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사람들 문승국 대표가 정부의 수산업 비용절감 과제 추진에 적극 동참한 공로로 지난 4일 정부과천청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열린 제15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이 큰 기업인, 선원과 어업인 등에게 훈·포장 19개,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 39개, 국토해양부장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 총 192개의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는 1996년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6.2지방선거 결과 당초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이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우세를 점쳤던 한나라당은 사실상 완패했다.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중 27개 지역을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수원, 성남, 안양, 고양, 부천, 안산 등 인구 50만 이상의 주요 대도시를 모두 민주당에 헌납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중 19곳을 민주당, 2곳을 무소속이 가져가고, 한나라당은 겨우 10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지역행정을 책임져야하는 단체장에 민주당의 정치신인들이 대거 당선됐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당선자들이 원활한 시·군정 운영을 할 때까지의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당선자들의 대부분이 현직 한나라당 단체장들에 비해 개혁 성향이 강해 해당 지자체에 개혁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에 27곳에서 후보를 내고 19곳에서 단체장을 배출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수원과 화성에서 민주당 염태영 후보와 채인석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해 완승을 거뒀다. 또 성남 이
6.2지방선거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지역이 많았을 뿐 아니라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색 당선자들이 상당수 배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다선 도의원, 최초 탈북여성 인천시의원, 형제 군수, 중앙에서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당선자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선거에서 도내 최초 4선 도의원이 배출됐으며, 시·도합산 5선 지방의원도 나왔다. 의정부 1선거구 한나라당 신광식(61) 당선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4선 도의원’에 성공했다. 2~5대에 걸친 4선 시의원 출신 민주당 류재구(55) 당선자는 부천 5선거구에서 도의회 진출의 꿈을 이뤄 시·도의원 합산 5선의 지방의원이 됐다. 이외에도 인천시 연수구 기초의원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 최인영(42·여) 당선자는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여성으로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의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3선거구에서 당선돼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민주당 권칠승(45) 당선자는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이면서 고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경험이 있어 중앙에서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독특한 이력에 관심을 받고 있다. 연천에서는 현직 군수인 김규배(64)씨의 뒤를 이어 동생인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3일 “한나라당의 일방주의와 독단을 견제하는 건강한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도당 차원에서 김문수 지사가 추진하는 GTX 등 현안 정책들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반대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같은 박기춘 위원장의 발언과 도당의 입장은 ‘화합’과 ‘대화’ 강조한 것으로 앞으로 경기도 현안에 대해서는 당리당략을 떠나 상생의 정치를 이끌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도당 개표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6.2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9명과 도의원의 61.3%인 76명을 당선시킨 쾌거에 대해 ‘위대한 경기도민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일방주의와 독단을 견제하는 건강한 민주당이 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도민들의 냉정한 평가였다”면서 “천안함 발 북풍에 의해 왜곡될뻔 한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이같은 결과가)가능했다”고 도민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대안과 정책을 가진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도당은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재임에 성공한 것에 대해
6.2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경기도당은 후보자들의 선전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서 개표를 기다렸다. 2일 개표가 시작되는 오후 7시쯤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도당 회의실에 모인 민주당 당직자들은 기대 이상의 선전 결과에 곳곳에서 환호성을 터뜨리며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지사 후보가 없는 민주당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의 높은 당선 가능성과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의 반 수 이상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도당은 당초 광명, 구리, 군포, 부천, 시흥, 안산, 안양, 의왕, 평택, 하남 등 10 지역에서 우세를 점치고, 과천과 포천 등 2개의 열세 지역을 제외한 15 지역을 박빙이라 주장했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 당초 15개 지역 이상에서의 기초단체장 배출 주장은 힘을 받지 못했었다. 도당 관계자는 “그동안 각계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뒤졌던 것을 우리가 다 뒤집고 있다”며 “적어도 16곳 이상에서 당선자가 나와 민주당의 분석이 맞았다는 것을
민주당이 경기지역에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는 등 교두보를 확보했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후보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패함에 따라 지사 후보 없이 선거를 치렀지만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수원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대도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던 박영순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시장을 비롯해 안산, 용인 등 대도시 지역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제1야당인데도 불구 '김진표-유시민후보'간 야권 도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도지사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단체장이나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들은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선거 특성상 도지사 후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힘든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선거초반에 터진 천안함발 북풍으로 힘든싸움을 벌였던 후보들은 지난 2006년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노풍과 반 MB 정서등에 힘입어 선전했다. 또 선거기간 내내 논란이 됐던 무상급식과 4대강 저지 등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지난 13~14일 등록한 6.2지방선거 경기지역 후보 가운데 지금까지 15명이 중도에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115명이던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이날까지 안양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무소속 손영태 후보와 부천시장에 출마했던 국민참여당 우인회 후보, 안산시장에 출마했던 민주노동당 정연철 후보 등 7명이 사퇴했다. 또 도의원 후보는 301명 가운데 4명이, 시·군의원 후보는 880명 가운데 3명이 중도 하차했다. 이밖에 22명의 교육의원 후보 가운데 1명도 사퇴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OBS경인TV가 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6.2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지사 후보로서의 자질과 정책,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와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 유시민 야4당(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단일후보는 ‘무상급식’, ‘지방행정체제 개편’, ‘수도권 규제완화’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편집자주> Ⅰ. 모두발언 ▶유시민 후보=그제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였다. 고 김대중 대통령도 그 후 석달이 채 지나지 않아 서거했다. 이번 6.2지방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두 대통령을 서거하게 만든 이명박 대통령의 잔혹한 정치보복에 대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김문수 후보=경기도는 면적도 서울 보다 17배 크고, 인구도 서울 보다 120만명 더 많은 대한민국 최대의 지자체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중국의 상해, 일본의 동경을 능가한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를 펼칠 꿈과 희망의 중심지가 되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인 경기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자. ▶심상정 후보=현 정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의 ‘전 민주당 인사 23인 지지선언’에 대해 “민주당을 스쳐갔던 대표적 철새정치인들을 이용한 사기극”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참여당 도당은 23일 김문수 후보 측이 안동선·이윤수 전 의원을 필두로 한 ‘구 민주당 소속 원로 정치인 23인’의 지지선언을 개최한 것과 관련 “정치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대표적 철새정치인들이 민주당의 창당과 정통성을 운운하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날이 선 공세를 펼쳤다. 특히 김윤식 시흥시장 후보의 선대위장을 맡고 있는 한충수 전 의원과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선대위 고문인 김병호 위원장, 이미 고인이 된 박정수 전 의원 등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명단에 올라가 있음을 지적하며 한나라당이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지선언을 주도한 안동선·이윤수 전 의원을 비롯 지지선언 명단에 올라있는 박종진, 박제상, 박규식 씨 등에 대해서는 정치 및 정당 이력을 공개하는 등 강력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주·박은영기자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4당 도광역비례후보들이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비례대표도의원 후보자토론회’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6일 MBC에서 방송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3번 민경원 선대위 부대변인과 민주당 비례대표 1번 이삼순 전 도의원,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1번 장경화 대변인,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2번 박현호 도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 등 4명이 각 당 대표 토론자로 나선다. 각 당과 후보자들은 지난 2006년 지역방송에서 주관한 토론회 참석 이후 광역의원후보를 대상으로 한 첫 중앙방송차원의 토론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토론 주제별 자료 수집에 나서는 한편 상대 후보 및 타 당의 취약점과 정책적 빈틈을 찾기위해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4명의 후보 모두에게 ▲도의회 전문성 제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등 공통질문이 주어지고, 사전 추첨에 의해 발의순서대로 후보자별 각 2개씩 개별질문이 사전 공지됐다. 추첨결과 좌석배치 및 발언순서는 A번 이삼순 후보, B번 장경화 후보, C번 박현호 후보, D번 민경원 후보 순으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자유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