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휴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도내 상당수 기업들이 휴일 근로 수당도 지급하지 않은 채 근로자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도내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현행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은 매년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정하고,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 휴일로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급휴일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가 일을 하지 않아도 임금을 지급하고, 일을 할 경우 통상 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도내 일부 중소 기업들이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한 채 근로자들에게 휴일 가산 근로 수당도 지급하지 않은 채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밝혀졌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 B사의 경우 20여명의 직원 중 회사 사정으로 인해 5명을 갹출해 근무를 지시했지만, 별도의 수당은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안성 공단 소재 전기 관련 업체인 K사는 모든 직원이 평소 처럼 근무 지시를 받았지만 추가 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화성 지역의 건설 업체인 T사 역시 모든 직원에게 근무를 지시했지만 별도의 추가 수당은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T사에서 일하는 정모(38)씨는 “노조 결성을 해야 하지만 사측이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게재된 도내 일부 주유소의 공시가격과 실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본지 4월24일 1면> 이번에는 인근 주유소끼리 담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와 도내 주유소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주유소의 기름값을 공개, 기름값 경쟁을 통한 가격 안정을 꾀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 공개 이후 기름값 하락 경쟁을 펼치기 보다는 인근 주유소 간에 암암리에 가격 담합을 모의, 기존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도입 목적인 자율경쟁을 통한 가격하락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본지가 지난 주말동안 도내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비교해 본 결과 성남시 중원구 H주유소의 경우 ℓ당 휘발유는 1천738원, 경유는 ℓ당 1천683원이었고 H주유소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P주유소는 ℓ당 휘발유가 1천737원, 경유는 ℓ당 1683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1원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또 수원시 권선구에서 100여m 남짓
화성시 우정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순근)가 최근 우정읍의 젖줄인 어은천 일원에서 사회단체협의회, 화성청우회, 기아효사랑회, 삼성전자, 수원여대, NGO 환경운동연합화성지부, 사랑한모금회,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 만들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 날 주민들은 어은천변 3.5km에 걸쳐 벚나무 식재와 도로변 꽃길을 조성하는가 하면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동시에 전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참여하는 주민들도 많아지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면서 지역 화합운동으로 자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지역에 소재한 각 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명찰이 붙은 꽃나무를 심어 세월이 지나도 마을과 지역을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우정읍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운동과 기회를 만들어 ‘꽃피울 우정! 활기찬 도시 가꾸기 운동’으로 이어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괴고등학교 학생들은 행사 당일 점심식사를 나르는 자원봉사를 하는가 하면, 어린 동생들이 나무 심는 것을 도와주며 정담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수원중부소방서, 시민단체 ‘소방옴부즈만’ 위촉지난 22일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주유소 기름값을 공개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을 가동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도내 일부 주유소의 공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와 주유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름값 안정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격 공개 방법이 일정하지 않아 인터넷에 공개된 기름값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가하면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값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날 본지가 도내 주유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산 J주유소의 경우 인터넷에 공개된 휘발유 공시가격이 ℓ당 1천695원이었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1천715원으로 20원 비쌌고 화성시 D주유소도 공시가격이 ℓ당 1천662원이었지만 실제로는 1천704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수원 E주유소도 경유가가 ℓ당 1천641원으로 공개됐지만 실제로는 1천667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처럼 인터넷 공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 것은 오피넷을 관리하는 한국석유공사가 주유소의 기름값 정보
유럽식 노천 카페로 유명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카페거리가 불법주정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해당 구청 단속반과 카페 업주들의 눈치작전으로 사실상 통제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분당구청 등에 따르면 구청 단속반은 1주일 전부터 카페거리에 상주 근무하는 별도 단속반 7명을 두고 정자동 카페거리 주변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반이 주정차 단속에 나서면 카페 종업원들이 길가에 주차돼 있던 손님들의 차량을 재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 실제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은 주말이면 카페를 찾아온 차량들로 인해 주차를 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심지어 일부 카페는 점포 앞 도로를 자신들의 주차장인 양 지정해놓고 다른 카페를 찾아온 차량이 주차할 경우 차량 이동을 요구하는 등 도로를 자신의 주차장처럼 관리·사용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카페 간의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민 김모(55) 씨는 “주정차 단속을 위해 CCTV를 설치해 달라고 구청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주말마다 주차는 물론 차량통행도 어려울 정도로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관할 구청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15일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에서 “화성에 가보니 사고가 많은데도 경찰서 하나 없더라”는 말을 뱉은 후 단 20일 만에 개서한 화성서부경찰서. 십수년 간 화성지역 주민들의 염원에도 이뤄지지 않았던 경찰서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20일만에 문을 열었지만 근무하는 경찰관이나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갑작스런 개서로 건물조차 마련하지 못해 컨테이너 13개동을 이용해 경찰서를 꾸몄기 때문. 이 좁은 공간에서 150여명의 경찰관이 낮에는 비지땀을 흘리고 밤에는 추위와 싸우면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이 조금 누그러진 21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신축공사중인 청사에서 들려오는 공사장 기계음 만 요란할 뿐 한산한 모습이었다. ‘화성서부경찰서’가 선명하게 새겨진 대리석이 설치된 정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2층 높이의 공장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었고 종합민원실 건물이 신축중이었다. 본관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두개 층으로 이뤄진 컨테이너 8개 동이 보였고 안쪽으로는 나머지 5개 동이 2층 높이로 배치돼 있었다. 각각의 컨테이너 박스에는 개서를 축하하는 리본이 펄럭이고 있었다.
간단한 확인 절차만으로도 장애인들이 받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허점을 악용한 ‘짝퉁 장애인’들이 활개치고 있어 장애인의 재활 의욕 향상 등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가 갈수록 퇴색돼 가고 있다.▶관련기사 2·12·13면 제28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도와 일부 장애인들에 따르면 장애 등급이 1·2 등급인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장애 진단서 등 심사 자료를 제출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가 통과되면 한달 평균 17만원의 보조금(국비 보조 장애수당 13만원, 도비 보조금 장애인 4만)을 지원받게 되며, 각종 세금 및 국·공립시설 이용료, 이동통신과 인터넷 요금 등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각종 혜택은 13만원의 국비 보조 장애수당을 제외하고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증장애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경증 장애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애 판정 소견만으로도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 심사 없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받으려는 일반인들이 장애인 등록 절차상의 허점
수원중부경찰서는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청소년을 훈계하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권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자신의 집 앞에서 박모(17) 군 등 청소년 3명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자 이를 훈계하다 박 군 등이 대들자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지난 19일 이인창 서장을 비롯, 소방홍보위원들과 함께 칠보산에서 등산객과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폐인을 실시했다. 수원중부소방서(서장 이인창)는 지난 19일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에서 서둔119안전센터 소방홍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등산객과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대원들과 소방홍보위원들은 이날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산행할 때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 휴대 금지 ▲산림이나 산림근접지에서는 불을 피우는 행위 금지 ▲차량 운행 중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안 버리기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 야영, 흡연금지 ▲산불 발견시 대처요령 및 산불 확산시 대피요령 등을 중점 홍보했다. 또 3월부터 칠보산 및 광교산 입구에서 등산객이 많은 주말 산행전 혈압 및 혈당 생체징후 측정, 산악사고 관련 응급처치 실습 등 안전한 등산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산불을 발견한 즉시 119 또는 수원시청 상황실(228-2934, 2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도심 한복판 교차로에서 SUV 승용차가 환자를 이송중이던 앰뷸런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3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효성초교 사거리에서 동수원 IC에서 우만 사거리 방면으로 나란히 달리던 윈스톰 승용차와 싼타페 승용차가 팔달구청에서 아주대 방면으로 진행하던 수원 B내과 앰뷸런스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앰뷸런스가 전복되면서 반대편 1차선에 신호대기 중이던 산타모 승용차와 또다시 부딪혀 앰뷸런스에 타고 있던 환자 김모(78·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간호사 서모(46) 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임모(29) 씨는 “앰뷸런스가 사이렌을 울리며 교차로를 지나는 순간 윈스톰 승용차와 싼타페 승용차가 그대로 앰뷸런스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윈스톰 운전자 이모(28) 씨는 “동수원IC 쪽에서 우만 사거리 방면으로 달리다 효성초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는 것을 보고 그대로 달렸는데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를 미쳐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차량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