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최종 32.79%로 집계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가운데 85만 8899명이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34.74%보다 1.95%p 낮고,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다. 17개 시·도 중에선 11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지난 19대·20대 대선에서 1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결과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앞서 1일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주말 없이 평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처럼 조기대선으로 치러졌던 19대 대선도 목·금요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됐지만, 공휴일인 어린이날이 포함돼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대 대선은 사전투표 2일차가 토요일로 지정돼 유권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부정선거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천시가 중구의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체납 수도요금 1억 1158만 원을 전액 징수했다. 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A아파트는 지난해 2월부터 관리주체 간 갈등 등의 영향으로 수도요금 체납이 이어졌다. 특히 전체 696세대 가운데 606세대가 공실인 상태로 남아있어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고질 체납 수용가로 분류돼 왔다. 이에 본부는 중부수도사업소와 체납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조합·관리사무소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직접 현장도 방문해 조합장과 면담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이후 조합이 토지교환 대상자로부터 별도로 관리비를 수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징수 전략에 반영해 납부 유도와 함께 체납 처분 방침을 설명·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징수한 금액은 본부 전체 단일 수용가 체납 중 최고액이다. 본부와 중부수도사업소가 중심이 돼 구성한 체납징수 특별반의 지속적인 현장 활동과 맞춤형 징수 전략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징수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과 체납자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공공요금 부담 형평성과 요금 질서
인천시가 톈진시와 보건분야 국제학술포럼을 통해 감염병 대응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톈진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동 주관한 포럼은 지난달 27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양 도시의 보건 전문가와 학계,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국제 보건 환경 속에서 양 도시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감염병 정책 수립과 시행, 역학조사관 전문성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 항생제 내성 문제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보건 이슈를 중심으로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과 국제적 보건 이슈로 부상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각 도시의 보건 안보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고,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감염병 감시체계, 데이터 기반 보건 정책, 기후보건 분야의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29일과 30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 사전투표율은 32.79%로 집계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가운데 85만 8899명이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해 32.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34.74%보다 1.95%p 낮고,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옹진군이 43.6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화군 38.5%, 중구 34.64%, 동구 34.09%, 부평구 33.13%, 계양구 32.91%, 서구 32.9%, 연수구 32.46%, 남동구 31.55%, 미추홀구 31.42% 순이다. 1일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종적으로는 20대 대선보다 낮은 수치로 마무리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은 11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19대·20대 대선에서 1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결과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 전북(53.01%), 광주(52.1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9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에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성장과 직할시장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필요할 경우 시도지사협의회장단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는 지난 2016년 인천에서 처음 열렸고, 2018년에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올해 서울에서 세 번째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유 시장은 매년 인천에서 열리는 인차이나포럼을 소개한 뒤 오는 9월 2일 송도에서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 다이빙 대사를 초청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이웃이자 글로벌시대의 동반자”라며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1992년 이후 30여 년 동안 700건 가까운 자매우호 관계를 맺으며 국가 간 교류와 중요한 통로 역할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의 투표율은 18.40%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19.58%보다 1.18%p 낮고, 지난 20대 대선 15.56%보다 2.84%p 높은 수치다. 이날 인천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정치인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딸 김동주 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계양구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쯤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지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인천 유세 중 부천에 사는 딸과 투표하기 위해 찾았다”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에게 불리하다.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유세 슬로건을 내건 김 후보는 오전 7시쯤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1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를 시작으로 중구 자유공원, 부평구 문화의 거리, 미추홀구 인하대역 광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인천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
인천시가 올해 인천시민안전보험 보장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자연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및 후유장해, 사회재난 사망 등 7개 보장 항목은 기존 10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되던 보장한도를 2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기존 13개 보장 항목에 ‘사회재난 상해 후유장해’ 항목을 추가해 14개 항목을 지원하며 보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인천시민안전보험은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으로부터 생활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천시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지난달까지 594건, 약 15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필요성이 높은 항목에 대한 보장한도를 확대해 보장률을 높였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도 구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사 콜센터(1577-5939)로 문의하면 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안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인한 강화군 주민들의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가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피해대책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주민들의 최우선 요구사항인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소음피해 심각지역 55세대에 대한 방음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하지만 피해 인구만 2만 2000여 명에 달해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시는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방음시설 설치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과 관련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이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방음시설 설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하며,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의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북한 소음방송 피해 지원 174억 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2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
박찬대(민주·연수구갑) 의원이 장기 방치 중인 오염토양 문제를 해결하고 토양정화 의무 실효성을 강화하는 ‘토양환경보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오염토양 정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정화책임자에게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을 신설해 정화 조치 명령이 실효성을 갖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행강제금은 정화 비용의 25% 이내에서 부과되며, 미이행 시 반복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 정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재에게 30일 전 미리 통지한 뒤 부과하는 방식과 정화 조치 완료 시 이행강제금 징수 중단 조선 등을 통해 정화책임자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수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영주택에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인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에 대해 4차례나 토양정화 조치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부영은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화 작업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1차 명령 위반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의 유죄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부영은 올해 3월 내려진 4차 정화 명령조차 무시하며 정화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인천 청년 발달장애인 185명이 이달 행복씨앗통장 3년 만기금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청년 발달장애인 185명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행복씨앗통장 저축을 시작했다. 행복씨앗통장은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시가 20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 3년 동안 매월 15만 원을 적립하면 시와 군·구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30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매칭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만기되는 가입자들은 이 자금을 주거비·고등교육비·기술훈련비·창업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장애로 인한 의료비·치료비와 더불어 보조기구 구입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가장 큰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