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백지화 경기행동과 운하백지화 수원시민행동 회원 40여명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온갖 기만과 거짓으로 얼룩진 한반도 운하 추진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운하백지화 경기행동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운하 백지화를 위해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1천인의 선언과 함께 운하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김 지사의 망언을 규탄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한반도 운하를 위해 경인운하를 먼저 완공하자”며 “경부운하 완공을 위해 상수원을 북한강 쪽으로 이전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자연환경을 팔아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미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민의 대표여야 한다”며 “김 지사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도민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운하백지화 수원시민행동은 발족식을 갖고 “수원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운하백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연천군이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원선 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용역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8월 발표할 용역연구 결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원선 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사업은 지난 200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제성을 검토받은 바 있다. 당시 경제성 검토 결과에서는 B/C가 0.54로 낮았지만 남북관계 호전으로 동두천~신탄진 구간을 2010년 착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B/C는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1이상이면 투자되는 예산 대비 사업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참여정부가 행정수도쪽으로 사업을 집중하고 북한이 개성을 중심으로 한 경의선에 관심을 보이면서 ‘우선적’으로 검토되던 경원선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급해진 연천군은 신도시 개발과 대학유치 등 인구유발사업을 통해 경원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337만5천㎡ 이상 규모의 은통지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산업대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연천군은 지난 5월 7일 주민대표와 군의원, 담당
경기도와 환경보전협회 경기도지회는 5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제1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환경단체를 비롯한 경제단체,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범지구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한마당이 함께 열렸다. 기후변화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열린 환경교육 한마당에서는 이동 지구환경교실 운영, 친환경상품 및 기후변화관련 사진전, 개구리생태 학습장, 우수 환경기업과 보건환경연구원의 기술시연회, 대기오염 등이 포함됐다. 또한 500여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환경을 주제로 하는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도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경제활동의 증가로 자원과 에너지 소비가 확대되면서 유가급등과 같은 자원위기와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환경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환경의 날 행사가 도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각자의 생활 속에서 이를 위해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경기도 여성인력 고용실태조사 및 취업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장 큰 원인으로 고용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지목했다. 가족여성개발원에 따르면 경기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06년 기준 49.2%로 전국 평균인 50.2%에 1% 못미치고 있다. 가족여성개발원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도내 제조업체와 중소기업이 많고 도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다. 박 원장은 “제조업체와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률이 대기업과 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것으로 짐작된다”며 “도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도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여성인력 수요와 여성의 취업요구가 산업별 및 직종에 따라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기업들은 전일제 근무가 가능한 20대 미혼여성으로 15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는 여성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취업희망여성들은 대부분 30~40대로 시간제 근무를 선호하고 150만원 이상의 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2008년 환경측정 분석기관 숙련도 시험’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은 환경부 산하기관 및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검사기관 등 114개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환경측정 분석기관 숙련도 시험을 벌였다. 그 결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폐수)분야 오염물질 11개 항목(유기물질, 영양염류, 유해물질, 중금속 등)에 대한 숙련도 평가에서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전 항목에서 ‘매우만족’의 평가를 받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이 같은 성과는 그 동안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매년 국제 환경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고 외국대학교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의 노력으로 검사능력을 향상시켰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호주 퀸즈랜드의 주립대학(2007년 세계대학순위 평가 33위)과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하는 등 선진 연구기관과의 상호 기술연수를 통해 연구·검사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적인 기술력 향상을 통해 선진 보건환경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환경시책개발과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등 도에서 추진하는 환경 분야 업무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일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대책회의에서 도민의 식품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3일 김기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급식에 한우를 사용해도 이를 골라내고 먹는 학생들이 있어 정확히 상황을 파악한 뒤 우수급식 확대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지사는 주부의 입장에서 볼 때 수입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미리 시간을 갖고 DNA 검사를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완벽히 둔갑 판매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 지사가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순위는 도민의 먹거리라며 소비자 우선정책을 펼 것을 강조했다”고 전하고 “한미 FTA 체결시 혜택을 얻는 자동차 업계 등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농가를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입산 쇠고기 판매업소가 원산지를 다르게 표시해도 감식법이 없어 처벌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정부의 지방상수도 공공위탁 방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04년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경기도내 시·군과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민들과의 완전한 소통 없이 진행하는데다 앞으로 단계적인 수도요금 인상이 예고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도내 5개 시·군과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의 기본·실시 협약을 체결해 왔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추가적으로 도내 3개 시·군과 기본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상수도 시설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수자원공사에 먼저 위탁협약을 신청하기도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자원공사로부터 직접 사업을 제안받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지자체는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 기본협약’을 체결, 사업계획서를 통해 사업성과 비용 등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뒤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자원공사가 각 지자체 수도서비스센터를 열고 직접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군은 형식적인
현재까지 개발된 쇠고기 감식법으로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별해낼 방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2면 이 때문에 수입 쇠고기의 유통과정에서 수입우의 원산지 판별이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식탁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데도 정부나 지자체는 한우와 수입우 구별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2일 경기도와 농촌진흥청,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등에 따르면 도는 쇠고기 판매와 관련해 판매업소와 음식점, 가공업소로 분류해 원산지표시와 둔갑판매, 위생시설 등을 감시하고 있다. 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우수입우판별유전자감식법’에 따라 수입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를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는 현재까지 개발된 쇠고기 감식법으로 수입우의 원산지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 시작으로 불거질 수 있는 원산지 허위 판매 업체에 대한 단속은 손을 놓고 있다. 한우와 수입우의 판별은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1월 12일 개발한 ‘한우수입우판별유전자감식법’을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기술이전해 원산지 둔갑 판매 업체 적발이 용이한 상태다. 하지만 수입우의 경우 아직까지 감식법이 개발되지
감사원 특별조사본부는 특정직 공무원이 농지보전부담금의 부과와 환급 업무를 반복적으로 맡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비리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공무원 2명이 적발돼 징계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본부는 지난 2004년 1월 1일부터 2007년 6월 30일까지 3년 6개월 동안의 농지보전부담금 부과·환급 자료를 한국농촌공사로부터 수집해 최근 개발행위가 많은 경기도와 수도권에 인접한 지자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경기도 A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B 씨는 지난 2004년 5월 12일부터 2005년 8월 18일, 공무원 C씨는 지난 2002년 10월 15일부터 2006년 3월 12일까지 ‘한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하는 전입금을 재원으로 ‘A시 수질개선특별회계’의 주민지원사업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집행 및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B 씨는 이 과정에서 지난 2004년 10월 26일 팀장인 C 씨의 지시를 받아 마을공동창고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이장 D 씨에게 300만원을 요구했다. C 씨는 이 돈을 자신의 마이너스 계좌로 입금받아 개인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 혐의다. B 씨 또한 지난 2005년
경기바이오센터(박명환 총괄본부장)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울프 네바스 소장)는 2일 바이오 제약분야 첨단스크리닝시스템 기술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바이오센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경기도내 바이오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바이오센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앞으로 첨단스크리닝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20억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선진 신약개발 첨단스크리닝시스템을 기업지원 서비스로 연결해 향후 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도내 바이오 제약기업의 신약개발로 이어지는 교량역할이 되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바이오센터는 이번 협약 체결로 도내 제약업체들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세포기반 약효 스크리닝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신약개발 능력이 한층 높아져 경기도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경기도와 과학교육기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국내 유치 지원에 의거해 현재 한국과학기술원내 연구소에서 판교테크노밸리내 연구소가 2009년 3월 준공되는대로 이전해 연구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