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승거점 정류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특혜의혹을 샀던 D업체의 디자인을 소유권 이전이 안된 상태에서 국지도23호선 정류소<본지 4월23일 2면>에도 이 업체의 디자인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 108개소의 환승거점 정류소 설치를 위해 D업체와 계약한데 이어 13일 경기도조례에 따라 공공디자인자문단의 회의를 거쳐 국지도 23호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구간도 D업체의 동일 디자인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도는 일부 시·군과 도 내부에서 지적재산권을 도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D업체에 이같은 내용의 조기추진을 권고했고, 지난 3월 11일 D업체는 특허청에 지적재산권의 도 이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이에 대해 심사·보완 중으로 아직 D업체의 디자인 소유권은 도로 귀속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도는 국지도 23호선의 가로변 정류소 디자인을 환승거점 정류소와 같은 디자인으로 사용키로 결정했고 중앙차로변도 D업체의 디자인만을 두고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D업체에 대해 특혜의혹이 있었지만 동일 디자인 사용으로 일괄성을 갖기 위해 사용키로 한 것일뿐 다른 뜻은 없다”며 “자문회의 때 거
화물연대에 이어 전국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가 16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는 관급공사부터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이행하고 건설업체가 직접 경유를 구입해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6일 오전 시·군 영상회의와 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협회와의 간담회를 긴급 개최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건설노조 파악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관급공사부터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이행하도록 하고 향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대책에 따라 건설업체가 직접 경유를 구입해 조합원에 제공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3군사령부와 도내 군사관련 문제를 협의·조정하는 정책협의회 구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도 관련 실국장과 3군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의 공동의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상의 3군사령관(육군 대장)의 합의서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관과 군은 함께 주민의 입장에서 군사 관련 민원을 처리·해결해 군사시설로 인한 주민의 피해와 재산권을 최소화하고 관과 군이 공동으로 국가안보를 공고히 하기로 재확인했다. 협의회는 도 협의회(경기도-3군사령부)와 시·군 협의회(시·군과 군단 또는 사단)로 구분된다. 도 협의회는 광역개발 등 전략·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협의와 시·군 협의회에서 심의 요청하는 사안을 조정 협의한다. 시·군 협의회는 지역단위 현안업무 협의와 사단·여단급의 주요사안을 조정 협의하고 시·군협의회에서 해결하기 곤란한 사안을 도 협의회에 조정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와 3군사령부 간의 고위급 정책협의회 구성으로 3군사령부 측과 공동으로 7월 중 시·군과 해당지역 군단·사단간 협의회 구성을 추진 및 지원할 계획”으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군사시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투자 유치 및 세계유기농대회 유치를 위해 17일부터 26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16일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기업 및 반도체 핵심 부품 생산업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업체 등 5개 첨단 업종 업체들과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미국내 30여개 글로벌 기업 및 첨단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국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개별 투자상담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미국·유럽 방문기간에 투자협약이 모두 성사되면 김 지사는 취임 2년만에 도내 100억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라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36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99억3천여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내 투자유치 활동 후 대표단은 스페인으로 이동해 ‘2008 사라고사 엑스포’를 참관한다. 대표단은 ‘물과 인류의 지속발전’을 주제로 한 엑스포를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계획과 물관리 첨단 기술 등을 벤치마킹해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어 오는 24일에는 국제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한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5만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 수와 600억원의 계약 및 현장판매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 간의 막을 내렸다. 도는 이번 행사를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지난 6개월 동안 동분서주한 결과 지난 5일 간 당초 계획했던 10만명을 훨씬 웃도는 35만여 명의 인원이 화성시 전곡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는 1천320건 2천4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180건 약 600억원의 계약 및 현장판매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연간 약 1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해양산업의 6배에 달하는 규모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투자설명회와 해양레저산업 발전세미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지난 11일 해외투자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해양레저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한 같은 날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 대표단 27명은 도 관계자와 100여개의 보트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해양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해양산업의 현황과 퀸스랜드 소속업체 등을 소개
경기도는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북부지역 병의원에 내원한 의사(擬似)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분석한 결과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는 A/H1N1형이 가장 많이 분리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경기북부지역의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해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 출현 등을 감시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 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총 60건의 분석대상 중 A/H1N1형, B형, A/H3N2형 등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27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와 동일하게 2007년 51주(12월)부터 2008년 4주(1월)까지 A/H1N1형이 가장 많이 분리됐고, 이후에는 B형이 많이 분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H1N1형은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1918년에 처음 발생해 2년 동안 전세계에서 2천500만~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독감이다. 이 때 14세기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까지도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불린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적극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4회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한국동서발전(주) 일산열병합발전처 바람돌이 분임조, 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선견지명 분임조, (주)유라하네스 나눔이 분임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의 지역 예선 성격을 띤 이번 대회는 현장·설비·서비스·사무간접·건설·6시그마·공기업·공공기관부문 등 7개 분야에 총 61개 분임조가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품질분임조는 직장 내에서 10~15명의 인원이 작업 및 업무와 관련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에 옮길 목적으로 모인 자발적·지속적 성격의 소집단이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 4만9천759개 분임조의 20.12%인 1만13개의 분임조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동서발전(주) 일산열병합발전처 바람돌이 분임조는 공기업 부문에서, 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선견지명 분임조는 대기업 부문에서, (주)유라하네스 나눔이 분임조는 중소기업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또한 (주)하이닉스 반도체 매트릭스 분임조를 비롯한 23개 분임조가 최우
경기도는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2018년까지 총 1조2천4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낮아 매년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은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도가 중점 육성하기로 선정한 과제는 관광분야로 도는 이를 위해 ▲즐겨찾는 경기관광 홍보 추진 ▲경기 데일리 투어 운영 ▲알기 쉬운 안내 표지판 설치 ▲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템플스테이 세계화 ▲역사기행 관광 ▲해양크루즈 관광산업 육성 ▲마리나항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법·수도권정비계획법·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개발 억제 법령의 완화와 식품위생법·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관련 법령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중장기적인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서비스산업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지적측량 토탈시스템을 이용해 국·공유지의 점용 및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공유지를 불법으로 이용한 42필지 사용자에 4천746만원의 점유사용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적측량 토탈시스템은 도내 토지를 소유권에 따라 구분해 입력한 전산파일에 의해 측량하는 시스템으로 도는 지난 1월부터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와 수차례 협의과정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에 걸쳐 국·공유지를 조사하고 도내 불법 점·사용 중인 국·공유지 30만8천185㎡(1천81필지)를 적발했다. 이 중 국유지가 전체의 87%인 26만8천3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시·군유지로 12%인 3만6천274㎡, 도유지는 1%로 3천5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 점·사용지 42필지(1만6천756㎡)에 대해 4천746만원의 점유사용료를 부과하고, 104필지(1만5천703㎡)에 대해서는 불법 점·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9필지(2천692㎡)에 대해서는 용도폐지 또는 매각을 지시했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불법 점·사용지가 용도폐지된 잡종재산인지 도로, 하천 등의 행정재산인지에 따라 결정됐다. 잡종재산의 경
경기도는 올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내 25개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10년까지 작은 도서관 100개 이상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남양주시 퇴계원의 푸른꿈 도서관과 안산시 반월동의 햇빛 도서관 등 68개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도는 오는 8월 개관하는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의 외국인주민센터 1층에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용인시 백암면과 시흥시 신현동 등 25개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공공도서관은 건립에 많은 재원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어 단기간에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치 않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작은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