장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허숭 경기도 대변인은 도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김 지사가 실국장회의에서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결과를 들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도내 113개 골프장의 농약사용 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조사결과 전체의 61.9%에 달하는 70개 골프장에서 잔디용으로 등록된 농약이 검출된 바 있다. 허 대변인은 “김 지사가 경기도내 골프장의 차별화를 위해 고급화를 해야 한다며 골프장도 농산물의 G마크처럼 도지사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결과 골프장에 잔류농약이 없을 경우 친환경 잔류농약 무검출을 인증해주고 골프장 입구나 클럽하우스에 잘 보이도록 붙이게 하라고 말했다”며 “경기도 골프장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조만간 ‘친환경골프장 인증제도’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교통혼잡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서울통행의존도가 높은 도내 14개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민간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행지역은 성남·고양·부천·안양·용인·의정부·남양주·광명·군포·구리·김포·하남·의왕·과천이며 대상 차량은 154만대의 승용차이다. 나머지 시·군은 내년 3월까지 시행효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월~금요일 중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날로 선택, 10월1일 오픈하는 요일제 시행 관련 인터넷 전용 사이트나 시·군·구 및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20% 할인, 자동차 보험료 2.7% 할인,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 자동차 정비공임 및 세차료 10~20%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 시행하는 광교신도시가 감성이 넘치는 문화중심지로 부상한다. 경기도시공사는 26일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주변에 부지면적 12만2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유통·업무 복합단지 에콘힐(Econ hill. 일명 파워센터)의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콘힐에는 스타일힐, 패션힐, 멀티힐, 퍼니힐 등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형상화한 7개의 건물이 건축된다. 각 건물에는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가운데 최상층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핵심적인 문화시설로 서울에 있는 유명 미술관과 전시·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아트센터의 분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아트스테이지와 문화전망대, 여성을 위한 전문 문화공간 아트라운지, 어린이 문화체험공간도 만들어 진다. 에콘힐내 문화공간의 전체 건축면적은 1만㎡가 넘는다. 문화공간 외에 상업시설의 중심 역할을 할 현대백화점도 건설된다. 에콘힐의 각종 문화시설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이 통합 관리하며 백화점을 포함한 많은 상업시설들은 현대백화점이 주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에콘힐을 가족 3대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
경기도는 도시의 확산과 개발 확대 등으로 문화재 관련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원회의 만장일치 의결방식을 개별심의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위원회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유형문화재 민속자료 중 건조물 등을 심의하는 제1분과위원회를 비롯, 무형문화재·건조물을 제외한 민속자료 등을 심의하는 제2분과, 절터·옛무덤·성터 등을 심의하는 제3분과 등 총 3개의 분과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심의 안건이 급증하는 데다 분과별 심의로 인해 심의 객관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우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관련 분야의 심의를 전담하는 ‘제4분과위원회’를 신설·운영키로 했다. 제4분과위는 고건축·고고학과 건축·토목, 미술·조경, 당연직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전체 15명 중 25% 범위 내에서 위원이 신규 위촉돼 운영된다. 도는 이로 인해 심의의 전문성과 효율성, 공정성 등이 향상되고 민원의 신뢰도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부결비율 증가를 초래하는 현행 만장일치 의결방식도 의결서에 의한 개별심의 방식으로 전환된다. 만장일치 의결방식으로 인한 연도별 부결비율을 살펴보면 2004년 2
내년 상반기부터 국제적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오던 화학시험 등 국제적 공인시험업무를 국내에서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2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6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그 동안 화학, 의학, 생물학 등 3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직접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구원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시행하는 국제표준화기구의 ISO/IEC17025 기준에 적합한 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게 되면 연구원이 발행한 성적서 또한 국제적 효력을 갖게 된다. 도는 그 동안 낭비된 외화와 시간을 절감하고 법적 시험업무와 연구결과에 대한 품질보증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경기도는 최근 예산 절감을 위한 계약심사 전담부서인 계약심사과를 신설함에 따라 올 하반기 동안 416억원에 달하는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예산집행 과정에서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사업발주와 설계 변경 과정의 원가심사를 담당하는 계약심사과를 신설해 8월부터 운영 중이다. 도는 조례개정을 통해 도에서 시행하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의 제조 및 구매 담당자는 계약 전 반드시 계약심사과의 심사를 받도록 했다. 계약심사 대상사업은 공사의 경우 추정금액 5억원 이상(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3억원 이상)이며, 용역은 건설기술용역의 경우 2억원 이상(학술연구 및 일반용역은 1억원 이상), 물품제조·구매는 2천만원 이상의 사업이다. 계약금액 20억원 이상의 공사로 1회 설계변경이 계약금액 대비 10% 이상 증액되는 사업의 경우도 설계변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도 도비가 지원되는 사업에 한해 도와 같은 기준에 따라 계약심사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올 하반기 심사물량 추정 사업비인 6천810억원 가운데 6.1%인 416억원을 예산절감목표로 잡고 앞으로는 매년 약6~8% 가량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
경기도는 내년 2회를 맞는 ‘2009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6월 3~7일 화성 전곡·탄도항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009년 40만명의 관람객 참관, 250개사의 전시, 1억달러 규모의 실구매 계약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는 2008년 성과인 35만 관람객, 240개사 전시, 6천만달러 계약 및 현장판매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도는 이를 위해 올 사업비인 75억원보다 27% 증가한 총 94억원(보트쇼 60억원, 요트대회 3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내년 3월 중 완공하고 휴게시설과 화장실 등 각종 관람객 편의시설을 올해보다 40% 늘리기로 했다. 도는 2009년도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행사 직전인 바다 주간(5.25~5.31) 중 5천여명을 초청해 ‘제14회 바다의 날 중앙 기념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또한 전통음식관, 야생화전시회, 경비행기·헬기·비행선전시회 등을 병행 개최하기로 했다.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서 ‘경기도의 21세기 동북아 해양 레저산업 중심’ 선포식을 갖고 해양복합산업단지의 기업유치 설명회와 착공식 등도 개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표영범)이 값싼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경기도 농산물로 추선선물 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26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를 위해 G마크연합사업단과 지난달 25일 도내 기관·단체장들의 월례 모임인 기우회에서 ‘한가위 선물세트 전시·홍보전’을 개최한데 이어 직접 기업·기관·단체 등을 방문, 선물세트 홍보·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이어 오는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경기농림진흥재단,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SK 수원공장, LG 평택공장,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농협경기지역본부 등 8개 기업 및 기관과 ‘한가위 선물은 경기 농산물로 보내기’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추석 선물세트는 경기미, 잡곡, 한우, 한과, 잣, 버섯, 전통주 등 10종 155개 품목으로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추석선물세트 주문마감기한은 9월8일로 대량주문 시에는 9월11일까지 직접배송이 가능하다. 주문은 재단 농업마케팅팀(031-250-2756) 또는 G마크연합사업단(080-020-223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